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나와도 쉽사리 바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출시 직후에는 공시지원금이 워낙 적다보니 부담해야 할 할부원금이 만만치 않다.그래서 최근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이 인기다. 일정기간(18개월) 사용한 뒤 단말기를 반납하면 신형 단말기를 별도의 비용없이 교체해 준다.삼성전자가 갤럭시S7/S7엣지를 출시하며 발표한 ‘갤럭시클럽’이 좋은 반응을 얻자
5년이면 1,825일, 이를 다시 시간으로 환산하면 4만3,800시간이다.아무리 시간이 상대적이라고 해도 ‘5년’이면 목을 가누지 못하던 갓난 아기가 힘차게 운동장을 뛰고, 교복을 입던 학생이 정장을 입고 취업 할 나이가 될 만큼 긴 시간이다.누군가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을 시간. 대통령이 바뀌고, 전세계 축제인
지난 주말 피자를 주문하려다 스마트폰을 쥐고 한참 고민했다.평소 미스터피자 쉬림프골드(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슈림프’)를 아끼는 기자지만 갑질을 일삼는 회장님이 만드는 피자을 선뜻 주문할 수 없었다.이달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 정우현 회장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건물 문이 잠겼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했다.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갑질’
'만능통장'으로 불리던 ISA가 '깡통계좌'로 전락하고 있다.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프로젝트는 금융위원회가 국민 재산 증식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비과세 혜택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시행 전부터 금융권들이 사전 예약 가입자를 대상으로 골드바, 승용차, 해외여행상품권 등을 내걸면서 ISA 시장은 한껏 달아올랐다.지난달 14일 ISA가
지난 22일 전국 830개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줄을 섰다. 그 이유는 2016년 봄 시즌 한정판으로 체리블라썸 MD(Merchandise)를 구매하기 위해서다.스타벅스 계절 한정 상품은 출시할 때마다 순식간에 품절되기 때문에 새벽부터 줄을 서야만 살 수 있다.한 스타벅스 직원은 매장을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왔고 티격
'국민보험'이란 별칭을 얻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은 국민의 60% 이상이 가입한 보험이다.실손보험은 가장 보편적인 보험이 된 가운데 보험사들은 실손보험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주장해 왔다.업계는 실손보험이 이른바 '남는 것도 없이 오히려 밑지는 장사'라며 손사래를 쳤다.실제로 실손보험 손해율은 2011년 이후로 줄곧 100%이상이었지만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이달 초 세계 억만장자 명단을 공개했다.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차지했고, 3위에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이, 6위에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이름을 올렸다.이 순위에 우리나라 재계 인사들도 포진됐는데 가장 높은 자리에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112위)이 올랐으며 이재용 부회장이 201위, 현대자동차그룹 정
CGV가 관람료 다양화 정책을 지난 3일 시행했다. 관람료는 좌석에 따라, 상영 시간대에 따라 세분화됐다.소비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저녁시간(16~22시)은 '프라임'시간대로 분류됐고, 관람이 편한 상영관 뒷쪽 좌석은 '프라임존'으로 불리게 됐다. 소비자들이 이 '프라임'이 들어간 시간대와 좌석에 앉으려면 기존보다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 CGV는
한국경제호가 진짜 심상찮다. 현대 자본주의의 노인병 ‘스태그플레이션’이 비틀거리는 한국경제에 어퍼컷을 날릴 조짐이다.경기는 후퇴하는데 물가는 요동치고 있다. 대내외 상황은 암울한데 물가는 치솟고 있으니 소비자들은 지갑을 더 닫을 수밖에 없고 경기는 더욱 가라앉는 악순환 마저 우려되고 있다.이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악령이 한국에도 스물스물 드리우고 있다
보험은 일순간 찾아오는 질병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팍팍해진 가계 경제에도 보험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는 갑작스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제적 안정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정당한 보험금을 받는 일은 경제적 안정의 기본인데 이 보험금을 산정하는 일을 '손해사정'이라고 한다. 손해사정사는 발생한 사고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손해액을 공정하게 평
공정위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선 스마트폰의 내구성을 3년으로 본다. 다시 말해 단종된 날짜로부터 3년이 지난 스마트폰은 부품이 없어 못고치더라도 소비자는 항의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없다.따라서 3년이 지난 스마트폰은 사실상 퇴물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최근 SK텔레콤은 출시된지 3년도 아니고 무려 6년이 지난 애플의 아이폰4를 재출시했다.아무리 복고가 유행
