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가 병원 측의 늦은 뇌출혈 진단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병원은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고혈압이 있는 50대 여성 A씨는 어느날, 두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뇌 CT 검사 등을 시행 받은 후 긴장성 두통 진단하에 케로민주(소염진통제) 정주 투여를 받은 후 귀가했다.그러나 좌측 이마 통증이 잔존해 다음 날 재내원해 신경과에 입원했고, 뇌 MRI/A검사 등 시행 및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받았다.2일 뒤 폐쇄각 녹내장 등의 안과적 문제 확인을 위한 안과 검진중 좌측 안검하수, 동공 완전 확장 소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유상운송면책 조항을 두고 보험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소비자 A씨는 보험에 가입한 차량을 오전에는 본인의 업무(쇼파 천갈이)에 이용하고 오후에는 생수회사의 생수배달에 사용해 왔다.해당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나, 보험사는 유상운송중의 사고임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또한 보험사는 보험계약 체결 당시 이미 생수회사의 생수배달업무에 종사중이었고 이 사실에 대해 고지하지 않았으므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A씨는 계약 체결시 보험약관을 수령하거나 유상운송면책에 관한 일체의 설명을
한 소비자가 소송중에 상대방이 소를 취하했다. 이에 변호사에게 지급했던 착수금을 환급받고자 한다. 소비자 A씨는 임차인을 상대로 계약 해지 및 건물 명도 소송을 의뢰하려고 변호사를 만나 상담, 착수금 명목으로 500만 원을 지급하고 사건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1심에서 임차인이 출석하지 않아 승소 판결을 받았고, 임차인이 항소해 고등법원으로부터 항소장 부본 및 변론기일 소환장을 받았다.A씨는 같은 변호사에게 다시 착수금조로 500만 원을 지급하고 사건을 의뢰했으나 이틀 뒤 임차인이 법원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소송이 필요 없게 된
한 소비자는 아파트 분양 카탈로그와 다른 모습에 불만을 토로했다.A씨는 3년전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했다.입주 후 보니 분양 카탈로그에 기재 있는 욕실 천연대리석 상판, 신문거치대 등이 시공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분양사업자에게 카탈로그 기재사항의 추가 시공을 요구했으나 응답하지 않는 상태다.한국소비자원은 분양사업자가 시공을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계약서에 기재된 내용이 아니라도 분양 카탈로그에 기재돼 있고, 그 기재사항이 분양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이행이 가능한 부분이라면 계약내용의 일부로 봐 분양사업자가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
한 소비자는 보험계약시 피보험자의 서명을 받지 않아 보험금 청구가 거절당했다.A씨는 설계사의 권유로 계약자는 본인, 피보험자는 B씨로 해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평일 차량 탑승중 교통 사고로 사망할 경우 1억500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되, 휴일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1.5배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이었다.그 후 B씨는 일요일에 운전중 사망했고 이에 대해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계약 당시 A씨는 보험 계약 청약서에 기재된 피보험자의 서면 동의가 없는 타인의 사망을 보험 사고로 하는 계약은 무효라는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
한 소비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딸의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딸이 지적장애(정신지체) 1급이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다. A씨는 승합차를 운행하다 운전 부주의로 도로 우측 30m 언덕 아래로 추락해 만 14세의 딸이 현장에서 사망했다.A씨는 계약한 ‘플러스자동차보험’에서 자동차상해 담보의 보험금 9200만 원을 청구했다.하지만 보험사는 딸이 「장애인복지법시행규칙」상의 1급 지적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으므로 사망에 따른 ‘상실수익액’(소득이 있는 사람이나 소득을 얻게 될 것이 추정되는 경우 정년까지 예상되는 수입을 보상하는 약관상의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항공마일리지 적립 비율이 불리하게 변경돼 불만인 소비자가 있다.소비자 A씨는 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항공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신용카드에 가입했는데, 이후 카드사가 약관을 변경해 제공 비율을 불리하게 변경했다.한국법령정보원은 약관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경우에는 효력이 없으므로, 카드사는 변경 전 비율로 항공마일리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봤다.신용카드업자는 신용카드 가입계약 체결 시 약관에 정해져 있는 중요한 내용을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의무가 있으며, 후에 변경할 가능성이 있는 약관의 경우에는 미리 변경가능
