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피싱(Messenger Phishing)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금융위원회·경찰청·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매체 이용이 증가하면서 메신저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메신저피싱은 카카오톡, 네이트온, 페이스북 등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편취하는 범죄 수법이다.최근 몇 년간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신종 범죄수법인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는 오히려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2021년도 메신저피싱 피해
타이어 유통전문 사업자인 타이어뱅크(주)의 불공정 행위가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타이어뱅크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들에 이월 재고 타이어의 감가손실액을 전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타이어뱅크와 대리점 간의 거래는 위탁판매이며, 공급업자인 타이어뱅크가 재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므로, 재고 노후에 따른 감가손해도 공급업자에 귀속되는 것이 정상적인 거래관행이다.그러나 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기간 동안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거리두기 완화로 극장가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영화관과 관련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 중 하나는 표시 상영시간과 실제 상영시간이 달라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주장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멀티플렉스 3사(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광고 상영실태를 조사했다.조사는 지난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화 를 상영하는 멀티플렉스 3사의 서울 시내 9개 지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실제 영화 시작시간은 티켓에 적혀있는 표시 상영시간보다 평균 9분 33초나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표시 상영시간 이후 관객들
본인부담상한제가 보험금 지급을 줄이거나 거절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최근 보험사가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 특정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심사를 강화하고,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해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본인부담상한제는 「국민겅강보험법」에 따라 비급여, 선택진료비 등을 제외한 본인부담금 총액이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상한액(2022년 기준 81만~580만 원)을 넘는 경우, 초과금액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제도다.최근 4년간(2018~2021년)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에 접수된 실손
자동차 판매량의 증가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차량 출고 지연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일부 인기 차종의 경우 수십 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이로 인해 신차 출고 대기 기간 증 해당 차종의 연식이 변경되면 계약자가 추가금을 부담하고 차량을 인수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원자재 가격 상승, 국제 정세 악화 등의 이유로 자동차 가격이 치솟는 현상인 '카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차량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3~5% 증가했다.특히 연식변경 모델은 풀체인지(완전변경),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
최근 실내에서도 불꽃을 멍하니 바라보며(일명 ‘불멍’) 휴식을 즐기기 위해 에탄올 화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장식용 화로 관련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사고는 최근 2년 3개월간 13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공동으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2020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는 에탄올 화로로 인한 화재 사고가 총 13건 접수됐다. 이로 인해 15명이 다치고 재산 피해도 5000만 원 이상 발생한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 금융감독원의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 개정 예고에 반대하고 나섰다.금감원은 보험금 누수방지 및 공정한 보험금 지급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 개정을 예고했다.이에 대해 금소연은 이 모범 규준이 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에 대한 빌미와 명분을 제공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개정이 아닌 폐지를 요구했다.금감원은 정당한 보험금 청구권자 권익보호와 보험사기 예방활동 강화라는 내용에 '보험사고 조사대상 선정을 위한 5대 기본원칙 및 조사 절차 마련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층간소음 완화와 노약자의 낙상 방지를 위해 바닥매트를 사용한다.대다수 소비자들이 매트를 장기간 두고 사용하는데, 앞으로는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어린이집에서 1년 이상 사용한 바닥매트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표면 코팅이 벗겨진 일부 바닥매트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노후화된 바닥매트에 대해 유해물질을 시험한 결과,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8개 제품(57.1%)에서 최소 0.2%에서 최대 0.7
동일 조건에서 배달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가 배달앱 별 치킨, 분식, 한식(찜닭 중심) 업종에서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비 조사를 4월 16일, 23일 양일간 실시했다소비자가 동일 조건에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배달앱 별 배달비를 비교한 결과, 동일한 경우는 5.6%뿐이었다.동일 조건에서 배달비가 가장 비싼 경우는 배민1(배달의 민족 단건배달)이 37.4%로 가장 많았다.최저 배달비가 많았던 앱은 쿠팡이츠(24.1%)로 조사됐고 다음 순으로는 배달의 민족(묶음)이었다.■ 3km 미
최근 5년간(2017~2021년) 금융 민원이 가장 많은 금융기관은 손해보험(15만4627건/39.7%), 생명보험(9만9517건/25.6%) 등 보험업계로 전체 민원의 65%를 차지했다.은행권 5만3141건(13.7%), 카드사 3만415건(7.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저축은행이 7035건(1.8%)으로 가장 적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금융감독원의 정보공개 회신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별 민원 최다 금융기관은 국민은행(27.0건/14.2%), KDB생명보험(480.0건/23.5%), MG손해보험(235.3건/14.5%)
