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6월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셈입니다.여름이 시작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은 휴가철 여행계획을 세울 텐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55.2%가 여름휴가를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여행이 82.6%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소비자 또한 많았는데요.실제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출국자는 총 2869만5983명으로 전체 인구 중 55.6%가 해외로 나간 셈입니다. 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최태원 SK회장에게 1600억 원의 불법 대출 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최근 금융당국 제재 수위가 과태료 5000만 원 선의 경징계로 결론나면서 지난 반년 가까이 이어져 오던 불확실성을 털어낸 것도 잠시, 본격적인 검찰 수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금융소비자원(원장 조남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시민단체 금융소비자원이 유상호 부회장과 정일문 사장 등 한투증권 경영진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같은 달 3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청소대행업체가 결혼과 이사가 몰리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시간을 내기 힘든 맞벌이 가정 등이 손쉽게 청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청소대행서비스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지만, 그 만큼 소비자의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한 번에 수십만 원에 달하는 청소비용을 지불했지만 제대로 청소가 돼 있지 않거나 청소 업체가 다녀간 후 가구가 훼손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업체들은 피해 보상에는 소극적일 때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다음의 사례를 통해 피해 구제 방법을 알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내 집 마련의 기쁨도 잠시,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벽면에 균열이 생기고 빗물이 뚝뚝 떨어진다면?최근 건축과 관련한 분쟁과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갈등 조정 과정도 날로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 스스로 하자에 대한 보수, 책임기간 등에 대해 인지할 필요가 있다.■누수·결로 등 건축물 하자#소비자 정○○씨(여/40대)는 2002년 4월경 OO건설이 분양한 아파트(서울시 구로구 소재)에 입주했다.이후 2004년 3월 온수배관이 갑작스럽게 파열돼 거실 및 방 4개가 침수되고, 가구 및 바닥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9일 국제신용평가사인 에스앤피(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등급을,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최초로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1’ 등급을 취득한 바 있으며, 에스앤피(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추가로 취득하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복수의 국제신용평가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이로써 신한금융은 발행 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본증권 등 외화 조달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B손해보험 사측과 노동조합 사이의 갈등 봉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18년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된 이후 노조 활동 방해와 직원 사생활 침해 의혹으로 노사 간 고소가 이뤄질 만큼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다.이에 KB손보 노조는 양종희 사장의 노동탄압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선포식을 개최하고 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손해보험지부는 22일 오후 4시, KB손보 본사 앞에서 ‘2018 임단투 승리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K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서 벌어진 일입니다…”뉴스를 보다보면 온갖 끔찍한 보험 범죄 사건을 접하고 한숨이 새어나올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누군가는 자식과 배우자의 목숨을 빼앗고,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거나, 집에 일부러 불을 지르기도 한다.단지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 벌인 일이다. 꽤 오래 전 보험사기를 다룬 공포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일본 추리소설가 기시 유스케가 쓴 ‘검은집’이라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쇼와생명 교토지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서울우유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에 사는 정 모씨(39)는 지난달 18일 서울우유 멸균우유 제품에서 상한 치즈 냄새를 느낀 뒤 우유팩을 가위로 잘라 내부를 확인하고 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하얀색 덩어리와 초록색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뒤엉켜 있었기 때문.정 씨가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된 서울우유의 제품은 ‘앙팡 베이비 우유’로 유통기한은 5월 8일까지인 멸균우유다.멸균우유는 모든 미생물을 멸균처리한 제품으로 장시간 상온에 보관이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배터리 핵심기술 유출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양사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9일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및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팩, 샘플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제소는 경쟁사의 부당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오랜 연구와 막대한 투자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가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산업은 엄격한 도덕성과 신뢰를 기초로 하는데 최근 KB손해보험 내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도덕성과 신뢰라는 그 기초가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손해보험지부는 2일 오전 11시 30분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KB손해보험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은 열고, 사측의 불법·부당행위 중단을 촉구했다.KB손해보험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사문서위조를 통한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부당한 인사발령 및 ▲정보보호준수서약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고 있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KB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줄기세포 바이오업체 차바이오텍이 지난해 당기순손실 실적을 정정했다. 