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내 판매 승인을 받았다. FDA는 아이코스가 ‘공중보건의 보호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 판매 인가를 결정했다.FDA는 지난 1일 필립모리스가 2017년 제출한 ‘담배 제품 시판 신청서(PMTA)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 후 판매를 허용했다.판매를 허용한 배경은 FDA 분석 결과 일반담배 보다 궐련형전자담배가 독성물질을 적게 생성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검증 과정도 까다롭게 거쳤다. 담배제품의 성분, 원재료, 첨가물, 위해성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현직 상무와 부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처음이다.이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으로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아 행정소송을 제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검찰 수사가 소송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바이오 측은 소송대리인은 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 기일에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이 분식회계 증거인멸 혐의로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독일 명품 차량 브랜드인 ‘포르쉐’의 늑장 수리가 논란이다.지난 2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게시글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포르쉐 파나메라의 차주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7월 4일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포르쉐 공식 서비스 센터에 맡겨졌다.A씨가 서비스센터 측에서 최초로 안내 받은 수리기간은 2달이었다. 그러나 센터 측은 부품 공급 지연을 이유로 2달, 3달씩 수리기간을 미뤘고, 결국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수리가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더욱이 10개월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인터넷·모바일뱅킹 활성화로 송금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착오 송금 사례가 늘고 있다.빌린 돈을 갚을 때, 온라인에서 물건을 살 때, 공과금을 낼 때, 업무를 볼 때 등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계좌로 송금을 보내야만 하는 시대에 살게 되면서 누구도 실수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문제는 현재 착오송금에 대해 수취인 동의가 없으면 돈을 돌려받을 수 없어 개인이 직접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정부가 착오송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방안 추진에 나섰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애경산업과 제조사인 SK케미칼을 상대로 수억 원대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구상금은 채권을 대신 변제해 준 사람이 채권자를 대신해 채무당사자에게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구상권이라고 하며 구상금은 그 금액을 말한다.법조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이달 초 서울중앙지법에 SK케미칼을 대상으로 7억 원대의 구상금 청구 소송을 냈다.2001년 체결한 ‘SK-애경, 가습기메이트 판매 계약서’ 상에는 가습기메이트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거나 제3자가 애경산업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FCA(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가 환경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디지털데일리는 FCA코리아가 작년 환경부의 ‘배출가스 조작’ 판정에 따른 결함시정(리콜) 조치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2월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 등 2개 차종 2,428대의 배출가스 조작 임의설정을 적발한 환경부가 32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FCA코리아에 부과했지만, 이를 거부한 사 측이 리콜을 취소해달라며 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이다.현행법상 정부로부터 리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 심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오는 25일로 예정됐던 5,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주금 납입일 일정이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되면서 한 동안 대출중단 위기가 되풀이 될 전망이다.17일 금융위는 의결을 통해 KT의 대주주 승인 심사절차를 중단하고 조사 등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승인 처리기간(60일)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심사과정 중 KT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 등 「은행법 시행령」 제4조의3 및 「은행업감독규정」 제14조2제3호의 요건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보험은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다.그런데 보험의 목적과 맞지 않게 보험금을 부당하게 편취하기 위한 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 보험금을 받으려 고의적인 보험사고를 유발하거나 사고와 관련 없는 차량파손을 보험으로 수리하는 등 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보험사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무려 96년 전에도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가 있었다.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사기라고 한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1923년 8월, 수원군 마도면에 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정수기 대여 업체 코웨이의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이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엄 모씨 등 소비자 899명과 권 모씨 등 181명이 각각 코웨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모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지난 2016년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4개 제품에서 얼음을 만드는 부품의 니켈 도금이 벗겨지면서 중금속 니켈 조각이 검출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코웨이는 2015년 6월 이미 소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출산 전 태아 명의로 상해보험에 가입했다면 출산 과정에서 사고로 신생아가 장애를 얻은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해야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현대해상이 엄마 A씨를 상대로 “태아는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2012년 A씨는 흡입분만으로 출산하던 중 아기가 뇌 손상으로 두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는 사고를 당했다.출산 5개월 전 뱃속 아기를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을 들어놨던 A씨는 보험사에 보험금 1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세입자들 사이에서 ‘고의 경매'가 논란이다.최근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갭투자’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한 일부 임대인들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의로 주택을 경매에 넘기면서 피해를 보는 세입자가 생겨나면서부터다.보증금을 맡기고 주택을 임대해 살고 있는 세입자들은 살고 있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피 같은 보증금을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갭투자자 주택 거주 세입자, “고의 경매 주의보”경기 성남에 위치한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A씨는 최근 어처구니없는 소식을 들었다. 살고 있는 집이 경매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함량이 과장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최근 한겨레는 bhc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올레산 함량은 60%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bhc가 홍보하던 80%에 못 미쳐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보도했다.국제표준인 CODEX(국제식품규격) 규격에 따르면 지방산 중 올레산 함유량이 75% 이상이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한겨레는 해바라기유의 국가표준(KS)을 인증, 관리하는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에 확인한 결과 bhc의 올레산 함
[컨슈머치 = 김현우 김은주 기자]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달걀에서 살충제·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은 지난 2017년 8월의 일이다.국내 유통 중인 달걀에서 피프로닐, 비펜트린, 다이클로로다이페닐트리클로로에탄(DDT)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다.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일부 달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이래 오염된 달걀은 독일, 스웨덴, 스위스, 영국, 프랑스까지 유럽 전역에 퍼졌다. 유럽발 살충제 달걀 파동은 국내로 건너온다.식약처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달걀 산란일자를 의무적으로 표기한다고 발표했다.
