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지 어느덧 반년이다. 한국금융지주 지분이 58%, 카카오 지분 10%로 이뤄진 카카오뱅크는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용우 대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거친 금융회사 전략 및 투자 분야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또 공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후 18년간 산부인과 전문의자 모교 교수로 살아왔다.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자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임직원 중창단의 ‘일일 지휘자’로 나서는가 하면,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시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인에도 등극한다.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도 지난해 손에 쥐었다.의사 가운을 벗고 지난 18년간 금융인으로 살아온 국내 생명보험업계 유일한 오너 최고경영자(CEO) 신창재 회장의 이력이다.▶“'친구야 너
DB금융투자(舊 동부증권) 고원종 사장은 증권업계 내 손 꼽히는 장수 CEO 중 한 명이다.고 사장은 고등학교시절부터 남다른 ‘증권맨’의 끼(?)를 보였다. 고3 무렵 또래보다 빨리 주식시장에 눈을 뜬 고 사장은 광화문에 있는 모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혼자 모눈종이에 그래프를 그려가며 투자할 종목을 연구했다고 한다.이후 1982년 동양투자금융에 입사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이 올해 메리츠금융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오는 3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부회장 승진을 통해 그룹 내 영향력을 높이면서 연임까지 무난하게 결정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김용범 대표 취임 이후 메리츠화재는 회사한 안팎으로 커다란 변화와 혁신의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그야말로 회사가 김용범 대표의 손길이 닿기 전과 닿은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금융권 내에서도 더욱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2020년까지 3년 더 은행을 이끌어 나간다.1979년 8월 제일은행 말단 행원으로 시작해 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 등 은행 영업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정통 뱅커’로 성장한 그는 지난 2015년 1월 내국인으로는 처음으로 SC제일은행의 행장 자리에 올랐다.
LG생활건강의 장수 CEO 차석용 부회장은 2005년 첫 부임했다.LG생활건강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된 후 회사 몸집과 성장은 부임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멈추지 않고 있다.화장품, 생활용품에만 주력하던 LG생활건강은 현재 음료 등 다양한 시장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변모했다.차석용 부회장이 부임하기 전 LG생활건강은 그야말로 별 볼 일 없었다.2001년 LG화학에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사고.국민 앞에 선 기업들은 진심을 담은 사과와 함께 보상을 약속하기도 하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등의 다짐을 내걸기도 한다.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화제가 된 당시에는 관심이 있지만, 이후 기업들의 약속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무심한 경우가 많다.어떤 기업도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다짐한 약속에 대해 얼마나 책임을 지는가는 기업을 신뢰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컨슈머치는 소비자를 대변하는 신문으로서 '사건後'를 통해 사건의 마지막을 살
디지털 시대 가속화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 등에 대비해 지난해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모색한 은행은 단연 씨티은행이다.지점 통폐합을 통해 전국 126개의 개인금융 영업점 가운데 90여개를 정리하고 현재 36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몸집을 대폭 줄인 씨티은행은 1967년 한국시장 상륙 이후 50년 동안 중 가장 도전적인 실험에 들어간 것이다.오늘날의 은행업은
한국판 스타벅스라고 불리는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가 커피 프랜차이즈로서는 처음으로 상장에 도전하다는 소식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문창기 대표는 1989년 동화은행에서 일하다 삼성증권 투신업무부를 거쳐 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금융권에 몸 담아왔다.그러던 그가 2004년 이디야커피를 인수하면 커피업계에 뛰어들었는데 무서운 성장을 거듭 중이다, 업계 최초 타
남느냐 떠나느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 쯤 금융권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증권사 수장들이 줄줄이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누가 자리를 지킬지 지키지 못할지에 대한 갖가지 추측과 분석이 잇따르는 것인데 이 와중에도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의 연임 여부는 또 다른 의미에서 관심거리다.언제나
윤종규 회장의 바통을 이어 KB국민은행장에 ‘허인’ 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제왕적 CEO’ 논란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금융 회장과 국민은행장의 겸임 체제가 3년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KB국민은행에서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역임한 허인 내정자는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으로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하나로 합쳐져 통합 KEB하나은행이 출범한지 어느덧 2년이다.KEB하나은행 지난 9월 1일 통합 2주년을 맞아 을지로 신사옥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새로운 재도약을 다짐했다.예상보다 빠른 통합 시너지 효과로 통합한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실적 면에서도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KEB하나은행은 금융권의 성공적인 합병 사례로 꼽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은행권 보수 1위를 차지했다.이른바 ‘신한 사태’가 다시 불거진 와중에도 위 행장은 이변 없이 신한은행 사령탑 자리에 오르며 명예와 실리를 모두 꿰찼다는 평가를 받는다.오로지 '신한' 외길만 걸어온 정통 '신한맨'인 위 행장은 지난해까지 신한카드 사장으로서 그 실력을 증명하며 무려 세 번의 연임에
최근 무학의 대표 주종인 ‘좋은데이’의 위생상태가 도마에 올랐다.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월 22일 창원 2공장에서 생산한 좋은데이에서는 담뱃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는 한 소비자의 신고로부터 적발됐다.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과 식품위생법 제37조(
세상에는 수많은 기업이 있고 그만큼 많은 리더들이 존재한다.애플의 설립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1955~2011)는 여전히 최고의 리더이자 CEO로 꼽히는데 부족함이 없다.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업적은 여전히 우리에게 편의와 영감을 주고 있으며, 특히 그가 프레젠테이션, 대학교 졸업식 축사 등에서 남긴 말들은 명언, 어록으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반면, 리더의 자리에서도 잘못된 언행으로 물의를 빚고, 영원히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고 사는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우리는 리더들의 말에서 신념과 사상을 엿보기도 하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가 리콜 시정률 공개를 거부했다.벤츠는 지난해 5만6,343대 판매를 기록하며, BMW‧아우디 등 경쟁사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3만7,723대를 판매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판매만큼 중요한
2015년 진행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 시정기간이 지난 6월 만료됐다.시정기간이 만료됐지만 정확히 몇 대가 리콜이 됐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이하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의 명령으로 지난 2015년 12월 30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8개월 동안 ‘제네시스’ 모델의 리콜을 진행했다.리콜 대상은 2013년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통합 이후 연이은 전산 오류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9일 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M스톡’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면서 오전 한 때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다.장이 열리기 전부터 접속에 문제를 보였던 MTS가 장이 열리고도 초반 동안 오류가 계속돼 일부 투자자들이 적기에 매매를 하지 못했다.특히 이
지난달 스타벅스가 경품 이벤트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며 화제를 모았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사연’을 올리고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100명에게 1년간 매일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했다.그러나 해당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당첨된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1년간 지급하겠다던 음료 무료 쿠폰을 한 장만
지난해 12월 인터파크가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45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이는 역대 개인정보 유출사고 관련 과징금 규모 중 가장 크다.방통위는 인터파크가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고시)를 위반하고 정보통신망법 상 보안조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과징금 규모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