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장애인 일자리는 많아요. 문제는 3D 업종이라고 부르는 일자리가 많다는 점이죠”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조호근 고용지원국장의 말이다.그는 국내 장애인 일자리의 문제점이 ‘일자리 개수’가 아니라 ‘일자리의 질’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장애인도 기피하는 일자리를 장애인이 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을 꼬집었다.지난 15일 는 조호근 국장과 장애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Q. 장애인에게 노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돈을 번다는 의미도 있지만 재활이라는 의미도 있다.선천적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요새는 과거에 비해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등에서 육아하는 아빠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과거 엄마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육아에 대한 인식이 지금은 부부가 함께 해야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육아하는 아빠들은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바쁜 일상 와중에도 시간을 내 놀아주고, 잘 모르는 것이라 할지라도 기어코 알아내 아이를 기쁘게 만들어주는 슈퍼맨들이다.는 이런 슈퍼맨들을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
[컨슈머치 = 김현우 송수연 전향미 기자] “장애인 일자리, 양도 중요하지만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삼육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종화 교수의 말이다.이어 그는 “장애인도 고급 인력으로 키워 고부가가치 일자리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종화 교수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수석부회장, 삼육대학교 장애인‧노인 자립지원종합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차별이 심했던 1990년대부터 장애인이 동정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존재라는 사실과 장애인 자립생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이 같은
[컨슈머치 = 김은주 송수연 전향미 기자] 일과 가정의 양립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시대임에도 여성들이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를 돌본다는 것은 아직도 '하늘에 별 따기' 만큼 어려운 과제로 남겨져 있다. 한국워킹맘연구소는 이러한 육아 고민을 가진 엄마, 아빠를 위해 개설됐다. 2009년 9월 20일 워킹맘연구소는 일과 가정의 양립, 지혜로운 육아를 돕기 위해 첫 문을 열었다.현재 워킹맘과 워킹대디, 육아를 담당하는 모든 부모를 위해 필요한 콘텐츠를 개발·제작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육아
[컨슈머치 = 김현우 박지현 전향미 기자]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확충이 주요 공약일 만큼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임기 시작과 동시에 ‘일자리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만 일자리 예산을 25조 원(추경 포함)을 쏟아 부었다.다양한 고용 정책 중에서도 장애인의 일자리 정책은 어떻게 평가 받고 있을까는 장애 당사자인 이문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차장과 현 정부의 장애인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Q. 이번 정부 장애인 일자리 정책에 대해 평가한다면.굳이 학점으로 표현한다면 ‘C-’이다. 공부 안 한 사람들
[컨슈머치 = 김은주 박지현 송수연 기자]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선언한다면? 많은 아내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순간이다.아빠들의 육아휴직. 말은 참 좋고 멋지다.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려운 요즘, 아내들도 남편이라면 안심이다.게다가 아이가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수록 정서적 안정감과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니, 내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아빠들의 육아휴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껴진다.하지만 곧 현실적인 고민들에 부딪힌다. ‘그럼 돈은 누가 벌지?’, ‘남편의 육아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전향미 기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아빠육아에 대해 취재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이 땅의 많은 아내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남편이 육아와 가사를 도와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돕다’의 사전적 정의는 ‘남이 하는 일이 잘되도록 거들거나 힘을 보태다’로 나와 있다. 친절하게 예문에는 ‘주말을 맞아 그는 집안일에 시달리는 아내를 도왔다’라는 글이 덧붙여졌다. ‘돕다’를 검색 해 본 많은 아내들의 분노를 유발할 수 있으니 수정되길 희망한다.사전적 정
[컨슈머치 = 김현우 송수연 전향미 기자] 남성들의 육아 참여가 요구되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남성 육아휴직은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일이다.“너만 가정이 있냐”는 직장 상사의 핀잔을 감수해야 하고, 장기 휴직으로 인한 혹시 모를 인사 불이익과 쉬는 동안 줄어들 벌이에 가정 경제를 걱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직장인 남성들은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워하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치부하기도 한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수는 1만2,043명으로 매해 4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지만 여전히 전체 육아휴직자 중 13.4
[컨슈머치 = 김은주 송수연 전향미 기자] 요즘 한 손에는 유모차, 다른 한 손에는 라테(Latte)를 들고 있는 이른바 ‘라테 파파(Latte papa)’가 늘고 있다.육아를 전담하지는 못하더라도 일정기간 육아휴직을 통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남성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다.하지만 여전히 남성의 육아를 낯설게 바라보거나 배려하지 않는 시선이 존재해 남성 육아 개선 및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짚어 보고자 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육아 전문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국책기관인 ‘육아정책연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박지현 기자] 요새 길거리를 걷다보면 팔과 다리, 어깨 등 자신의 몸에 타투를 새긴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조폭의 상징으로 금기시 여겨졌던 문신(文身)이 언젠가부터 타투(Tattoo)라는 명칭으로 변모해 대중 속으로 성큼 다가오게 됐다.타투를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타투이스트(Tattooist, 문신을 해주는 사람)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항간에는 타투이스트의 한 달 수입이 몇 천 만 원이며, 손쉽게 외제차를 끌 수 있는 재력을 가질 수 있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전향미 기자] 일본을 포함해 유일하게 타투(Tattoo·문신)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우리나라.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타투 문화와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관련 법은 시류에 맞지 않아 타투 산업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한다.한국패션타투협회(회장 임보란)는 타투 산업을 가로막는 법적 장애물을 허물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협회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헌법 소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타투이스트(Tattooist. 타투이스트)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박지현 기자] 국내 타투이스트의 숫자는 대략 2만 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이 중 의사 면허를 소지한 타투이스트는 10명도 되지 않는다.현행법상 의사만이 합법적으로 타투 시술을 할 수 있음에도 ‘의사 타투이스트’는 오히려 의료업계에서도, 타투업계에서도 특별한 경우로 취급된다.“사람의 몸은 캔버스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화가가 아니라 타투이스트인 것이고요”'예술 위에 사람의 생명이 있다'고 강조하는 성형외과 의사이자 타투이스트인 조명신 탑클리닉 원장의 이야기를 가 직접 들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박지현 기자] 트렌드에 민감한 홍대에서 만난 타투이스트 주다스.그의 숍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이미 그는 찾아온 손님과 상담이 한창이었다. 정중하게 우리를 맞이한 그의 모습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역시 타투.목을 타고 턱 끝과 귀 밑까지 올라온 날개 모양의 타투는 타투알못(?)이 봐도 매력적이었다.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타투이스트로서의 삶을 결심했다는 그.그는 타투이스트로서의 삶에 큰 만족과 행복감을 보였다.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알 수 있었는데, 그와 나눈 대화를 지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박지현 기자] 타투이스트들은 흔히 예명을 많이 쓴다. 그래서 ‘이안(40·남)’이라는 이름 또한 당연히 예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뜻을 물어봤는데 의외로 본명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그의 본명은 ‘류이안’이다. 따로 예명을 짓는 대신 성을 빼고 ‘이안’이라는 이름으로 16년째 활동 중이다.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작은 건물 1층에 위치한 그의 가게는 타투 시술을 하는 작업장인 동시에 후배들을 양성하는 교육 장소이다. 또한 동네 사람들과 지인, 단골손님들이 언제든지 음식 싸들고 찾아와 왁자지껄 대화를 나누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