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앞으로 소비자를 눈속임하는 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된 표시·광고에 딸린 제한사항(표시·광고된 성능, 효과 등의 제한적 조건을 알리는 설명)의 효과적 전달에 관한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그간 사업자들은 관행적으로 제한사항을 광고 화면의 맨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로 기재하거나 ‘실생활에서는 달라질 수 있음’과 같은 모호한 문구나 용어를 제시해 왔다.공정위는 이 같은 제한사항의 형식적 제시는 소비자 오인성을 해소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실제로 일반 소비자는 표시·광고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후행 물류비를 떠넘겼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후행 물류라고 하는 것은 선행 물류를 통해 도착한 상품이 다시 유통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선행 물류는 납품업체가 자체 차량 또는 제3자 물류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유통업체의 물류센터에 상품을 납품하는 것을 말하며 선행 물류비는 모두 납품업체가 부담한다.다시, 후행 물류비는 ‘통과형’과 ‘보관형’으로 나뉘는데 통과형은 물류센터에서 바로 유통업체의 물류차량으로 전국 점포로 상품이 배송되는 것을 말하고 보관형은 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외환파생상품을 거래하면서 사전에 가격을 담합한 외국계 은행들이 억대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외환파생상품을 거래하면서 사전에 가격을 담합한 혐의에 대해 외국계 은행 4곳에 시정명령과 6억9,000여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은 도이치은행과 JP모간체이스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현 SC제일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 등 4곳이다.이들 은행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2년 2월까지 7차례 외환파생상품을 판매하면서, 사전에 고객(5개 기업)들에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서비스에 대해 계약 중도 해지가 어렵다는 지적이다.18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온라인 음원서비스’ 이용 관련 소비자불만 692건 중 ‘중도해지에 따른 요금 환불 및 처리지연’을 포함한 계약 해지관련 사항이 43.6%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중도해지를 원해도 신속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해지 불만에 이어 ‘서비스개선’이 29.0%로 뒤를 이었다.또 업체마다 국내 6개 온라인 음원서비스의 ‘중도해지에 따른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일본자동차업체의 수난이다. 공정위의 칼끝이 한국토요타자동차에 이어 한국닛산에도 향했다.16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인피니티 등 고급브랜드로 유명한 닛산을 연비 뻥튀기 등의 혐의로 총 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한국닛산주식회사(대표 허성중, 이하 한국닛산)와 모회사인 닛산모터스 리미티드 컴퍼니 등 2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2014년 2월부터 11월까지 인피니티 Q50 2.2d 차종의 연비를 1ℓ(리터)당 15.1km인 것처럼 표시·광고했다. 하지만 인피니티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토요타가 국내 판매 차량에 중요 안전 보강재가 없음에도 미국에서 최고안전차량에 선정됐다고 홍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공정위는 토요타의 이런 광고를 허위 광고로 보고 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문제 차량은 2015년과 2016년 국내에서 3,600대 가량 판매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AV4’.RAV4의 한국 출시일은 2014년 10월로 한국토요타자동차 측은 이 차량을 판매하면서 카탈로그와 홈페이지 등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최고안전차량’과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홍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라면제조사 농심과 오뚜기가 라면담합 관련 미국 집단소송에 휘 말린지 6년 만에 “담합이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농심과 오뚜 기의 공시에 따르면 라면가격 담합에 관한 미국 집단소송 판결에서 ‘승소’했다.농심 측은 “지난 1월 12일(한국시간 기준) 본 건 소송에 대해 당사와 농심 아메리카 등의 담합이 없었다는 피고측 승소 판결이 있었다”고 밝혔다.같은 날 오뚜기도 북부 연방법원이 오뚜기와 오뚜기 아메리카의 승소를 알렸다.지난 2013년 7월, 직접구매자 측인 The Plaza Company 등과 간접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패션그룹형지(이하 형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또 제재를 받았다.이번에는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됐다.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8일 형지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심사관 전결 광고’를 받았다. 형지는 2017년 하반기 1개 하도급업체에 하도급 대금 2,725만8,000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형지의 하도급법 위반은 지난해 공정위가 벌인 하도급 거래 서면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 하도급업체의 신고로 하도급 대금 지급 문제에 대해 적발할 수 있었다.공정위 실태조사에서 하도급법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공정위가 올 상반기 중 국내 브랜드 스마트폰 품질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예정이다. 해외에 비해 1년 짧은 보증기간 탓에 발생한 ‘역차별’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배터리 등 소모품의 보증기간은 현행 1년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란 공정위가 분쟁 해결을 위해 제정‧시행하는 고시다.기존엔 대부분 소비자가 약정한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쓰는데도 불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가 전체 게임시장을 견인할 만큼 크게 성장하면서 사업자의 일방적 서비스 중단, 환급 거부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으로 인해 관련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계약관련 분쟁 23.8%로 가장 많아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매출 3조4,844억 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하고 전체 게임시장(10조7,223억 원)의 32.5%를 차지하는 등 게임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다수 중소업체가 서비스사업자로 참여하면서 사업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출산문화로 자리 잡게 된 산후조리원.