정확한 보도는 언론의 사명이요 생명임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하겠지만 현실에선 종종 그렇지 못한 사례가 발견된다.지난 1일 일부 언론 보도에서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폭스바겐이 큰 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면서 은근히 한국 국민의 수준을 낮추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가 포털에 게재됐다.이 기사의 핵
지난해 한 소비자가 벤츠 차량을 골프채로 박살낸 사건이 있었다. 해당 차량은 S63 AMG 모델로 가격은 2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1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을 촬영할 때도 조심스럽게 다뤄졌다던 그 벤츠를 영화나 광고도 아닌데 도대체 왜 박살을 냈을까.사연인즉슨 그 소비자가 가족들과 함께 해당 차량을 운행하던 중 시동이 꺼져 죽을 고비를 넘긴 때
아무리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유통 대기업 이랜드의 디자인 도용 의혹에 대해서는 유독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지난 1년 동안 터진 도용 논란만 해도 벌써 세 번 째, 하필이면 매번 영세한 소규모 업체의 제품 도용으로 말썽을 일으키기 때문이다.가장 최근에 문제가 된 건 머플러 공방.지난해 가을 한 중소업체 L사가 6만8,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식품인 소시지와 햄에 발암물질 꼬리표가 붙으면서 전세계 곳곳이 난리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소시지·햄·핫도그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순식간에 소비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됐으며 업계 관계자들은 단백질 등 중요한 영양소를 지닌 고기의 장점은 무시한 채 지나치게 과장된 발표라고 반발했다.파문이 커
이제 자전거는 과거 넓은 공터나 동네 어귀에서 잠깐씩 타던 것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스포츠, 레저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어느덧 자전거 인구가 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추산되고 있다.자전거가 활성화 됨에 따라 이제는 정부도 나서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공공자전거를 운영하는 등 자전거 정책을 하나 둘씩 펼쳐나가고 있다.지난달 15일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서비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안타깝게도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낡은 가전제품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는 없었다.냉장고, 세탁기는커녕 변변한 겨울옷 한 벌 건지지 못했다. 기껏해야 저녁 운동 후 편의점에서 과일음료를 1+1으로 구입한 게 ‘그 대단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체감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내수진작을 위해 정부 주도하에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국내에서 진행되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관련 소송이 5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소송에 참가한 소비자가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소송 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원고 숫자다.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만 136조 원을 올리며 세계 완성차 업계의 공룡이다.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폭스바겐그룹의 인기는 그대로 전해졌는데 최근 국내 외산차 시장을 이끄는 대표 모델에 폭스바겐 골프, 티구안, 아우디 A6, A4는 빠질 수 없다.때문에 이번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연관된 국내 소비자도 12만5,000여 명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주변 지인들 중 카카오톡 프로필에 해외에서 찍은 사진을 걸어놓은 사람이 많아 확실히 체감하고 있다.체감 말고 수치적으로 따져보면 더욱 확실하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내국인 해외여행객수는 1,608만684명.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과거 신혼여
서민 살리는 금융정책에 애꿎은 저축은행이 울상이다.최근 금융당국은 서민들의 대출금리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중은행에 10%대 중금리 대출상품 활성화를 주문했다.이에 시중은행들은 중금리 대출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고금리에 허덕이던 서민들이 한결 숨을 고르게 됐다.정부의 서민금융 지원정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법정최고금리를 그간 34.9%에서 5%p 낮춘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