지난 2월 차바이오텍은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56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있었다고 공시했으나 최근 133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있었다고 변경했다.회사 측은 “자회사 자산가치 하락으로 감사보고서를 정정했다”고 밝혔다.문제는 지난해 실적 정정이 이번뿐만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월 20일 영업 흑자 전환을 발표했으나 한 달만에 영업적자로 실적을 정정했다.당시 정정 사유로 “지난해 매출액 중 일부에 대해 계정 항목 및 기간 인식이 변경된 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교보생명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 놓였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풋옵션(지분매수 청구권) 행사로 갈등이 증폭되면서 신창재 회장의 경영권이 흔들리고 있다.이에 교보생명 노동조합은 FI의 회사 흔들기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교보생명 임직원을 대표해 60만 전국민서명운동에 나섰다.온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서명운동은 60만명 서명을 목표로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며, 교보생명 노조는 서명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교보생명 노조는 성명을 통해 “단기차익을 노리는 악덕 투기자본이 풋옵션을 행사해 터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함량이 과장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최근 한겨레는 bhc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량은 60%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bhc가 홍보하던 80%에 못 미쳐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보도했다.국제표준인 CODEX(국제식품규격) 규격에 따르면 지방산 중 올레산 함유량이 75% 이상이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한겨레는 해바라기유의 국가표준(KS)을 인증, 관리하는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에 확인한 결과 bhc의 올레산 함
[컨슈머치 = 우현동 기자] 광양-서천을 횡단하는 세풍대교가 준공됐다.1일 대림산업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세풍대교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을 연결하는 광양시 우회도로 사업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2,943억원이다.세풍대교 준공에 따라 광양시가지의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해서 광양과 순천을 오갈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기존 국도 2호선을 이용할 때 보다 10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를 출퇴근 하는 차량들의 신설구간 이용으로 인근지역 교통혼잡 해소 효과도 기대된다.세풍대교는 총 길이
최근 온라인으로 서랍장을 구입한 뒤 만족한 A씨(40대·남·서울)는 며칠 후 동일한 서랍장을 추가 구입했다. 이후 배송 온 제품은 이전 제품과 달리 서랍의 떨어짐 방지장치(스토퍼)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디자인 다른 서랍장이 배송됐다고 생각한 A씨는 곧장 가구판매자에게 문의했다. 그러나 판매자는 두 제품 중 하나의 제품에만 스토퍼가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 둘 다 정상 제품이라고 주장하며 환불을 거부 중이다.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온라인이나 TV 홈쇼핑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가구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2년 사이 두 배로
[컨슈머치 = 김은주 안진영 기자] 이제부터 마트에서 달걀을 살 때 껍데기에 적힌 산란일자를 확인할 수 있다. 양계농가 반발에 부딪혀 미뤄져 왔던 난각(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기 의무화가 지난 2월 말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향후 반년은 계도기간으로, 난각에 산란일자가 적힌 달걀과 안 적힌 달걀이 혼재돼 유통된다.정부는 난각 산란일자 표시를 통해 달걀 유통기한 설정 기준을 투명하게 만들어 달걀 안전성 및 소비자 정보제공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양농업계와 일부 전문가들은 산란일자 표시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그릇된 신선도 정보를 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제시한 안건에 모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1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열고 오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일부 사내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탁자책임전문위는 기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자문기구인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확대·개편한 조직이다.수탁자책임전문위는 반대표 행사 이유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거래위원회 감리
“계란 안전성과 무관한 ‘산란일자’ 표기 즉각 철회하라” [컨슈머치 = 송수연 이시현 기자] 지난해 12월 14일 양계농민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 모여 산란일자 표시제 및 식용란 선별포장업 유예 궐기대회를 진행했다.단체 행동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식약처 앞에서 70일간의 천막 농성으로 이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란일자 표기가 지난달 23일부로 의무화됐다.농민들의 반발에 6개월 간의 계도 기간을 갖기로 하면서 아직도 시중에는 산란일자가 없는 달걀도 판매되고 있다.소비자들에게는 나쁠 것 없어 보이는 산란일자 표기, 이들은 왜 ‘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풋옵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여러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결국 법정 다툼으로 가게 되면서 교보생명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IPO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에 따르면 2조원에 달하는 풋옵션(지분을 일정 가격에 되팔 권리)을 행사를 결정한 교보생명 FI들은 예정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신 회장 측에서 FI들에게 ▲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FI지분의 제 3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연말정산 때 핵심 공제항목으로 꼽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축소될 전망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사실상 증세라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탈세 방지 등 본래 도입 취지를 대부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에 한해 총 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신용카드 사용액의 15%를 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