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에 불복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로 한 가운데 피해자들도 집단소송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향후 치열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즉시연금 미지급분을 일부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오는 8월부터 1인당 70만 원 안팎의 금액을 지급할 것으로 잠정 추산된다. 이는 당초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에 크기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번 분쟁은 즉시연금 약관에는 연금지급 시 만기보험금(납입보헙료) 지급재원을 공제한다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사가 올해 상반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권 ‘이자수익’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은행들은 저마다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수익성 다변화보다는 이자장사에 치중하는 수익구조가 여전하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체 5조 원을 넘어섰다.은행권 치열한 ‘리딩뱅크’ 왕좌 자리는 이번에도 KB국민은행(은행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생명이 4,000억 원이 넘는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과 관련 소송을 택했다.당국의 눈치를 보면서 시종일관 삼성생명 움직임만 예의주시하던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26일 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은 이사회를 열고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금감원의 권고를 거부하고 법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다만, 법원의 판단과는 별개로 고객 보호 차원에서 해당상품 가입고객에게 제시된 ‘가입설계서 상의 최저보증이율시 예시 금액’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렌터카 관련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예전에는 무조건 ‘사서 쓰는’ 개념으로 인식되던 소비들이 생활전반에 걸쳐 점차 ‘빌려 쓰는’ 문화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렌털시장은 급성장 중이다.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다.매장에서 일시불 또는 할부를 통해 당연히 구매해 자동차를 소유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이제는 누구나 길게는 몇 년 짧게는 하루라도, 언제든 간편하게 자동차를 빌려 타는 시대로 변화했다. 또한 휴가철 여행지에서의 교통 편의를 위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도 이제는 일상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변액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적합성진단을 부실하게 운영해 온 생보사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최근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 적합성 진단에 문제가 발생한 미래에셋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ING생명·KB생명·메트라이프생명·PCA생명 등 6개 생보사에 대해 경영유의 및 경영개선 등 기관 제재를 내렸다.적합성진단은 변액보험을 가입하기 전 4개 부문에 11개 문항을 체크하도록 하는 것으로 소비자에게 변액보험이 적합한지 아닌지 판단해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그러나 이들 생보사는 적합성 진단 절차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변경을 통한 회사 가치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판단을 유보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상장 폐지’ 혹은 ‘거래 정지’ 등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하게 됐다는 평가다.▶상폐는 피했다...핵심쟁점 분식회계여부 유보 ‘반쪽’ 결론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금융위 증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 보호·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사와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놨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첫 칼날이 생명보험사 쪽을 향했다.윤 위원장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에 대해 일괄구제 방침을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인데 그 규모가 최대 1조 원에 육박해 국내 생보사들의 낯빛이 어둡다.당장 지급 결정이 내려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아직 사정권 밖에 있는 다른 업체들은 일단 돌아가는 주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또 약관 실수...금감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보험사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과태료 및 과징금을 부과 받은 곳은 교보생명이었다.금융감독원 제재현황을 분석할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중 국내 생명·손해보험사가 받은 제재 건 수는 총 34건으로 집계됐다.(경영유의 및 개선사항 제외)보험사별로 상반기 6개월간 금감원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곳은 메트라이프생명으로, 총 5건을 기록해 전체의 15%가량을 차지했다.특히 지난 6월 1일 메트라이프생명은 퇴직연금 운용 현황의 통지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대표 구성훈)이 거액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에서 '배당오류' 사태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 삼성증권에 과태료 1억4,400만 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1일 제15차 제제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일으킨 삼성증
대출금리를 조작해 부당하게 이자 수익을 더 챙겨온 은행들이 검찰에 고발당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3일 경남·KEB하나·한국씨티은행 등 3개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작관련 사기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이들 3개 은행에 대해 ‘형법 제347조 사기죄’와 ‘형법 제347조2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로 검찰
신한캐피탈이 개인정보 조회권한 관리에 허점이 드러나 금융감독당국의 지적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신한캐피탈에 대해 경영유의사항 1건과 개선사항 5건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경영유의 및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금감원은 신한캐피탈 측이 고객 개인정보를 직접 사용할 필요가 없는 직원에게도 개인
에이스손해보험(대표 에드워드 러)이 3년 연속으로 가장 '엉터리' 보험상품 판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손보사 중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았다.특히 금융당국이 대대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는 한편 업계 자체적으로도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노력하면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에이스손해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대출금리를 조작해 부당하게 이자 수익을 더 챙겨온 은행들이 해당 금액을 고객들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결정했다.대출을 해주면서 대출자의 소득 금액을 줄이거나 담보를 누락하는 등의 방법으로 가산금리를 적용해오다 금융당국에 적발된데 따른 후속조치인데 소비자들은 더 이상 은행들을 믿을 수 없다며 공동소송을 준비 중이다.▶경남은행 부당산출 이자 25억 원 ‘최다’,
'유령 주식' 배당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이 중징계 폭탄을 맞게 될까 숨죽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에 대해 '6개월 영업 정지' 처분과 일부 임원 등에 대한 해임권고 등을 결정한 것은 물론이고 구성훈 삼성증권 현 대표에 대해선 직무정지를 건의하기로 하면서 징계 수위의 최종 확정 절차를 앞두고 살얼음판 분위기다.구성훈 대표는
2개월 전 삼성증권이 일으킨 사상 초유의 배당오류 사태와 관련해 전·현직 대표 4명 등 임직원 20여 명에 대한 제재가 오늘 논의된다.금융감독원은 21일 오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4월 6일 발생한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태에 따른 제재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이번 제재심은 사실관계 확인과 법률적 판단을 통해 금감원이 검사 후 정한 제재안의 적정성과 수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독립보험대리점(GA)을 통해 신한생명의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잘못 알고 가입한 경찰 150여명이 대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총 148명의 경찰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저축성 보험인 줄 알고 신한생명 보험 상품에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사망 시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이었다는 내용의 민원이다.금감원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불완전판매’로 보고 신한생명 측에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이에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하락세를 맞았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익은 8,8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7% 줄어든 규모다.특히 지난해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촉발되면서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가 42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 자동차 손해
사상 초유의 주식배당 사고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징계 수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조치사전통지서 발송…대표이사 해임?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대표이사와 기관 징계 등 내용이 담긴 ‘조치사전통지서’를 삼성증권에 발송했다.조치 사전 통지는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 안건을 상정하기 전에 사측에 위반
소비자들이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낼 수 없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현재 보험사마다 보험료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종류가 다르고 상품에 따라 카드 사용을 자체를 제한하는 곳도 많다.뿐만 아니라 매월 보험료 납부 때마다 지점이나 고객센터에 방문 또는 연락을 취하도록 절차를 까다롭게 해 일부러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실제로 손해보험사 중 메
사상 최악의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검찰은 삼성증권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전망이다.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을 담당하던 직원의 실수로 주당 1,000원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