# A씨는 1996년 재해로 1급 장해진단을 받을 경우 5,000만 원을 지급 받는 보험에 가입했다.이후 A씨는 2015년 8월 20일 자택 방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1급 장해진단을 받고 치료 중 사망했다.당시 A씨의 상속인은 보험사 측에 재해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고의사고, 자살을 주장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피보험자의 자살 등 고의 사고 가능성을 명백히 입증하지 못하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의 결정이 나왔다.25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A씨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자동차보험 수리비 부당 지급과 관련해 대형 손해보험사 4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논란이다.손보사가 중소기업인 정비업체를 상대로 부당하게 수리비를 삭감하거나 늦장 지급하는 등의 ‘갑질’을 일삼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자 중기부가 직접 나서 이를 살펴보겠다는 것인데 손보업계 반발로 갈등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손해보험사들에게 정비업체에 대한 자료를 요구한데 이어 현장출동 협력업체에 대한 자료 제출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기부는 대형 손보사 4곳이 정비업체의
[컨슈머치 = 김현우 박지현 기자] 부동산 시장이 식으면서 전세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한국감정원, 한국은행 등 여러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전세값은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했을 때 전세값이 2년 전보다 하락했다면 집주인은 하락분 만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떨어진 가격에라도 다음 세입자가 나타나면 다행이지만, 만약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역전세난, 깡통전세 등 흉흉한 이야기들이 세입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풋옵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여러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결국 법정 다툼으로 가게 되면서 교보생명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IPO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에 따르면 2조원에 달하는 풋옵션(지분을 일정 가격에 되팔 권리)을 행사를 결정한 교보생명 FI들은 예정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신 회장 측에서 FI들에게 ▲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FI지분의 제 3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영화관 사업자 메가박스 중앙(이하 메가박스)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메가박스 여직원 해고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뉴스1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성희롱 및 근무 태만으로 A씨를 해고 조치했다. A씨는 2005년 10월 메가박스에 입사해 지난해 2월 해고 직전 일부 지역 지점 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A씨는 회사 측의 해고 조치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해고를 당한 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다.지난해 8월 서울지방노동위는 A씨가 제기한 해고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은 미국 월마트 출신의 법률 전문가 제이 조르겐센(Jay Jorgensen)을 최고법률책임자(General Counsel) 겸 최고윤리경영책임자(CCO, Chief Compliance Officer)로 신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제이 조르겐센 쿠팡 CCO는 세계적인 유통 기업부터 글로벌 로펌, 미국 연방대법원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윤리경영,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분야의 법률 전문가다.쿠팡 입사 전에는 2012년부터 7년간 미국 월마트(Walmart) 부사장 겸 최고윤리경영책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인터넷은행 진출 기회를 저울질 하던 교보생명이 이번에도 고심 끝에 진출을 포기했다. 신창재 회장과 FI(재무적투자자)간 분쟁과 IPO(기업공개) 등 당장 신경 써야 할 현안이 많아 우선순위에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교보생명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번 인터넷은행 참여 여부를 검토한 결과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진출과 관련해 실무선에서 검토를 거친 끝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5년 KT-우리은행 등과 손잡고 인터넷은행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