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들의 일탈 행위로 인해 기업의 가치와 평판이 크게 떨어지고 심하게는 존폐 위기까지 겪게 되는 것을 흔히 ‘오너리스크’라고 한다. 오너는 내부적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결정권자이자 대외적으로는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로서, 이러한 오너의 판단이나 행동의 실수는 그만큼 기업에 큰 타격을 남긴다.운전기사를 자신의 노예처럼 부리고 폭언과 폭행을 일삼던
흔히 보험을 우산에 비유한다. 맑은 날에는 필요 없지만, 비 오는 날을 대비해 미리 우산을 준비하듯 우리는 미래의 위험을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다. 사는 동안 맑은 날이 훨씬 많지만 그렇다고 비 오는 날이 아예 없을 수 없다는 것도 알기에 누구나 보험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가입자는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해 기꺼이 먼저 우산 값을 지불하는 것이고, 보험사는 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은 맞는 DGB대구은행의 포부는 남달랐다. 앞으로 100년을 은행으로 향하는 초우량 지방은행으로서 반세기 안에 글로벌 100대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다는 거창한 목표도 세웠다.또한 50주년 기념 및 지역민의 아낌없는 지지와 사랑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사측과 임직원들이 함께 독도탐방, 급식 봉사활동, 전시회, 힐링콘서트
“본인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은 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모든 것이 본인의 불찰이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다”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운전기사 갑질 파문을 일으킨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를 위해 나선 자리에서 남긴 말이다.3분 정도의 시간동안 사과문을 읽고 퇴장했다.“너는 월급 받고 일하는 X이야, 잊어버리지 말라고. 너한테 내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횡포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일 사회적 문제로 조명 받고 있다.불공정거래 행위 등 갑질에 성희롱, 직원 급여 미지급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적 질타를 받으며 논란에 중심에 섰다.성난 여론과 사회적 흐름을 의식했는지 논란이 된 업체들은 재빠른 사과와 후속조치로 논란을 잠재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갑질의 무질서는 그치지 않고 여기, 저기서 터
제 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전세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언제나 기대와 관심을 받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지만, 이번에는 국내 영화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고돼 눈길을 끈다.는 결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상영하지 않기로 했다. 정황 상
우리나라가 국제 해킹 조직들의 핫플레이스가 돼 버린 것일까?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해킹 위험과 보안관련 문제들로 나라가 시끄럽다.얼마 전에는 웹호스팅 업체 ‘나야나’가 국제 해커들의 공격으로 397.6비트코인(13억 원 상당)을 강탈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커는 당초 50억 원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이 수 차례 협상으로 가격을 끌어내려 13억 원에 복호화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오르기만 하던 치킨 값이 한시적이지만 내려가기 시작했다. 치킨업계의 이 이례적인 움직임은 뭘까.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이 두려운 걸까.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에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움직임이 석연치 않다. BBQ를 대상으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자, KFC에 이어 치킨 값 올릴 예정이던 교촌치킨이 느닷없이 입장을 번복하고 나선 것이다.예정대로라면 교촌치킨은 이달 말 치킨 전 제품의 가격을 6~7% 인상하겠다고 공표했으나 돌연, 취소했다.이유는 ‘상생’이다.앞서 교촌치킨은 인건비, 임차료 상승
지난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수 많은 특혜 의혹에 우리 국민들이 받은 상처와 박탈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다.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둘러싼 이대 입시 특혜부터 은행 대출 특혜, 삼성 승마 지원 특혜 의혹까지 각종 비정상적인 지원을 받아 온 그들을 바라보며 분노를 넘어선 씁쓸한 감정이 차오르는 것이다.특혜의 사전적 의미를 풀
끊임없이 치솟는 소비자물가에 서민들은 울상이다.라면부터 콜라, 사이다, 맥주를 포함해 아이스크림, 빙수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식음료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외식물가도 요동친다.서민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던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5,000원 훌쩍 넘어선 6,000~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3,000원으로 훌륭한 한 끼 식사였
최근 국내 굴지의 증권사들이 나란히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이번에 제재를 받은 업체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인데, 이들은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억’ 소리 나는 리베이트를 받았다가 금융당국에 덜미가 붙잡혔다.미래에셋대우는 4곳 중 가장 높은 액수인 130억 원대 리베이트를 챙겼고, NH투자증권과 유
카드사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가계부채 부실을 키우는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덩달아 커졌다.정부가 가계부채 급증세에 막기 위해 은행 대출을 조이는 사이 ‘풍선효과’로 복잡한 절차 없이 대출이 용이한 카드론이 저신용〮저소득층의 새로운 대출 창고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마침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쿠팡맨으로 흥했던 쿠팡이 쿠팡맨 때문에 최근에는 많이 움추러든 모습이다. 쿠팡맨에 대한 새로운 의혹들이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쿠팡 측이 불씨가 커진 불을 진압하려 나섰지만 불은 이미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다.사실 쿠팡맨은 꽤나 오래전부터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고 내렸다. 논란이 본격화 된
“분위기가 확실히 변했어요. 한동안 뚝 끊겼던 중국 현지 거래처의 견적 문의도 다시 조금씩 들어오고 있고, 안 된다는 단정적인 태도가 아니라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는 곳이 많아졌어요.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도 곧 해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합니다”국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보복 조치인
최근 숙박앱 업체들이 말썽이다.야놀자가 ‘성매매 의혹’ 등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고 난 후 여기어때가 개인정보 유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와 더불어 후기 조작으로 또 한 번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렸다.지난 3월 여기어때는 해커의 해킹으로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 이 사건으로 여기어때 이용 고객의 일부는 숙박 서비스 이용 정보 및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실비, 암, 자동차 보험 등 이제 한 사람 당 보험 서너 개씩 가입하는 것은 기본이 됐다.우리나라의 개인의료보험 가입률은 2012년 기준으로 80% 육박하는 상황이다. 한 가구에서 가입한 개인의료보험 개수는 4.64개, 보험료로 지출하는 한달 평균 금액은 약 35만 원에 달한다.2015년 기준 가구당 국민건강보험 평균 보험료가 9만4,000원인 것과 비교해
요즘 통장 하나 만들려면 보통 일이 아니다.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기자도 통장을 개설하러 갔다가 요구하는 서류 개수에 혀를 내두르고, 집에 방치돼 있던 통장을 다시 찾게 됐다.개인사업을 하는 기자의 한 지인은 통장을 발급하다 지쳐 하소연했다. 지인은 법인 통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서류와 과정이 이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고 토로했다.기존에는 신분
“겁이 덜컥 난다”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지난 6일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터넷은행 출범에 대해 허심탄회한 소회를 밝혔다.최근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문을 연지 사흘 만에 10만 명 이상의 구름떼 고객을 끌어 모으는 등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돌풍을 일으키자 시중은행장으로서 느낀 위기의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국내에 새로운 제1금융권 은행
이제 개인정보 쯤은 공공재라 여길 만큼 개인정보 유출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그만큼 국내 기업들을 향한 보안 관련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이다.지난달에만 ATM에 JT친애저축은행까지 개인정보 유출로 호되게 혼이 났다. O2O 숙박앱 ‘여기어때’도 해킹사고로 91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특히 여기어때를 해킹한 해커는 4,000여명의 고객에게 성적
중국의 압박이 거세다. 화장품, 유통, 항공 등 거의 전분야에 걸쳐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탄핵과 대선이 맞물린 국내 정세 속에서 위기를 타개할 강력한 리더십은 사실상 찾기 어렵다. 때문에 국민과 기업들은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이러한 가운데 국내 2위 타이어업체인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의 손에 넘어갈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