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을 이용하면서 주문한 음식을 취소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자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의 조사 결과 국내 대표적인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모두 앱을 통한 주문 취소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앱으로 주문하는 음식서비스는 취소가 가능한 시간이 짧으므로 간편한 취소 절차를 마련하고 이에 대해 명확히 안내할 필요가 있지만 그러나 배달앱 3개 업체 모두 주문이나 결제 단계에서는 취소 방법에 대한 안내가 없었고 ‘자주 묻는 질문’ 게시판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앱으로 취소가 가능한 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해 대규모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갑작스런 행사 예약 취소로 소비자 및 사업자 사이에서 계약취소와 관련한 분쟁이 크게 증가했다.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돌잔치에 대한 부담이 커서 이를 취소하려는 소비자와 사업체간 분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예식 및 외식서비스 관련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접수된 건은 모두 707건으로 전년 동일기간 162건보
최근에 다양한 플랫폼의 출시되면서 많은 서비스들을 온라인에서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반면, 결혼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예식장 이용은 여전히 발품을 파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또한 소비자들은 대다수의 경우 이용 횟수가 많지 않아 관련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의 조사 결과, 예식장 이용 계약 시 사업자가 부대시설 이용을 강요하거나 계약 해제 시 계약금 환급을 거부하는 등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 6개월 간(201
최근 ‘다크 넛지(Dark Nudge)’가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다크 넛지’는 온라인 시장에서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선택을 번복하기 귀찮아하는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노린 상술로 주로 영상 및 음원 스트리밍 등 온라인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의 넛지(Nudge)와 어두움을 의미하는 다크(Dark)가 결합된 단어로 팔꿈치로 툭툭 옆구리를 찌르듯 소비자의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상술을 지칭한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다크 넛지와 관련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분석
오는 29일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다.블랙프라이데이는 최근 해외직구가 활발해 지면서 미국만의 행사가 아닌 글로벌 할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특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임박하면서 연말까지 소비자 피해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해외직구 소비자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예방법과 주요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해외직구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해외직접배송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해 배송받는 경우이며 ▲배송대행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후 배송대행 사업자를 이용해 물품을 배송받는 경우를 말한
샤오미, QCY, 애플 에어팟 등 최근 선이 없는 무선 이어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 무선 이어폰은 중국과 미국 등에서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게 되는데 제품 구매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무선 이어폰 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4만3419건에서 2019년 상반기 54만6317건으로 1157.8% 증가했다.동시에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접수된 해외직구(구매·배송대행 포함) 무선 이어폰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55건이었다.무선 이어폰 소비자
이동통신서비스는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됐다.그만큼 전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동통신서비스니 만큼 다양한 소비자 피해 사례도 존재한다.사례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알아보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조 모씨는 2018년 6월 휴대전화를 개통했으나, 주요 계약내용 설명 미흡 등을 이유로 다음날 내용증명을 통해 청약철회를 요청했다. 사업자는 이미 개통됐다며 청약철회를 거부했다.#김 모씨는 2018년 1월 휴대전화 개통 시 제
우리나라에서 이동전화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보편화 돼 있지만 그만큼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접수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서비스 분야 피해다발 품목 2위를 차지했다.2016년 1411건, 2017년 1144건, 2018년 1111건 등 3년간 총 3396건에 이른다.한국소비자원은 피해가 다수 발생한 이유에 대해 사업자가 가입 당시 소비자에게 주요 계약 내용을 충분히 설명·고지하지 않거나 약정한 지원금을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최근 온라인 여행사 이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다.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2017년 1월~2019년 5월)간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올라온 숙박·항공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관련 소비자 불만을 분석한 결과 총 2024건에 달했으며, 이 중 아고다·부킹닷컴·트립닷컴·고투게이트·트래블제니오 5개 업체가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이에 (사)소비자권익포럼(이사장 이은영)과 ㈜C&I소비자연구소(대표 조윤미)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온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AMOMA.com)이 폐업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동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접수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피해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아모마닷컴(AMOMA.com)’을 통해 호텔을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했다.