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소비자가 보험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소비자 A씨는 보험을 가입해 유지해 오던 중 친구의 생일 축하 모임에서 옆사람과 시비가 붙었다.A씨는 상대방에게 이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고 통원치료를 받았다.이에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급격하고 우연한 외래의 사고는 맞지만 폭행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면서 지급을 거절했다.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기소된 상태에서는 보험사의 지급 거절이 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보험은 고의사고나 형법상 범죄행위 등 미풍양속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한 소비자가 부친의 보험금을 청구하자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A씨 부친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직장 동료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그러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A씨 부친은 입원치료 중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로 후유장해 진단을 받았고 1년 뒤 사망했다.A씨는 부친이 기존에 가입된 보험사에 평일일반재해장해1급 보험금 5000만 원과 평일일반재해사망 보험금 5000만 원의 지급을 요구했지만 보험사는 고의에 의한 사고라며 거절했다.A씨는 부친이 유서를 준비하거나 신변을 정리하는 등 스스로 목숨을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마약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정상혁 은행장이 동참했다.‘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및 관계 부처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마약근절 운동이다.최근 마약 관련 사건·사고들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정상혁 은행장은 지난 8월 14일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으로부터 참여 추천을 받았다.정상혁 은행장은 ‘출구없는 미
한 소비자가 특약 보험금을 청구하자 보험사는 자살로 인한 사망은 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A씨는 자녀를 피보험자로한 보험계약을 유지해 오던 중 자녀가 우울증 치료 중 사망했다.A씨는 자녀의 사망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일반 사망보험금 4516만594원을 수령했다.추가로 '재해보장특약'에 대한 재해 사망보험금 3500만 원의 지급을 요구했지만 보험사는 재해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며 거절했다.한국소비자원은 보험사는 A씨에게 재해보장특약상 사망보험금 3500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A씨 보험계약은 주계약인 일반생
빙판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한 소비자가 동승한 가족들의 책임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가 이를 기각했다.소비자 A씨는 강원도 태백에서 영월 방면으로 운행중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방호벽을 충격하고 본인과 처, 자녀가 부상을 입었다.보험사에 책임보험금 및 자기신체사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자기신체사고 보험금만 지급하고, 책임보험은 피보험자인 본인과 피해자가 친족이므로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한국소비자원은 사고자동차 동승자가 공동운행자가 아닌 한 책임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3조 및 자동차
사우나에서 사망한 망인를 두고 유족 측이 상해사망을 주장하고 보험사는 질병사망을 주장하고 있다. 만 68세인 A씨는 습식사우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A씨는 생전에 한 '생활안전보험'을 계약했고, 유족과 보험사의 의견이 충돌했다.유족은 법원 판결 및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결정 사례 등을 볼 때 망인이 사우나에서 사망한 것은 상해사망보험금 지급사유에 해당한다며 유족은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보험사는 망인이 부검을 시행하지 않아 사인이 명백히 확인되지 않고 망인의 시체검안서상 병사라 기재돼 있다고 했다.망인이
한 소비자가 자살 위험이 높은 환자에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병원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A씨는 승진 문제로 불안 증세를 보이던 남편(52세)의 증세가 악화돼 투약 치료에도 효과가 없어 폐쇄병동 1인실에 입원시켰다.하지만 입원 4일 후 남편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A씨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은 환자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물건을 점검하지 못하고 관찰을 소홀히 해 자살을 예방하지 못한 것은 병원 측의 잘못이라 주장했다.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병원측에 요구했다.일반적으로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이 있고 입원 기왕력이 있는 경우
한 소비자의 동생은 부탄가스 흡입 중 사망하게 됐는데 보험회사는 이는 자살행위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A씨의 동생은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돼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았다.수사결과, 환각을 목적으로 부탄가스 흡입 중 부탄가스 흡입용 비닐봉지가 인두부(입안 경부)를 막아 이로 인해 질식사한 것으로 종결 처리됐다.이에 동생이 가입한 상해보험의 보험금지급을 청구했으나 보험회사는 부탄가스의 흡입이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제35조(환각물질의 흡입 등의 금지)의 규정에 의거 금지돼 있으므로 이를 흡입한 행위는 범죄행위에 속한다고 했다.따라서 약관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삼성은 1일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삼성전자 사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성인희 사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과 모금회의 변함없는 협력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구급업무로 정신질환을 얻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방관이 순직을 인정받게 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김국현 수석부장판사)는 참혹한 사고현장을 자주 목격하면서 생긴 정신질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방관의 아내 이현실 씨(47세)가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순직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이 씨(47세)는 약국아르바이트로 다섯 형제를 키워 오며 진행해온 5년간의 긴 싸움 끝에 지난 6월 법원으로부터 순직을 인정받았다.