유방암 수술을 받은 한 소비자가 수술 후 요양병원에 입원했는데, 요양병원 입원기간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다.A씨는 대학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으로 암 수술 및 항암치료를 받았다.이후 몸이 좋지 않아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요양병원 입원기간에 대해 암입원보험금을 청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보험사는 암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한국소비자원은 주치료병원에서 항암치료 이후 단순히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것은 암입원보험금 지급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보험
소비자 A씨는 승용차를 운행해 지인의 사무실에 방문했다.잠시 서류만 전해주면 되기에 자동차 시동을 켜둔 상태로, 문을 잠그지 않은 채 10여분 간 자리를 비웠다.돌아와 보니 차량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고, 차량을 훔친 사람이 A씨 차량을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A씨는 본인이 사고를 낸 것이 아니기에 보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한국소비자원은 A씨와 보험사에 배상책임이 있다고 했다.판례에 따르면 자동차 보유자와 아무런 인적 관계도 없는 사람이 자동차를 절취해 운전한 경우, 자동차 보유자는 원칙적으로 자동차를 절취 당했을 때에 운행
이사 전 주소로 보험납입 안내장이 발송됐고, 이를 보지못한 소비자는 결국 보험료 납입을 못해 보험계약이 해지됐다.소비자 A씨는 자동차보험 가입 당시 보험료 자동이체 납입 및 자동갱신 특약을 추가해 계약을 체결·유지해 오던 중, 현재의 거주지로 이사했다.이사 후 자녀가 무보험회사동차에 의해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보험회사에 무보험회사동차에 의한 상해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회사에서는 분할보험료 납입최고 안내장을 발송했음에도 보험료가 납입되지 않아 보험계약이 해지됐다며 보상할 수 없다는 통보만 보내왔다.A씨는 설계사에게 주소 변경
소비자 A씨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중에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이 사실을 안 즉시 A씨는 카드사에 분실 신고했으나, 이미 제3자에 의해 현금서비스 200만 원이 발생된 후였다.A씨가 카드사에 보상 신청을 하자, 카드사는 비밀번호 유출로 인해 현금서비스가 발생된 사건은 보상을 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1372운영팀은 신용카드 회원약관에 따라 현금서비스 부정 사용 건은 보상받기 어렵다고 답했다.신용카드 회원약관에 의하면 회원이 카드를 도난 또는 분실하고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카드사에
갱신 수 보장금액이 축소돼 이의를 제기했다.소비자 A씨는 홈쇼핑을 통해 자녀를 피보험자로 '무배당 OO건강보험'을 가입했다. 방송에서는 이번 기회에 가입해야 보장금액이 축소되지 않고 평생 1억 원이 보장된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러나 최근 보험계약이 갱신되면서 보상한도가 5000만 원으로 변경됐고 A씨는 가입 당시 보장금액 변동은 고지받지 못했으므로, 처음 가입조건으로 계속 보장을 요구했다.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은 판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보험사가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보장금액을 축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보험
보험사가 한 소비자의 보험 만기급여금에서 특약 보험료를 제외시켜 논란이다.소비자 A씨는 보험기간 만료 시 살아있다면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환급 받을 수 있는 건강생활보험을 체결했다.1993년 4월 13일부터 2015년 4월 13일까지 10년 동안, 매월 3만7200원(▲주계약 보험료 3만1700원 ▲입원특약 보험료 5500원)씩 총 446만4000원을 납입했다.A씨는 2015년 4월 13일 보험기간 만료를 이유로 보험회사에 이 계약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 446만4000원을 만기급여금으로 지급할 것을 청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A씨에게
