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불완전판매비율은 일정기간 신계약 건수 중 품질보증해지 건수, 민원해지 건수, 무효건수를 더한 값의 비중을 나타낸다.예컨대 작년 상반기 손보업계 총 신계약 건수 70만788건 중 5,070건이 불완전판매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율로 따지면 0.08%이다. 그렇다고 나머지 99.92%는 완전판매가 이뤄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불완전판매라는 용어 자체가 잘못 만들어 졌어요"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우선 용어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불완전판매라는 말 자체가 철저히 판매자 편의에 의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한국씨티은행 카드영업팀 소속 모집인들이 신용카드 회원 불법모집 행위를 벌여 문책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신용카드회원 모집인의 회원 모집 시 금지행위 위반으로 씨티은행 직원 7명에 대해 문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여신전문금융법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원 모집인은 연회비의 100분의 10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또한 타인에게 신용카드회원의 모집을 하게 하거나 그 위탁을 하는 행위, 자신이 소속된 신용카드업자 외의 자를 위하여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할 수 없다.그러나 씨티은행 카드영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2018년 9월 C씨(52세, 자영업)는 성명불상자로부터 “OO저축은행 박OO 대리입니다. 고객님은 저리(低利)로 대환대출 가능하십니다. 대출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모바일로 신청하십시오”라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고 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눌러 OO저축은행 앱을 설치하고 대출을 신청했다.잠시 후 박OO 대리라며 전화한 대출상담원이 “기존 대출상환을 위해 알려주는 계좌로 O천만원을 입금하라”고 말하자 C씨는 대출사기를 의심하게 됐다. C씨는 확인을 위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저축은행으로 전화했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용범)가 2월 27일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대강당에서 진행된「1사1교 금융교육」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메리츠화재는 2009년부터 나눔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을 시작했고, 2015년부터는 금감원과 함께「1사1교 금융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특히 2018년에는 기존 83개교였던 금융교육 결연학교를 123개교로 대폭 확대하고, 기본 방문교육 이외에 △금융 뮤지컬 △서울금융체험활동 △금융취업캠프와 같은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필요에 의해서든 가족 및 친척 등의 부탁에 의해서든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보험 상품에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마다 생각한다. “보험 약관, 뭐라는 건지 1도 모르겠다”보험에 가입한다는 것은 일반 제품, 예컨대 음료수나 운동화 기타 유형의 제품을 사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보험 상품은 추상적이고, 약관은 복잡하고, 가격은 사후 확정되는 그 특유의 성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보험계약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려운 구조다.때문에 보험업체들이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상품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완벽히 제공한 것이 보험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요즘은 금융권에서도 비대면 거래가 대세다.은행에 직접 방문해 창구 직원에게 신분증을 내밀지 않아도 계좌 개설이 가능한 시대다. 은행업무뿐 아니다. 보험도 비대면 시대다.꼭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했던 보험들을 이제는 스마트폰(TM채널)이나 PC(온라인 보험)로 가입할 수 있다. 대면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들은 특히 비대면 루트를 통한 가입을 선호한다.내 집 안방에서도 보험은 쉽게 가입할 수 있다. TV만 켜도 홈쇼핑 채널에서 거짓말 조금 보태 없는 보험 빼고는 다 판다.비대면을 통한 보험 계약은 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이르면 2월 안에 금융당국이 10년 전 벌어졌던 '키코' 사태 재조사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키코 피해자 및 기업들은 해당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오랜 기간 정부와 금융당국이 방관했던 문제인 만큼 관련한 자료를 폐기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여전히 부실 조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키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키코공대위’),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약탈경제반대행동,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파산회생변호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오는 31일부터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이 연 매출 5억 원 이하에서 30억 원 이하로 확대된다.전체 가맹점의 96%가 우대수수료를 적용받게 된 가운데 연이은 카드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카드업계는 생존을 위한 새 먹거리 찾을 수 있도록 정부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 중이다.금융위원회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의 ‘규제영향분석서’에 따르면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확대로 19개 신용카드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 4,198억 원으로 집계됐다.뿐만 아니라 카드사들은 앞서 지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교보생명이 SBI홀딩스, 키움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실무진들이 검토 정도 하는 수준으로 확정된 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SBI홀딩스·키움증권 등 세 곳이 함께 컨소시엄을 꾸리고 제3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다고 알려졌다.이에 대해 교보생명 측은 23일 금감원 본원에서 열리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 참석 할 예정이긴 하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교보생명 한 관계자는 “실무진 선에서 설명회
