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국정감사의 단골 화두는 이른바 ‘갑질’이다.그 중에서도 요즘 외식업계 가맹점주들이 '을'의 서러움을 토로하며 본사의 갑질 사실을 폭로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MPK그룹의 ‘미스터피자’, 죠스푸드가 운영하는 ‘바르다김선생’,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 '피자에땅’에 이르기까지 이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지위를 이용해 강매
“올해는 반드시”4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드디어 민영화 달성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는 우리은행은 최근 들떠있는 모습이 역력하다.현재 우리은행의 온 신경은 ‘민영화’에 맞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영화 성공에 대한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았다며 정기예금 특판 상품까지 내놨을 정도로 간절하다.16년 동안 정부 품에 있던 우리은행은 민영화가 가장 큰
요즘 모바일게임을 즐기면서 현금아이템을 구매하는 일이 많아졌다.과거 PC게임이나, 비디오게임이 주류를 이뤘을 때는 상대적으로 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최근 게임업계가 모바일게임 위주로 재편되면서 현금아이템은 게임사의 주된 수익 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된 상황이다.대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금융당국의 갑작스러운 ‘보금자리론’ 자격 강화로 절치부심 ‘내 집 마련’계획을 세워 둔 서민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10~30년 만기의 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은 9억 원 이하의 주택에 최대 5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해주는 제도로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으로 꼽힌다.특히 금리가 연 2.5~2.75% 수준으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낮은 편에 속해
이랜드는 1980년에 패션사업을 시작해 35년 넘게 이어오면서 현재 150개 브랜드와 1만3,0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또 국내 패션 매출규모 1위 기업이면서, 자산규모만 7조5,310억 원에 이르는 패션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이다(2013년부터 대기업집단이었다가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그런데 이랜드가 끊임없는 디자인 도용·표절
휴대폰 다단계 판매는 과거부터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해 온 통신업계 골칫덩이 중 하나다.다단계 판매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나 비정상적인 판매 행태가 이어져 오고 있다.지난해와 같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는 어김없이 흘러나왔다.올해 6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 다단계 판매 가입자는 총 55만2,800명이다. 이통3사 별로 따져보면 S
어느 것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하나 없다.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송염' 치약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업계 1위의 화장품 회사지만 치약을 비롯한 생활화학 제품도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메디안', '송염' 치약은 굳이 아모레
지난해 한미약품이 이뤄낸 성과는 참으로 눈부신, 그야말로 걸작이었다.하루가 멀다 하고 초대형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지난해에만 총 8조 원대 ‘잭팟’을 터트린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업계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당연히 주식 가치도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탔다.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10만 원대 초반 선에 형성돼 있던 주가가 11월 무렵에는 80만 원
최근 소니코리아가 자사 제품들의 온라인 판매가격을 통제해 온 것이 밝혀지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소니코리아는 일본 소니의 자회사로, 우리나라에 카메라와 캠코더 등 전자제품들을 정식 수입및 판매하는 업체다.현재 국내는 물론 전세계 카메라 시장은 소니와 더불어 니콘, 캐논 등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소니는 국내
낙하산 인사 논란에 단골 손님이 있다면 ‘산업은행’을 빼놓을 수 없다.매년 지적 받는 부분이지만 도통 개선의 의지가 안 보인다. 오히려 뭐가 문제인지 인지조차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최근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보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104명은 산업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기업에 재취업한 사실이 드러났다.
LG전자가 하반기 야심작으로 'V20'을 꺼내 들었다. 그 디데이가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G전자는 오는 29일 ‘V20’을 공식 출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며 89만9,800원이라는 가격표를 붙였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7의 가격은 649달러(32GB·약 71만원), 갤럭시노트7은 98만8,900원으로, V20 출고
옥시 보고 놀란 가슴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다.가습기 살균제 논란이 화제가 되면서 온 국민들은 그 위험성과 충격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고 이제 유해물질에 대해 무조건적인 공포를 느끼고 있다.가습기 살균제 주요 유해물질인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치명적인 호흡 독성을 지녀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고 알려졌는데 이 물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현장에서 이웃들을 구하고 목숨을 다한 20대 의인에 대한 안타까움과 감동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이 청년은 화재 발생 후 재빨리 건물을 빠져나와 119에 신고를 하고 다시 활활 타는 불가마 속으로 몸을 던져 잠자던 이웃을 깨워 구출시켜 지켰으나 끝내 자기 자신은 지키지 못했다.서교동 화재 현장에서 보여준 이 청년의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대체로 호실적을 거둬 함박웃음 지었다.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상위 6개 손보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272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1조1568억 원) 대비 14.7% 증가했다.며칠 전 발표 된 7월 실적은 더욱 좋았다. 빅6 손보사의 올 7월 합산 당기순이익은 2,
“기다리지 마. 회사에 갇혔어ㅠㅠ오늘 아예 집에 안 보내줄 태세야ㅋㅋ”지인의 하소연이 담긴 메시지다. 초유의 사태다. 어느 목요일 저녁 피곤에 찌든 직원들이 집에 가지 못한 채 회사 울타리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이는 은행권 총파업을 하루 앞둔 22일 저녁 IBK기업은행에서 벌어진 촌극 혹은 참극이다.은행에 강도가 들어 인질로 잡
무성한 소문 끝에 애플의 아이폰7이 출시됐다.실제로 공개된 아이폰7의 모습은 출시 전부터 공공연히 이야기됐던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제트 블랙’과 ‘블랙’ 색상이 추가됐고, 기존 '스페이스 그레이'는 제외했다. 로즈골드와 골드, 실버는 그대로다.홈버튼은 버튼식이 아닌 터치로 변경했고, 용량을 늘리며 16GB 모델에 대한 고집을 꺾었다.또한, 애플
출시 전부터 출시 후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가 수익률 공시 과정에서도 제대로 말썽이 생겼다. 이쯤 되면 ‘만능통장’이 아니라 ‘말썽통장’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문제가 처음 수면 밖으로 드러난 건 IBK기업은행이 ISA 수익률 ‘뻥튀기’ 의혹에 휘말리면서다. 지난달 28일 금융투자협회는 'ISA 다모아
최근 KB국민카드가 사내 보안 강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스마트폰 보안 앱을 설치하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번에 KB국민카드가 직원들에게 설치하도록 권장한 앱은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이라고 불리는 기업보안솔루션 제품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기업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게 사
고객 개인정보 1,000만 건 이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된 인터파크가 최근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지난 3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민·관 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서는 인터파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모두 2,660만 건에 이른다고 공개한 탓이다.당초 인터파크 측은 해킹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정보는 1,030건 수준이라고 발표했는데 이에 2배
스마트폰이 대중화 된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필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SNS 특성 상 유행을 타기 시작한 앱은 가입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소위 '대박'난 SNS들이 하나, 둘 생겨나자 기업 등은 SNS를 하나의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여길 정도가 됐다.하지만 최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