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 고혈압 환자가 1,0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혈압 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발암가능물질이 포함된 고혈압약 원료를 쓴 제품이 공개됐다. 지난 7월에 이어서 두 번째다. 두 번의 발표로 잠정 판매 및 처방이 금지된 완제의약품은 총 174개 제품에 이른다.식약처는 “의사와의 상담 없이 해당 의약품 사용을 중단하는 경우 건강상 더 위험하므로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재처방 받아야한다”고 말한다.문제는 재처방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7월
어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치열하다가, 오늘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훈훈한 기운이 감돈다.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요즘이다.최근 ‘고려’에 대한 교양프로그램 두 편을 연달아 보게 됐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상황이 그렇듯 고려의 상황도 녹록치 않았다.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외세의 힘으로부터 자유로울 틈이 없었고, 시대를 막론하고 저마다 생존을 위한 전략은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그런데 교양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된 고려의 외교술은 그야말로 빛이 났다. 해당 회차 제목처럼 그야말로 ‘외교천재’였다.10세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뒤 아직 달력 한 장 떼지 못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행보 하나하나는 상당히 파격적이어서 항상 이목을 집중시킨다.문 대통령의 당선 후 첫 일정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방문이었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이 공약 이행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실제로 이 약속이 지켜지기 위
얼마전 오키나와에 갔다 온 필자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사실 일본은 차량 진행방향이 도로 왼쪽이라 그동안 한번도 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큰 맘 먹고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결론부터 말하면 일본의 교통문화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선진적이었다는 것을 생생히 느꼈다.최근 한국은 분노조절장애로 표현되는 난폭한 교통문화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일
최근 건강 바람, 웰빙 바람이 더욱 거세지며 가공식품 분야에선 합성 첨가물 무첨가를 표방하는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일례로 소시지 등 육가공제품의 경우 아질산나트륨, 합성보존료 등을 포함한 5無 무첨가 문구를 내건 가공육 제품이 있었다.그 제품에는 아질산나트륨 합성색소, 보존료, 합성착향료, 에르소빈산나트륨 등 5가지 첨가물이 전혀
오늘(2일) 나온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자동차를 할부로 사게되면 신용이 평균 0.2등급 하락한다고 한다. 신용등급이 경계선 언저리에 있을 경우엔 한 단계 떨어질수도 있다. 필자의 단견으로는 돈을 못 갚으면 신용이 하락하고 돈을 제대로 갚으면 신용이 올라야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도 현재의 신용평가 시스템을 보면 한마디로 집안에 돈이 많은 것 같은 냄새를 풍
국제유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글로벌경기에 먹구름이 잔뜩 끼였다.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33달러선까지 내려왔으니 불과 1년여전 100달러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국제유가가 급락하다보니 사우디등 산유국들의 재정이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으며 미국 세일가스업체들의 줄도산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미국 산업계의 중추격인 에너지기업들도
필자는 화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아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의 분자구조식을 접해도 솔직히 잘 이해하지 못한다.탄소원자가 주변 원자와 네 방향으로 완벽하게 결합해 더이상 탄소원자에 다른 원자가 붙을 여지가 없이 포화상태이면 포화지방산, 완벽 결합하지 않은데다 탄소 원자끼리 이중결합하고 있으면 불포화지방산이라고 하는데 필부필부(匹夫匹婦)로선 이러한 개념까지 알
