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상반기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개선됐다. 반면 MG손해보험과 푸본현대생명은 RBC비율이 당국의 권고치를 밑돌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평균 RBC 비율은 3월 말의 249.9%에서 3.6%p 오른 253.5%로 개선됐다. 생명보험사 평균은 5.1%포인트, 손해보험사도 1.1%포인트 올랐다.지난해 6월 말 265.1%을 기록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즉시연금 관련 피해자들의 공동 소송 움직임이 가시화됐다.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피해소비사례를 지난 달 31일까지 접수한 결과 18개 보험사(2개 손해보험사포함) 260여건의 민원이 접수돼, 이중 1차 공동소송 대상회사를 정하고 민원인들로부터 공동소송 서류를 접수받아 10월초 공동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전체 민원 260여건 중 삼성생명이 148건으로 가장 많고, 한화 24건, 교보 15건, NH생명 14건, 동양 12건, 흥국 7건순이다.금소연 관계자는 “우선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일부러 작정하고 교통사고를 내거나, 방화를 하고, 사람의 목숨을 직접적으로 해아여만 보험사기일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휘말릴 수 있는 보험사기 사례 및 대응요령 등을 소개했다.▶‘이 정도는 괜찮겠지’?약관상 보장대상이 아닌 사고임을 알면서도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보험회사에 사실과 다르게 사고내용을 알리거나, 심지어 실제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가공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예컨대 해외여행 중에 분실한 휴대품을 도난당한 것처럼 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로 생존 자체를 걱정하고 있다며 앓는 소리를 하던 신용카드사들이 실제로는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8,101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5,370억 원보다 50.9% 늘었다.카드이용액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익(+1,953억 원) 및 할부수수료 수익(+672억 원)이 증가한데다 카드론 취급 확대로 카드론 수익이 1,749억 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의 전반적인 제도와 관행 혁신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그 동안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문제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7일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각종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국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보험업계, 소비자단체, 금융당국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기존 암보험 약관에 있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에 불복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들에게 분쟁조정 신청을 권고하고 나섰다.일부 보험사의 소송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금감원은 지난 4일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즉시연금 전용코너를 신설해 분쟁조정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생명보험사들이 당초 만기환급형 즉시연금상품을 설계한 의도는 만기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운용수익 중 일부를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으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올해 상반기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자산건전성은 다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대출 수요가 급격하게 상호금융권으로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1조8,0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8.0% 증가한 수치다.특히 신용사업부문의 순이익은 전년 보다 28% 늘어난 2조48,32억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신규모 확대에 따른 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난해 금융회사들의 소비자 보호 수준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국내 6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2017년도 금융소비자 보호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51개사(전체의 77.3%)가 ‘양호’ 이상의 평균 등급을 받았다. 이는 45개사(70.2%)에 그쳤던 2016년보다 7.1%p 개선된 수치다.실태평가제도 도입으로 금융회사 내부의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 확산과 민원에 대한 자율조정 활성화 방안의 영향으로 민원 조직 및 인력이 확충되고 자율조정 성립이 늘어나는 등 선순환이 이뤄졌기 때문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차명계좌로 주식거래를 하다 적발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최근 무더기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28일 서울남부지법은 근무시간 중 차명계좌를 이용해 불법으로 주식을 거래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금감원 직원 5명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감원 직원은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해서만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재판에 넘겨진 금감원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으며, 국장급 직원 B씨 등 4명에게는 각각 300만∼2,500만 원의 벌금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1만% 폭등', ‘1년 최소 300%의 수익 가능’ 등 단기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를 현혹하는 유사투자자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유사투자자문업자는 단순 신고만으로 업무영위가 가능하고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불건전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피해신고 건수가 2014년 81건, 2015년 82건, 2016년 183건, 2017년 199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올해 7월까지 접수된 건만 152건으로 넘겼다.여기에 지난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 즉시연금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당사자가 금융감독원에 제기했던 민원을 취하 하면서 ‘즉시연금 미지급’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덜 준 즉시연금을 더 달라며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던 A씨가 최근 민원을 취하함에 따라 삼성생명도 소송 취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생명은 앞서 지난 13일 '즉시연금 상속만기형' 상품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금감원이 즉시연금 분쟁과 관련해 민원인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일괄구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양병원 치료비를 둘러싼 암보험금 분쟁과 관련해 국민검사를 안하기로 결정했다.