소방관들의 순직 인정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정신적 스트레스로부터 소방관과 가족의 건강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서 벌어진 일입니다…”뉴스를 보다보면 온갖 끔찍한 보험 범죄 사건을 접하고 한숨이 새어나올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누군가는 자식과 배우자의 목숨을 빼앗고,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거나, 집에 일부러 불을 지르기도 한다.단지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 벌인 일이다. 꽤 오래 전 보험사기를 다룬 공포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일본 추리소설가 기시 유스케가 쓴 ‘검은집’이라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쇼와생명 교토지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보험사기 중에서도 생명보험 관련 사기는 강력범죄를 동반할 경우가 많다.손해보험 사기의 경우 수리비, 경미한 사고 등을 악용한 범죄가 대다수지만, 생명보험 관련 사기의 경우에는 방화, 살인 등 끔찍한 범행이 뒤따르는 경우가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지난 2016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시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많다.보험사들은 지속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장 조사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보험사기와 관련해 생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보험은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다.그런데 보험의 목적과 맞지 않게 보험금을 부당하게 편취하기 위한 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 보험금을 받으려 고의적인 보험사고를 유발하거나 사고와 관련 없는 차량파손을 보험으로 수리하는 등 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보험사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무려 96년 전에도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가 있었다.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사기라고 한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1923년 8월, 수원군 마도면에 사
# A씨는 1996년 재해로 1급 장해진단을 받을 경우 5,000만 원을 지급 받는 보험에 가입했다.이후 A씨는 2015년 8월 20일 자택 방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1급 장해진단을 받고 치료 중 사망했다.당시 A씨의 상속인은 보험사 측에 재해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고의사고, 자살을 주장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피보험자의 자살 등 고의 사고 가능성을 명백히 입증하지 못하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의 결정이 나왔다.25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A씨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불완전판매비율은 일정기간 신계약 건수 중 품질보증해지 건수, 민원해지 건수, 무효건수를 더한 값의 비중을 나타낸다.예컨대 작년 상반기 손보업계 총 신계약 건수 70만788건 중 5,070건이 불완전판매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율로 따지면 0.08%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99.92%는 완전판매가 이뤄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불완전판매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 만들어 졌어요"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우선 용어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불완전판매라는 말 자체가 철저히 판매자 편의에 의해
[컨슈머치 = 김은주 송수연 전향미 기자] 장애인은 그저 도움과 온정이 필요한 대상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장애인 복지의 방향도 격리와 보호를 중심으로 철저히 서비스 제공자의 편의에 맞게 이뤄졌다.이후 장애인의 신체‧심리‧직업적 잠재 능력을 최대한 회복시켜 비장애인의 생활수준으로 복귀시키는 ‘재활(Rehabilitation)’ 패러다임으로 한 단계 도약했으나 이 역시 전문가 중심이다 보니 분명한 한계가 존재했다.최근 새롭게 출현한 장애인 복지 정책의 패러다임은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이다. 장애인 복지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구제' 등 각종 쟁점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계속되는 중이다.최근 생보사 즉시연금 미지급금 문제가 법적 다툼 양상으로 흐르면서 또 다른 쟁점인 암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 날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와 관련한 민원에 대해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개최할 계획이다.이 날 보험사가 민원인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에 불복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한 가운데 피해자들도 집단소송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즉시연금 미지급분을 일부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오는 8월부터 1인당 70만 원 안팎의 금액을 지급할 것으로 잠정 추산된다. 이는 당초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에 크기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번 분쟁은 즉시연금 약관에는 연금지급 시 만기보험금(납입보헙료) 지급재원을 공제한다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 보호·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사와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놨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첫 칼날이 생명보험사 쪽을 향했다.윤 위원장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에 대해 일괄구제 방침을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인데 그 규모가 최대 1조 원에 육박해 국내 생보사들의 낯빛이 어둡다.당장 지급 결정이 내려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아직 사정권 밖에 있는 다른 업체들은 일단 돌아가는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또 약관 실수...금감원
'기내식 대란'으로 빚어진 논란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자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4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본관 26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내식 대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