A씨는 이웃집과 토지경계 문제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계약을 체결하고 수임료 420만 원을 결제했다.그런데 4일 후 이웃과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변호사에게 수임료 반환을 요구했다.하지만 변호사는 착수금이라는 이유로 120만 원을 제외한 차액을 돌려주겠다고 주장했다.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소송위임계약과 관련해 위임사무 처리 도중에 소취하 화해 등 수임인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종료됐다 하더라도, 위임인은 수임인이 계약종료 당시까지 이행한 사무처리 부분에 관해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그 금액은 ▲수임인이 처리한 사무의 정도와
소비자 A씨는 어느날 온라인게임을 하던 도중, 계정이 정지돼 게임사에 문의를 했다.게임사는 A씨가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로 3회 신고를 받았다고 안내했다.A씨는 게임을 하면서 다른 유저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하지만 이전까지 2회 신고를 받은 사실만 있고, 가입 시에 5회 신고를 받을 경우 계정이 정지된다는 게임 운영정책에 동의했다고 했다.게임사에서는 한달 전 변경된 운영정책에 따른 계정 정지라며 잘못된 점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A씨는 변경된 운영정책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정
방수팩을 사용하고도 스마트폰이 침수됐지만 판매자는 귀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소비자 A씨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자 B에게 방수팩을 구매했다.며칠 뒤 수영장에서 방수팩을 사용했는데 스마트폰(2년전 구매한 9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이 침수돼 총 수리비 14만 원을 부담했다. 하지만 결국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 외에 수리는 불가능하다고 판정 받았다.침수된 스마트폰 사용이 불가능해 스마트폰을 93만5000원에 구입했다.판매자 B는 방수팩을 사용하기 전 테스트를 거칠 것을 고지했고 관련 안내문도 함께 동봉해 발송했다면서 배상을 거부하고
보험 기간 중 발생한 사고로 치료를 받던 중 보험 만기가 도래했고 그 직후 가입자가 사망했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분쟁 조정 결정이 나왔다.60대 남성 A씨는 지난 2019년 3월 7일 N보험사의 보험기간 1년인 ‘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하면서 1년 치 보험료를 납부했다. 이후 2020년 3월 3일 염소 축사를 수리하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외상성 뇌출혈 등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던 중 동년동월 30일 사망해 유족들은 N보험사에 보험금(유족급여금, 장례비)을 청구했다.유족들은 보험기간 중에 사고가 발생
소비자가 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사들은 자체적인 의료자문을 시행하거나 설명하지 않은 약관상 면책사항을 근거로 암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데, 이렇게 보험사가 암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경우에도 법원 판례 등으로 비춰 볼 때 암보험금 지급이 가능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최근 3년간 접수된 암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 451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과소 지급하는 등의 ‘암보험금 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88.2%(398건)로 대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과 소비자와 함께(공동대표 박명희, 정길호, 김경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차 자기부담금'이 소비자에게 환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금소연은 보험사가 ‘소비자 몫의 자차 자기부담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급해 주지 않을 경우, 피해자들의 민원을 접수해 보험사에 일괄적으로 청구하고 그래도 지급하지 않을 경우 공동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차 자기부담금 환급 받아야"자동차보험의 자차 자기부담금 제도는 사고 시 자동차 수리비의 20%를 최소 20만 원 부터 최대 50만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이 최근 보험설계사들의 ‘팔고보자 주먹구구’식 보험영업이 횡행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했다.■ 사례2017년 3월 홍모(여, 71세) 씨는 아들로부터 받는 월 100여만 원의 용돈을 모아 자식들에게 돌려주려고, 평소 알고 지내던 교보생명 최모 보험설계사에게 저축보험 설계를 부탁했다. 최씨는 수당이 가장 많은 ‘교보프리미어종신보험’을 저축보험으로 안내했고, 나이가 많은 홍씨를 피보험자로 하기가 불가능해지자 며느리 김모(여, 39세) 씨를 피보험자로 내세우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