금융감독원은 21일 국민검사청구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모임을 중심으로 한 암보험 가입자 200여명이 지난달 24일 금감원에 국민검사청구를 낸데 따른 것으로, 위원회가 열린 것은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건 이후 4년여 만이다.위원회는 청구인이 주장하는 암 입원보험금 부지급 보험회사의 위법 및 부당행위 관련 검사 청구 주장을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보험사의 암 입원보험금 부지급 관련 국민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한화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라는 금융감독원 권고를 거부했다.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약관에 대한 법리적 해석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불수용 의견서를 9일 금감원에 제출했다.한화생명은 즉시연금 상품인 `바로연금보험`의 민원인에게 납입원금 환급을 위해 떼는 사업비까지 돌려주라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이 "납입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공제한다는 보험의 기본원리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앞서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가입자 1건에 대한 분쟁조정 결과는 수용했지만, 이를 전체 가입자에 일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작년 하반기 고강도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잠시 주춤하던 카드사 고금리 신용대출이 올 들어 다시 급증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현장점검에 나섰다.거듭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에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진 카드사들이 본업 대신 카드론(장기신용대출) 등에 집중하는 사이 금리인상 기조 속 향후 가계부채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하나·국민·우리·롯데·현대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0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했다. 분기별 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구제' 등 각종 쟁점에 대한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계속되는 중이다.최근 생보사 즉시연금 미지급금 문제가 법적 다툼 양상으로 흐르면서 또 다른 쟁점인 암 요양병원 입원비 지급 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 날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중순 암보험 요양병원 입원비와 관련한 민원에 대해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개최할 계획이다.이 날 보험사가 민원인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난 1년간 꽁꽁 묶여있던 은산분리 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은산분리를 반대하던 여당 의원들이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자는 기조로 돌아선데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은산분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다만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로 악용될 수 있다며 완강히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도 여전히 적지 않아 하반기 은산분리 완화 법안 통과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을 거부하고 법원에 판단에 맡기기로 하면서 금융당국에 직접 분쟁 조정을 신청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금감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즉시연금과 관련해 접수된 분쟁 조정 민원은 46건으로 집계됐다.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즉시연금 관련 민원 총 90건 중 절반에 가까운 민원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중 일부만 환급하겠다는 삼성생명 이사회 결정이 이뤄진 셈이다.삼성생명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상속만기형 즉시연금 가입자 5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EB하나은행이 행장 후보를 받을 때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여러 명의 후보를 추천받기로 했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하고 하나금융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은행장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게 한 것으로 전해져다.개정된 조항에는 그룹 임추위가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자를 복수 추천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전에는 후보자 복수 추천 여부가 명시되지 않아 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단수추천하면 임추위가 승인해 주총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뿐만 아니라 은행 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감리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장 초반 급증했던 40만 원선을 터치했던 주가의 상승률이 다시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이 해당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지난 3일 오전 9시3분 장 초반부터 삼성바이오로직의 주가가 전일 대비 7.3%(2만7,500원) 오른 40만5,500원까지 급등했다.전일 한 언론 매체를 통해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감리를 사실상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금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CEO리스크, 채용비리 의혹, 대출금리 부당 산정 등 각종 악재로 우울한 시기를 보낸 지방금융지주사들이 실적 면에서는 상반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특히 JB금융은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순이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2위 DGB금융을 바짝 따라 붙었으며, BNK금융은 2분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굳건한 왕좌를 지키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DGB·JB금융 등 3대 지방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6,942억 원으로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