산후조리원 투어를 다니면서 출산 준비를 하는 예비 부모들도 늘면서 산후조리원은 출산 필수코스가 된지 오래다.출산 후 산모들이 2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이용 요금을 부담하면서 이곳을 찾는 이유는 산모의 몸조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산후조리원은 신생아와 산모를 돌봐줄 뿐 아니라 산모의 운동을 돕고 수유 연습 등의 지도도 함께 진행한다. 여기에 신생아의 건강 관리도 포함돼 있다.특히 초산 산모의 경우 갓난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생소하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을 불가피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삼광글라스가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행정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3월 삼광글라스가 14개 납품업체에게 단가 인하를 강요하고 15개 수급사업자에 대해서는 어음대체결제수수료 756만5,000원을 미지급해 시정명령 2건과 15억7,200만 원의 과징금을 내렸다.삼광글라스는 이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했다.그리고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은 삼광글라스에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에 따르면 삼광글라스의 단가인하 행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글로벌 숙박사이트 ‘아고다’를 이용하고 피해를 겪었다는 소비자가 나타났다. KBS는 아고다를 통해 숙박 예약을 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은 피해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달했다.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다녀온 김 씨는 그 날을 회상하며 “지옥 같은 여행이었다”고 표현했다.가족의 대소사를 위해 지난 7월 김 씨는 미리 현지의 호텔을 예약했다.그런데 출국 사흘 전 예약한 호텔로부터 믿기 어려운 이메일을 받았다. 총괄 매니저가 방을 더 이상 임대하지 말라고 명령에 따라 방을 임대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김홍국(61) 하림그룹 회장과 이해욱(50) 대림그룹 부회장 검찰에 고발하는 안을 전원회의에 상정해 논의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최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 회장과 이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하림·대림그룹에 각각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 사무처는 김홍국 하림 회장이 6년 전 아들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 지분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부당을 지원했다고 보고 있다.김 회장은 2012년 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외국계 보험사 라이나생명과 콜센터 위탁업무 업체 한국코퍼레이션이 엇갈리는 주장을 펼치며 대치중이다.라이나생명은 한국코퍼레이션이 하도급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건에 대해 무혐의 종결 됐다고 20일 밝혔다.라이나생명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가 최근 한국코퍼레이션에 공문을 보내 공정위 조사 및 심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불공정 거래행위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 하다는 이유로 민원이 종결됐음을 알렸다는 것.앞서 지난달 15일 한국코퍼레이션은 ▲일방적 수수료 조건 변경 ▲컨설팅 명목으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해외호텔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운영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정당한 취소‧환불 요구를 거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해당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환불불가 조항’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인데 결국 정부당국을 시정 권고를 따르지 않은 일부 유명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호텔 예약사이트 운영 사업자인 아고다 컴퍼니 유한회사(이하 ‘아고다’) 및 부킹닷컴 비브이(이하 ‘부킹닷컴’)의 환불불가 조항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공정위는 인터파크, 하나투어, 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이 전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확정했다.이 회장은 2014∼2016년 이 전 회장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소유했던 IT계열사 '티시스'에 그룹 내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 사무처는 2년간의 조사를 거쳐 이러한 혐의가 있다고 결론을 냈다.앞서 2016년 시민단체 '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티몬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과도한 수수료 문제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15일 관련업계 및 공정위에 따르면 티몬은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로 ‘심사관 전결 경고’를 받았다.경고를 받은 배경은 지난해 티몬이 숙박 예약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티몬은 작년 한 소비자에게 제주도 호텔 숙박 상품 온라인으로 판매했고, 취소 요청을 한 이 소비자에게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한 혐의를 받았다.당시 이 소비자는 12만 원 상당의 숙박권과 32만 원 상당의 숙박권을 구매했다.구매 후 2~3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봉구스밥버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봉구스밥버거 본사는 네네치킨에 회사를 매각하면서도 이를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아 가맹점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봉구스 가맹점주협의회는 관련 문제로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황이다.네네치킨은 지난 9월 봉구스밥버거 인수 절차 등을 완료한 상태다. 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에도 대표자 명의가 기존 오세린 대표에서 네네치킨 현광식 대표로 수정돼 있다.봉구스밥버거 측은 “본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 ‘이화수전통육개장’이 가맹점주에게 과장된 매출액을 제시하는 등의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뉴스에 따르면 이화수전통육개장은 가맹 출점을 희망하는 예비 가맹점주에게 매출을 허위로 알려주거나 정보공개서도 제공하지 않는 등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해당 내용을 제보한 A씨는 이화수전통육개장 상권팀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A씨에 따르면 본사 상권팀은 A씨에게 상가 자리를 추천하면서 월 매출액으로 약3,000~3,5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