최근 5년간 급발진 의심 사례는 987건에 달하지만 급발진 결함으로 인정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급발진(Sudden Unintended Acceleration, SUA)은 자동차가 운전자의 제어를 벗어나 의지와 관계없이 가속되는 현상이다.해당 결함이 발생하면 RPM이 급격히 상승하며 차량이 돌진한다. 급발진은 정지상태나 저속상태, 정속 주행상태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으며, 대개 제동장치의 작동 불능을 수반한다. 따라서 자동차 급발진은 대형 사고로 이어져 사망률과 위험도가 크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정보공개를 통
특정 사이트를 통해 해외직구로 물품을 구매했다가 취소·환급이 거절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사기 피해를 입는 경우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에 최근 3년간(2019~2021년) 접수된 사기의심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544건이다.특히 월별‧시기별로 피해품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접수된 2544건을 분석한 결과, 주요 피해 품목으로는 ‘의류·신발’이 37.8%(962건), 가방·선글라스 등 ‘신변용품’이 18.0%(458건)로 패션 관련 품목이 절반 이상인 55.8%를 차지하고 있었다.월별 접수
홈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주요 인테리어 브랜드 사업자 4개사 및 시공 중개 플랫폼 4개사 등 8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모바일 앱 상 하자보수책임주체 및 하자담보책임기간 표시 현황, 시공업자 정보 제공 현황, 계약조건 등을 조사했다.인테리어 사업자는 ▲㈜엘엑스하우시스 ▲㈜케이씨씨글라스 ▲㈜한샘 ▲㈜현대엘앤씨 등 4개사가 조사 대상이며, 시공 중개 플랫폼은 ▲숨고(㈜브레이브모바일)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집닥(집닥㈜) ▲하우스앱(㈜하우스미디어) 등 4개사가 대상이다
식용유, 밀가루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주 목, 금요일 양일간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 업체에서 39개 품목, 82개 제품의 생활필수품과 공산품에 대한 가격 조사에 나서고 있다.생활필수품 35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2021년 1분기 대비 2022년 1분기에 3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3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승한 32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6.9%로 전체 평균 상승률(5.8%)보다 1.1%p 높았다.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의 평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상조업체 ㈜신원라이프의 선수금 미보전, 거짓 자료 제출 및 해약환급금 과소 지급 행위 등을 적발하고 제재했다.신원라이프는 지난 2019년 동일한 법 위반행위로 경고 조치를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반복적으로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 선수금 보전비율 50% 미준수신원라이프는 1372건의 상조 계약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 총 20억1790만3000원의 43.3%인 8억7446만3000원만을 예치은행에 보전한 채로 영업했다.상조사가 선수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하지 않고
최근 고가의 자산을 매입해 보관·관리·운용하고 그 운용수익을 분할해 투자자에게 돌려준다는 이른바 ‘조각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조각투자 사업자는 고가의 자산을 매입해 자신이 보관·관리·운용하면서 수익을 창출한다.자산에는 미술품, 골동품, 가축 등 동산이 해당되며, 저작권, 산업재산권 등 지식재산권과 부동산도 포함된다.사업자는 수익권을 분할해 플랫폼(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운용수익을 정산해 투자자에게 배분한다.수익권은 민법상 공유권·조합 지분권·채권적 청구권이나 가상자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소유한 약 100만 가구의 임대주택에 대한 보험 입찰에 다수의 손해보험사가 담합해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LH가 발주한 2018년 임대주택 등 재산종합보험 및 2018년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공기업인스컨설팅(주) 등 8개 손해보험사가 들러리 참가 또는 입찰 불참과 같은 방법으로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공정위는 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억6400만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주요 에어컨 제조사와 함께 여름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에어컨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에어컨은 여름철에 사용하는 계절용 기기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제품으로 환기 및 누수 등 소비자의 사용환경 점검과 차단기 등 안전부품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최근 3년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건수는 총 699건으로 지난해 여름철(6~8월)에는 전년 동기(142건) 대비 38.0% 증가한 196건이 발생하는 등 소비자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에어컨 사
㈜쿠첸(이하 쿠첸)이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하다 적발됐다. 기존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신규 업체에 넘겼다. 이를 통해 기존 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새로 거래선을 바꿨다.더불어 쿠첸은 하도급 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요구 서면을 발송하지 않은 것도 적발됐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쿠첸(이하 쿠첸)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9억2200만 원을 부과하고, 쿠첸과 기술유용행위를 주도한 직원을 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하도급업체 기술자료 유용쿠첸은 납품 승인 목적으로 수급사업자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식용유는 대두유(콩기름)를 제외하면 유채씨에서 추출한 카놀라유가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유채씨에는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지방산의 일종인 에루스산(Erucic Acid)이 함유돼 있어 최근에는 품종개량을 통해 에루스산 함량을 낮춘 유채(카놀라)의 씨로 식용유를 제조하고 있다.카놀라유는 1970년대 캐나다에서 유채의 품종을 개량한 ‘카놀라’의 씨앗에서 추출한 식용유다.하지만 아직까지 재래종 유채씨가 혼입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시중에 유통 중인 카놀라유(6개), 유채유(1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