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황제경영’이라 불릴 만큼 무소불위의 영향력을 행사하던 금융지주 회장들의 입김이 점차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금융지주사들이 잇따라 사외이사 및 회장 선임 과정에서 현직 회장들의 참여를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금융지주 회장들의 ‘셀프 연임’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배구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자 금융당국과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신 회장의 사임으로 그룹 지배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의 두 축으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 회장이 그 중 한 축인 일본 롯데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다.최근 신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로
SK증권을 품게 될 새 주인의 윤곽이 다시 불투명해졌다.9부 능선을 넘겼던 케이프컨소시엄(이하 케이프)의 SK증권 인수 작업이 금융당국 제동에 무산될 위기에 처하며 매각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케이프, SK증권 인수 무산 ‘위기’...대주주 적격성 문제케이프가 SK증권 인수 과정 막바지에 대형 암초를 만났다. 투자은행(IB)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부서장이 탄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40대 중반 젊은 부서장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신한금융지주의 파격적인 인사 행보가 눈길을 끈다.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4일 상반기 조직개편 및 정기 인사를 실시해 부서장 이하 임직원 인사이동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SMAR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소재 고척 스카이돔에서 1만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2017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종합업적평가대회는 1년간의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신한은행의 축제로 지난 198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적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신한은행은 한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낡은 것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애경그룹 채형석 총괄부회장(그룹CEO)은 지난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애경그룹 신년 임원워크숍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또 “올해가 애경그룹이 대도약을 해야 할 원년”임을 선언했다.지난 10년간 지주회사 전환, 이익중심경영, 사업효율화 등을 추진한 결과, 성장을 위한 투자여력을 확보하고 이를
효성그룹(회장 조현준)이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주력 4개사를 합병한 이후 20년 만에 4개의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를 인적분할 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신설되는 회사는 오너일가를 제외해 투명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립 경영체제 확립의 첫 걸음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효성은 지난
"12월까지 긍정적인 변화나 개혁 의지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구조적 처방'에 나설 수밖에 없다"‘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자발적 개혁안 제출 시한으로 제시한 1차 데드라인이 임박하면서 재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태광그룹이 지배구조 개혁 작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총수 소유 계열사 7→1개로 축소...1천
투자전문 지주회사 SK㈜(대표 장동현)가 북미 셰일가스 G&P(Gathering and Processing) 사업 투자 두 달 여 만에 첫 배당수익 확보에 성공했다. 19일 SK㈜는 美유레카 미드스트림 홀딩스(Eureka Midstream Holdings)로부터 최근 1,000만 달러 규모의 배당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장동현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12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 계열사의 힘을 모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주도적인 새로운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구조화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준비한다.현대산업개발은 금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주회사 전환은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
편의점업계 선두주자 BGF리테일이 2세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전무가 ‘초고속 승진’으로 신임 부사장 자리에 오르며 경영전면에 나서게 됐다.수익성 악화로 회사의 실적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업황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정적인 영업환경을 극복할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리더십 역량을 보여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4일 일본 동경에서 미즈호 금융그룹(대표 사토 야스히로)과 포괄적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괄적 업무 제휴는 양사의 그룹 최고경영진의 주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협업을 통해 Digital, Global, IB 등 성장 유망 분야에서 양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18일(월)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운영실적 보고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임 경영진에게 부여된 장기 성과급 중 보류가 돼 있던 잔여 스톡옵션, PS/PU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보류해제를 결정했다.이에 따라 신상훈 前 신한금융지주 사장에게 2008년에 부여된 스톡옵션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은행 인가과정에서 불법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지난 13일 경실련은 국회의원 제윤경 의원,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과 공동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특혜,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인가 과정에서의
롯데 핵심 계열사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롯데소액주주들이 지주사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국민연금과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롯데그룹의 불공정행위를 고발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분할합병 반대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있는 것.그럼에도 29일 개최되는 롯데그룹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 안건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상반기 결산실적 보고와 함께 자회사경영진 후보를 추천했다. 지난 17일 신한금융지주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주사 산하에 리츠 AMC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획득한바 있으며, 금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에서는 신한리츠운용사의 설립추진단장으로 신한금
오리온을 둘러싼 오너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다.오랜 기간 횡령·탈세 등의 혐의에 시달렸던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반면 부인 이화경 부회장은 4억여 원 상당의 회사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오리온홀딩스는 이화경 부회장(최대주주)에 대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업무상 횡령혐의 공소 제
삼양식품이 거의 매년 불공정거래 관련 논란이 이어지면서 기업의 도덕성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삼양식품은 자사 제품의 스프와 포장지를 만드는 계열사에 지난해에만 500억 원의 매출을 몰아주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 문제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그동안 삼양식품이 담합, 일감몰아주기, 계열사 부당 지원 등
삼양식품그룹 정점에 있는 SY캠퍼스의 실체에 대한 의문은 수년 전부터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계속해서 ‘페이퍼컴퍼니’, ‘유령회사’ 등으로 불리며 불명예스러운 구설수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삼양식품 측에서는 의혹 해소를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SY컴퍼니에 대한 진실과 실체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