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안타깝게도 전자담배 흡연자들의 기대를 산산이 무너트리는 정부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 ‘타르’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고 밝힌 것.또한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을 포함한 5가지 유해성분이 추가 검출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전자담배 업체들은 식약처의 발표에 즉각 반대 입장을 밝히며,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이다. 유해성 시비가 전면전 양상까지 번지자 소비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년간 개인투자자를 4만 명 이상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10명 중 7명은 보유 주식이 50주 미만을 보유한 ‘개미’ 투자자였다.특히 지난 14일 고의 분식회계 판정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더 사들였다.19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바이오의 개인 소액주주는 7만8,640명으로 전년 말보다 3만9,702명 늘었다.지난 2016년 11월 10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애경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을 제기한 배경은 LG생활건강이 2013년 7월 출시한 ‘페리오 펌핑치약’을 애경산업이 모방했다는 것에 있다.애경산업은 올 7월 ‘2080 펌핑치약’을 출시한 바 있다.머니투데이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애경산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정경쟁행위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접수돼 지식재산 전담 재판부인 민사합의61부(부장판사 윤태식)에 배당됐다.LG생활건강은 “페리오 펌핑치약을 모방한 애경산업 ‘2080 펌핑치약’은 「상표법」,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인 리튬배터리를 운송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 9월 국토부로부터 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제주항공이 처분이 과하다며 요구한 재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대표 안용찬‧이석주)은 지난 14일 국토부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90억 원이 확정됐다.제주항공의 90억 과징금은 지난 2월부터 홍콩~인천 노선에서 모두 20차례에 걸쳐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시계 등 300여점을 화물로 운반했기 때문에 발생했다.폭발 가능성 탓에 항공위험물로 분류되는 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적 분식회계가 맞다는 결론 내려지면서 상장폐지 기로의 서게 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주변에 위기감이 감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를 열고 삼성바이오의 일부 회계 처리에 대해 고의적인 과실이 있다고 결론 지었다. 삼성바이오가 2015년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 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해 고의로 위반했다고 본 것이다.증선위 결정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생보사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금 문제가 법적 소송으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송 참여 시 환급예상액을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6일 금소연은 홈페이지에 즉시연금 피해자들의 환급예상액을 조회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공정거래위원회 지원으로 개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만기환급형 즉시연금에 가입한 소비자는 누구나 조회가 가능하며 전산시스템은 7일 오픈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납입금액, 보험기간, 최초연금수령일, 연금수령횟수, 계약관리비용, 계약유지비용, 위험보험료를 입력하면 현재까지의 연금액에서 미지급받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웅진씽크빅이 최근 회사 전 직원들과 벌이던 퇴직금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머니S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재판부는 웅진씽크빅 전 직원 19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등 임금 관련 소송에서 웅진씽크빅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웅진씽크빅이 지급하지 않은 19명의 임금은 1억6,300만 원의 규모다. 1심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 이들이 청구한 금액을 적법하다고 봤고, 채용 당시 ‘퇴직금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작성한 ‘부제소특약’은 강행법규인 근로기준법에 위반돼 무효라고 판단했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청주시가 시 예산을 담당할 1금고지기로 NH농협은행, 2금고지기로 KB국민은행이 확정한 가운데 심사에서 탈락한 신한은행이 선정 절차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청주시에 '국민은행 협력사업비 조정 관련 사실 관계 확인 요청' 공문을 보냈다.당초 제1금고를 목표로 130억 원을 내걸었던 국민은행의 협력사업비(출연금)를 2금고에 선정된 뒤 36억 원으로 대폭 할인해 준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혜 논란’과 관련해 청주시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1금고로 선정된
[컨슈머치 = 우현동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을 적극 확대한다.현대제철(대표 우유철·강학서)은 지난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향상 방안 등을 밝혔다고 29일 밝혔다.이날 현대제철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조2,341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0.7% 늘어난 3,76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2% 상승한 7.2%를 기록했다.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건설시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소비자들이 낸 보험료 중 100억 원 가량이 매년 보험사들의 소송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받은 ‘보험회사별 외부소송 관련 비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 소송비용이 155억8,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2015년 160억7,400만 원, 2016년 165억3,200만 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3년 연속 100억 원 넘는 금액을 소송비로 쓰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올해 상반기까지 소송비용도 총 62억6,800만 원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미래에셋생명도 금융감독원의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금의 일괄지급 권고를 거부했다.