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어제(11일) 상장폐지를 면하고 거래가 재개된 가운데 셀트리온의 계열사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였다.YTN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대한 감리에 들어갔다.업계는 이번 감리 결과에 눈과 귀가 쏠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의 논란으로 바이오 시장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다.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30조 원대로 코스피 상장사 중 시총 규모가 3위인 국내 바이오제약 대장주인 만큼 결과에 따른 파급력도 클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당국이 독립법인대리점(GA)에 사업비를 과다 지급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에 수수료 지급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이들 업체들은 동일한 보험상품임에도 전속 설계사에 비해 GA에 많은 수당을 지급했다. GA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을 말한다.금감원 검사‧제재 공시 내용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보업체 3곳이 GA에 대한 판매 수수료‧시책 등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경영유의사항 및 개선사항을 통보 받았다.삼성화재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은행권의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다만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인터넷은행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자본확충을 위한 증자에 난항을 겪었던 케이뱅크는 11.3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8년 9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9개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5%로 지난 6월말보다 0.04%p 상승했다.반면 기본자본비율은 13.42%, 보통주 자본비율은 12.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탁상품을 판매·운용하는 일부 금융회사가 수수료를 고객마다 최대 30배 가까이 다르게 받는 등 다수의 위반사항이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가 부과 될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역간 신탁상품의 판매 및 운용에 대한 검사 사각지대와 규제차익의 해소를 위해 신탁업을 영위하는 은행·증권·보험사에 대한 합동검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합동검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됐으며, 검사대상은 신탁자산 규모 등을 기준으로 8개 금융회사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올해 보험업계 불황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순이익 감소한 손해보험사와 달리 생명보험사들은 일회성 요인 등으로 순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1~3분기(1~9월) 생명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 보험영업손실은 16조8,491억 원으로 나타났다.저축성 보험료 감소, 해약 및 만기보험금 증가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4.4조 원) 증가 등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8.1%(1조2,582억 원) 손실이 확대됐다.다만 당기순이익은 유가증권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3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당국이 P2P(Peer to peer·개인 간)대출의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피플펀드와 손잡고 투자 상품을 출시한 카카오페이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별도 앱 설치없이 카카오톡에서 크라우드펀딩, 증권 및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제휴사 중에는 P2P대출 업체 피플펀드도 속해있는데 해당 업체는 금감원이 지난달 검찰에 금융상품의 불법 여부를 수사 의뢰한 곳이다.금감원은 피플펀드 상품이 중개사인 카카오페이의 상품으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부도 위험이 있는 채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한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책임을 물어 영업정지 등 강경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제에너지화공그룹(CERCG)의 자회사인 캐피털사(CERCG 오버시즈)가 발행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가 지난 9일 밤 채무불이행을 맞았다.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이 해당 채권을 기초로 국내에서 발행한 1650억 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기업어음(ABCP) 만기도 자동 부도처리 돼 본 건에 투자한 투자자는 대규모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 대출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P2P(Peer to peer·개인 간) 서비스가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인기를 끌면서 관련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19일부터 9월 28일 기간 중 P2P 연계대부업자 178개사를 대상으로 P2P 대출 취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사기·횡령 혐의가 포착된 20개사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하거나 경찰에 수사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다시 말해 P2P 대출업체 가운데 10곳 중 1곳 이상이 검찰과 경찰 수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생보사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금 문제가 법적 소송으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송 참여 시 환급예상액을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6일 금소연은 홈페이지에 즉시연금 피해자들의 환급예상액을 조회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공정거래위원회 지원으로 개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만기환급형 즉시연금에 가입한 소비자는 누구나 조회가 가능하며 전산시스템은 7일 오픈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납입금액, 보험기간, 최초연금수령일, 연금수령횟수, 계약관리비용, 계약유지비용, 위험보험료를 입력하면 현재까지의 연금액에서 미지급받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당국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에 불복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했던 삼성생명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일반적인 암환자 보다 후유증이 극심했던 고객의 예외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9월 18일 분조위를 열고 삼성생명 암 보험 가입자 A씨가 낸 분쟁조정에 대해 삼성생명이 A씨에게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삼성생명은 이에 대한 의견서를 당초 지난달 24일까지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결정을 이달 초로 미룬 끝에 수용 의사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 심의에 돌입했다. 