▲예약한 호텔에 연락해 예약이 유효한지 확인할 것 ▲호텔 예약이 돼 있지 않거나 취소된 경우, 예약 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사에 연락해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차지백 서비스는 국제 거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정수기 관련 소비자불만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정수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2,490건으로 나타났다. 2015년 337건에서 2018년 68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2018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951건중 채권추심 관련 177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SNS 마켓이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SNS 마켓는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이나 오픈마켓(g마켓, 11번가 등)이 아닌 SNS 상에서 상품거래가 이뤄지는 마켓 이다.문제는 SNS 마켓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폐쇄적으로 진행되는 거래 특성을 이용해 다수의 사업자들이 청약철회 의무, 사업자정보 제공 의무 등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주요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직장인 강민호(가명)씨는 지난 4월 28일 글로벌 숙박 예약대행 사이트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했다. 예약 결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결제에 실패했다고 생각한 강 씨는 재결제를 진행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강 씨는 이틀 후 사업자 측으로부터 각기 다른 두 개의 예약번호가 발급된 것을 확인했고, 카드 결제내역에 약 46만 원이 두 번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뒤늦게 사실은 안 강 씨는 사업자 측에 중복 결제된 건에 대한 취소를 요청했으나, 업체 측은 환급 불가 상품이라는 이유로 지급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인터넷교육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6개월 이상 장기계약이 이뤄지는 만큼 환불 관련 소비자 피해도 적지 않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접수된 인터넷교육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는 1,744건으로, 서비스 분야 피해다발 품목 4위를 차지했다.특히 할인이나 사은품 등으로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상술로 인해 `6개월 이상' 장기 이용계약에서 발생한 피해 건수가 전체 피해 건수의 80.1%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집단소송제도가 있었더라면 과연 그 기업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과 액션을 취할 수 있었을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지난달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박주민‧송기헌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집단소송제 도입촉구 토론회에서 인보사 투여 환자들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엄태섭 변호사가 토른을 마무리하며 한 말이다.우리사회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태, 홈플러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대진 라돈 침대 사태, BMW 화재, KT 화재 통신장애 등 집단적 피해 사건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이에 지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65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불만·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신요금 감면정책 안내 강화 등 고령소비자 보호 노력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실버요금제를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실상은 일반 요금제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고령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항도 따로 없었다.한국소비자원이 이동통신 3사(SKT, KT, LGU+)의 실버요금제(65세 이상 가입 가능한 요금제)를 비교·분석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차량의 품질 향상으로 내구성이 좋아지고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껴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다만 중고자동차 구입 시 여전히 성능·상태점검기록부와 실제 차량상태가 다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중고차 거래, 소비자피해 여전…피해 합의율 절반도 안 돼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중고차 매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807건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는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602건(74.6%)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시험 공부나 취업 준비를 위한 학습수단으로 인터넷 강의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가 환불을 신청하면 업체 측이 자체적 약관을 들어 거절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물리는 식이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접수된 인터넷교육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는 1,744건으로 서비스 분야 피해다발 품목 4위를 차지했다.특히 할인이나 사은품 등으로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상술로 인해 `6개월 이상' 장기 이용계약에서 발생한 피해 건수가 전체 피해 건수의 80.
#신**씨는 A사의 주식투자정보서비스를 1년 간 이용하기로 하고 420만 원을 할부결제했다. 서비스 불만족으로 A사에 계약해지 및 환급을 요구했으나 정상가2,000만 원을 기준으로 위약금 및 이용금액이 계산되기 때문에 환급할 금액이 없다며 거부했다.#김**씨는 B사 직원이 500만 원을 1년 내에 5배로 만들어준다며 주식투자정보서비스 가입을 권유해 1년 이용계약을 하고 300만 원을 할부 결제했다. 이후 10% 이상의 투자 손실이 발생하는 등 신뢰가 가지 않아 B사에 계약해지를 요청 했으나 환급이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최**씨는
7년 전 큰 맘 먹고 150만 원 상당의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김(52세,여)씨는 최근 제품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았다.수리를 맡기니, 업체는 핵심 부품을 구할 수 없다며 김 씨에게 수리 불가를 통보했다.김 씨는 부품보유기간이 아직 지나지 않았다고 항변해 봤지만 업체 측은 일정 보상금으로 책임을 대신하겠다는 입장이다.[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부품보유기간 이내에 수리용 부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발생한 피해에 대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김 씨가 업체로부터 받게 될 보상금은 대략 23만 원.단순히 제품을 수리하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