미래에셋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권고와 관련해 법률적인 자문을 통한 결과,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민원인과 직접 소송을 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적으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법원 판결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생보사들이 약관에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을 공제한다'는 설명을 따로 하지 않은 채 공제한 금액을 매월 연금으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전향미 기자] 일본을 포함해 유일하게 타투(Tattoo·문신)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우리나라.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타투 문화와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관련 법은 시류에 맞지 않아 타투 산업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한다.한국패션타투협회(회장 임보란)는 타투 산업을 가로막는 법적 장애물을 허물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협회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헌법 소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타투이스트(Tattooist. 타투이스트)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소비자들의 집단분쟁조정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인 가운데 라돈 매트리스 1개당 배상액이 18만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14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및 대진침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약 180억 원의 현금자산을 매트리스 수거·폐기 비용에 전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진침대는 부동산 자산이 130억 원 가량 남아있는 상태로 이는 라돈 매트리스 피해자들이 균등하게 나누는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라돈 침대 피해, BMW 연쇄 화재 등 사건·사고 속에서 동일한 원인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소송제’ 도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강정화 회장)와 11개 회원단체는 15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집단 소송제 도입을 위한 2차 릴레이 캠페인 - 집단적 소비자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집단소송 법제화 필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그간 발생한 집단 소비자피해 사고 중 가습기 살균제로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주행 중인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원인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제조사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결함에 대한 입증책임이 제작사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사례로 볼 수 있다.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37단독 안재천 판사는 한화손해보험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현대차는 한화손해보험에 1,348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24일 오후 1시 30분께 충남 아산시의 한 도로를 달리던 A씨의 그랜저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
타투는 불법일까, 합법일까?우리나라의 경우 현행법상 의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의를 통해 타투 시술을 받을 경우는 합법이지만 그 외는 모두 불법이다.업계에 따르면 의사자격이 있는 타투이스트는 전체의 1% 수준으로 매우 적다.그 말은 곧 합법적으로 타투를 시술하는 타투이스트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나 이태원 거리에는 타투 시술 업소가 꽤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SNS를 통한 홍보 활동도 보인다.타투 시술은 ‘불법’이지만 사실상 단속과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박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봉구스밥버거 오세린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자사 매각 사실을 알리지 않고 네네치킨에 회사의 지분을 넘겼다.특히 봉구스밥버거의 오 대표는 600여명의 가맹점주들과 해결해야할 채무가 40억 원이 있었음에도 가맹점주들 모르게 회사를 매각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점주들은 오 대표가 지난달부터 출근도 안하고 해외로 가 있다며 채무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봉구스밥버거 본사가 가맹점주에 진 채무는 오 대표가 포스(POS)기를 교체하자는 통에 발생했다.이에 각 가맹점주는 포스기를 교체하면서 적게는 100만 원, 많게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날을 세우던 한국필립모리스가 결국 소송전까지 벌이게 됐다.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한 식약처를 상대로 정보 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가 공개를 요청한 자료는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 발표의 근거가 되는 분석방법과 실험데이터 등이다.당시 식약처는 자체 분석 결과를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된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9가지 유해물질 함유량이 일반담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즉시연금 관련 피해자들의 공동 소송 움직임이 가시화됐다.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피해소비사례를 지난 달 31일까지 접수한 결과 18개 보험사(2개 손해보험사포함) 260여건의 민원이 접수돼, 이중 1차 공동소송 대상회사를 정하고 민원인들로부터 공동소송 서류를 접수받아 10월초 공동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전체 민원 260여건 중 삼성생명이 148건으로 가장 많고, 한화 24건, 교보 15건, NH생명 14건, 동양 12건, 흥국 7건순이다.금소연 관계자는 “우선
[컨슈머치 = 안진연 기자] 소비자단체들이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한 릴레이 기자회견을 시작한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강정화 회장)와 11개 회원단체는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한 소비자단체 릴레이 기자회견 및 캠페인을 9월 17일(월) 낮 12시 국회 정문 앞에서 소비자운동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은 대진 라돈 침대 사태와 BMW 차량 화재사고 등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비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소비자 집단소송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