다만 '분식회계'를 둘러싼 금융감독원과 업체 간 공방이 길어지면서 결론은 다음 회의로 미뤄지게 됐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선위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안건을 상정해 오전 10시부터 심의에 들어갔다.앞서 수차례에 걸친 심의 끝에 지난 7월 12일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해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인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되면서 이번엔 금융소비자단체가 행동에 나섰다.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케이뱅크에 대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1호 인가가 불법적 방법으로 이뤄진 것과 관련해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금융위‧금감원 관련자들을 검찰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소원 관계자는 “KT와 케이뱅크가 불법 인가를 받은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현재 케이뱅크 운영도 은행으로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엉터리 경영을 하고 있다”며 “인가도 경영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권가는 실적보다 오는 31일 예정된 증선위 발표의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며 예의주시 중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개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011억 원으로 20.70%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301억 원으로 적자를 이어가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생산제품 구성 변화에 따른 공장 가동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소비자들이 낸 보험료 중 100억 원 가량이 매년 보험사들의 소송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받은 ‘보험회사별 외부소송 관련 비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손해보험사 소송비용이 155억8,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2015년 160억7,400만 원, 2016년 165억3,200만 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3년 연속 100억 원 넘는 금액을 소송비로 쓰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올해 상반기까지 소송비용도 총 62억6,800만 원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이어 미래에셋생명도 금융감독원의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미지급금의 일괄지급 권고를 거부했다.미래에셋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권고와 관련해 법률적인 자문을 통한 결과,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민원인과 직접 소송을 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적으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법원 판결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생보사들이 약관에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을 공제한다'는 설명을 따로 하지 않은 채 공제한 금액을 매월 연금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민원에 회신조차 안하고 해당 금융기관에 ‘단순이첩’하는 비율이 20%가 넘어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이 금융기관에 민원을 이첩하고 민원인에게 회신하지 않는 ‘단순이첩’ 비율이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로 이첩한 민원은 총 4만4,995건이다. 이중 민원인에게 회신하지 않고 종결한 단순이첩은 9,708건으로 전체의 20%가
#10년 전 같은 시기에 가입한 OO저축보험을 가입한 아파트 주민인 A씨와 B씨. 시간이 흘러 만기보험금을 확인해 본 두 사람은 서로의 만기보험금액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의아함을 갖게 됐다.이유를 확인해 본 결과, A씨는 기본보험료에 할당된 비용‧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기본보험료를 10만 원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20만 원은 추가납입보험료로 납입한 반면, B씨는 기본보험료로만 30만 원을 납입해 A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했기 때문이었다.[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저축성보험 가입 시 해당 상품을 적금과 동일하게 인식하는 경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뒤 금리 인하 요구를 통해 절감한 이자가 2013년 이후 약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자체를 모르는 소비자가 절반 이상으로,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로 낮춰진 은행 대출이자 절감액이 9조원을 넘어섰다.총 66만8,000여건의 대출이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가 수용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원(원장 조남희, 이하 ‘금소원’)이 국내 17개 은행에 재직 중인 감사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개 은행은 금감원 출신, 5개 은행이 정부관료 출신인 낙하산 인사로 채워져 있다.이들의 급여는 3억 원 내외로, 대다수가 하는 일 없이 이른바 ‘꽃보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지적이다.금소원 관계자는 “금융권과 금감원의 감사 자리가 전문성이 부족한 인사로 정권의 하사품으로 취급되는 행태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적폐가 문재인 정부도 금융개혁, 인사개혁 등 금융측면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당국이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발표한 암보험 약관 개선 방안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보험금 지급대상인 직접치료 범위를 두고 보험사와 가입자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자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가입하는 암보험의 약관에는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암의 직접적인 치료' 명시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그러나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은 현행 ‘직접적인 암 치료’보다 범위를 좁혀 오히려 소비자에게 불리하고 보험사에 유리하며, 분쟁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