한국의 기후가 아열대로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겨울은 여전히 춥다.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올 1월 서울의 기온은 영하로 내려간 날이 31일 중 19일이나 됐다. 단 12일만 간당간당 영상일 뿐이었다.서울은 위도가 높지만 건물과 차량이 밀집해 있어서인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편인데도 이렇다.강원도 춘천의 경우엔 올 1월 영상 이상의 날씨를 보였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책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공사에서 담합한 대림산업,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건설 4개사에 대해 28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기업들의 담합시 처벌 근거 법령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부당한 공동행위의 금지) 1항 8호이다.해당 조항에는 "사업자는 계약·협정·결의 기타 어떠한 방법으로도 다
지난해 가을 필자가 괌에 갔을 때였다.필자는 여러가지에 놀랐지만 특히 두가지 모습에 상당히 큰 문화충격을 받았다.하루는 어떡하다보니 일본인 단체 관광객에 끼여 원주민 쇼를 구경하게 됐는데 일본인들은 하나같이 식탁을 끊임없이 치우면서 식사하고 있었다. 음식물을 흘리면 휴지로 치우고 그 휴지는 한곳에 모은 후 다시 따로 치우고….어린아이라고 하더라
[컨슈머치 = 임경오 기자]국내에서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한해 2,0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각에선 잡히지 않는 통계까지 감안하면 최대 2만 명이 독감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2,000명이든 2만명이든 꽤나 많은 숫자가 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희생되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만약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발병현황과 사망현황을 해마다
[컨슈머치 = 듀오 이명길 연애코치] ‘닭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더니 그토록 떼를 쓰던 겨울이 가고 결국 봄이 왔다. 춥고 어두웠던 겨울에 익숙했던 우리 몸이 봄의 햇빛을 받고 기지개를 켠다.마치 따뜻한 햇빛에 화답하듯 ‘세로토닌’을 만들어 낸다. 세로토닌은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햇빛을 쬐면 분비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또 한명의 의료소비자가 사망을 했다.2일 도하 언론보도에 의하면 의료사고를 낸 성형외과는 강남 도산대로에 있는 ㄹ클리닉으로 해당 압구정점을 포함, 전국에 5개 체인이 있는 병원이다.이 의료 소비자는 지방이식 수술을 받은 후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성형외과에서 수술이나 시술을 받은 후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
최초의 성문법으로 웬만한 학생과 일반인도 잘 아는 '함무라비 법전'은 1901년 프랑스 학자 드 모르갱에 의해 서부 이란의 페르시아만 고대도시 유적에서 발견됐으며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모두 282개조로 이뤄진 이 법전의 제196조에는 '만일 사람이 평민의 눈을 상하게 했을 때는 그 사람의 눈도 상하게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제20
필자가 대학시절 형법을 배울때 "식기에 소변을 보면 설사 그 그릇을 깨끗이 씻었다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고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이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는 판례를 접했다.외관상으로 아무런 손상도 없고 깨끗이 세척하면 오염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임에도 형법상 죄를 물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당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비슷한 사
'태산을 떠들썩하도록 요란하더니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뿐이었다'는 뜻의 고사성어가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다.이 고사성어의 어원은 특이하게도 중국이 아닌, 로마라는게 정설이다.로마의 계관시인(桂冠詩人) 호라티우스(B.C.65~B.C.8)가 "많은 산들이 산고 끝에 우스꽝스러운 생쥐 한 마리를 낳았다"라고 한 말을 중국에서 의역한
지난해 한 원로방송인이 "BMW를 애용한다"라는 말을 써서 젊은 층에서 큰 화제가 됐다.여기서 말하는 BMW란 수입차 브랜드가 아닌 대중교통 타기와 걷기를 말한다.B는 Bus, M은 Metro, W는 Walking의 첫자인 것이다.이 원로 방송인은 BMW를 철저히 실천,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해 이래저래 노소남녀를 막론하고 부러움의 대상이
[컨슈머치 = 임경오 기자]피테르 브뤼헐(Pieter Brueghel 1525~1569년 : 브뢰헬 또는 브뤼겔이라고도 불린다)은 네덜란드의 소묘가이자 동판 밑그림화가였다.서민들의 모습을 많이 그린 풍속화가로서도 명성을 날린 그가 말년에 그린 '농가의 결혼식'은 당시 결혼 모습을 사진처럼 세세하게 묘사해 유명하다.이 그림에는 결혼 음식도 나오는데 개인
지금으로부터 52년전인 1963년 출시된 '삼양라면'은 한국 최초의 라면이자 '국민 라면'으로 불리며 라면 시장을 선점했다. 당시 끼니를 잇기 힘든 서민과 빈민층에는 저렴하게 끼니를 때울수 있는 최적의 식품이었다.▶ 공업용 우지 파동…삼양라면 추락한국경제 고속성장기인 1980년대 삼양라면은 '공업용 우지(牛脂=쇠고기 기름)' 파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