[컨슈머치 = 송수연 박지현 기자] “ooo님 되시나요? 안녕하세요. OO보험에 OOO입니다”한 번쯤 보험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아 본 경험이 있다면 이후 일어날 일이 짐작 가능할 것이다.바쁜 척하고, 관심이 없다고 해도 텔레마케터에게 빈틈이란 없다. 전화한 목적 달성을 위해 재빠르게 판매할 보험에 대한 설명과 약관에 대해 설명한다.홀린 듯 듣다보면 필요한 보험 같아 어느새 약관에 동의 후 계약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후회는 계약 후에 찾아온다.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계약이라는 환경으로 인해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의 ‘매수’ 의견 일색인 관행이 여전한 가운데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와의 괴리는 오히려 커져 신뢰성에 의문부호가 그려진다.금융감독원 ‘증권사 리서치보고서 제도 운영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도의견(2%) 대비 매수의견(76%) 비중이 높은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2017년 9월부터 조사분석보고서(’리서치보고서’) 신뢰성 제고와 애널리스트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해 ▲목표주가-실제주가 괴리율공시, ▲검수기능 강화, ▲보수산정기준 명확화 등 제도개선방안을 시행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약관과 달리 보험사 마음대로 돈을 덜 지급해 문제가 된 즉시연금 문제 관련 금융당국에 분쟁 조정을 신청한 소비자가 1,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 소비자 단체가 추진하는 공동소송에 참여한 소비자 300명까지 합치면 총 2,000여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덜 받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는 것.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시연금 분쟁조정 일괄 신청접수를 받았다. 현재까지 신청자는 1700여명에 이른다.민간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애매모호한 약관 표현 대문에 보험료 지급을 두고 분쟁이 발생했던 ‘암보험금’과 관련해 삼성생명이 일부 추가지급을 결정하기 위해, 재검토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금융감독원이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을 권고한 유사사례 29건 중 일부 사례에 추가지급을 결정했다.사측은 일단 금감원의 권고를 수용해 추가 지급을 검토 중이나 몇 건에 대해 추가 지급이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측은 “현재 재심사를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이 나온 게 없다"며 "29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일반 국민의 금융소비자 보호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갤럽을 통해 19~69세 국민 2,194명을 상대로 실시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금융회사에 대해 불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노력도 부족하다 평가했다.세부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의 주체에 관한 인식과 관련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당국, 금융회사, 보호인프라(소비자단체, 정보포털 등 금융당국과 별도의 민간 지원체계), 소비자 본인’ 중 누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원은 “푸른저축은행 등이 중소기업 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자신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근저당권 설정 방법이 아닌 신탁계약 형태라는 방식으로 금융사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 대출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근저당권 설정비라는 비용부담을 회피하고 차주에게 모든 비용을 전가시키는 신탁계약 방법으로 대출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금소원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 등은 근저당권 설정방식으로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설정비(4,300만원 정도)는 회피할 목적으로 더 비싼 신탁계약 방식으로 비용(8,90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가상화폐 열풍,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2018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금융소비자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금소연은 매년 금융소비자 BEST 뉴스 5개, WORST 뉴스 5개를 선정해 발표했으나, 올해는 최선의 뉴스가 없어 최악의 뉴스로만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최악의 뉴스로는 삼성의 재벌승계를 위한 4.5조원의 분식회계 부정사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선정됐다. 특이하게도 올해는 최악의 10대뉴스에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연말을 맞아 ‘내보험 찾아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홈페이지에 동시에 수많은 접속자가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20일 오전 '내보험찾아줌(cont.insure.or.kr)' 홈페이지에는 대기자가 5,000여 명에 달하는 등 접속이 폭주 중이다.지난해 12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한 '내보험찾아줌'은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보험 소비자들에게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마련한 통합조회시스템으로, 홈페이지 오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3조 원가량이다.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노동시장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에게 보호작업장이 아닌 일반 기업 취직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로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27년이 넘었지만 그야말로 ‘유명무실’. 대다수의 기업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는 대신 고용부담금으로 내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는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지만 어쩐 일인지 요지부동이다.욕 먹고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게다가 대기업은 이미지가 곧 생명이다. 대중의 비
#최근 병원치료를 받은 A씨는 10년 전 가입한 보험상품이 해당 치료를 보장하는지를 약관에서 확인하려 집 안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약관을 찾을 수가 없어 난감했다.결국 A씨는 보험회사에 약관 내용을 문의하려고 했었는데, 마침 직장동료로부터 보험회사 홈페이지 ‘상품공시실’에 해당 보험회사의 모든 약관이 공시돼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바로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약관을 확인할 수 있게 된 A씨는 병원치료 관련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다.#최근 정기보험 가입을 알아보던 B씨는 친구로부터 일부 보험회사는 건강인 요건을 만족하면 보험료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어제(11일) 상장폐지를 면하고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셀트리온의 계열사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다.YTN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대한 감리에 들어갔다.업계는 이번 감리 결과에 눈과 귀가 쏠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의 논란으로 바이오 시장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30조 원대로 코스피 상장사 중 시총 규모가 3위인 국내 바이오제약 대장주인 만큼 결과에 따른 파급력도 클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