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다이슨, 블루에어, 한국암웨이가 광고하는 공기청정기가 허위·과장 광고로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기청정기의 실제 성능을 잘못 알린 2개 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총 4억1,7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공정위로부터 지적을 받은 제품은 ㈜게이트비젼 다이슨 공기청정 선풍기, 게이트비젼㈜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및 한국암웨이의 엣모스피어 공기청정기다.㈜게이트비젼과 게이트비젼㈜는 블루에어·다이슨 공기청정 제품 국내 온라인 총판 사업자로서 실질적으로 하나의 회사로 운영돼 아래부터는 ㈜게이트비젼으로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유난히 더웠던 지난해 여름.기자는 잠실역 근처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갔다.시원한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아무렇게나 던져진 쓰레기를 정리하는 직원이 눈에 띄었다. 그 직원은 능수능란하게 쓰레기를 치우고는 다른 테이블로 이동했다.그가 치우려는 테이블은 불평이 나올 만큼 어지러져 있었지만 그는 묵묵히 치우기만 했다.그를 지켜보다 옆 직원과는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곧 그가 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깨달았다.불현듯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정말 원해서 일하는걸까?그는 단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컨슈머치 = 송수연 박지현 기자] “여긴 커피 머신 소리가 커서 시끄러워요”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최예나 씨(28)를 만나기 위해 더종로R점에 도착했다. 예나 씨는 간단한 인사를 건네고 조금 더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인터뷰를 하자고 제안했다.예상하지 못했던 제안이었다. 청각 장애가 있음에도 인터뷰 진행 과정에 소음까지 배려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탓이다.사실 이런 생각마저도 편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렇다. 그녀는 청각장애 2급을 가진 바리스타다. 스타벅스가 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며칠 전 여자 친구를 집에 바래다 주기 위해 택시를 부르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여자 친구가 말렸다.그러고는 “현금 있어? 가까운 거리는 기사님들이 현금만 받잖아”라고 물어왔다.맙소사. 현금은커녕 요즘은 카드도 스마트폰에 넣어다니는 2019년에 현금만 받는다니 이 무슨 말인가.“무슨 소리야, 택시가 현금만 받는 경우가 어디 있어”라고 반문하자, 여자 친구는 이내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기자는 택시 잡는 걸 포기하고 주머니 깊숙이 손을 쑤셔 넣었다.#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고 집에 가기 위해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계절변화와 미세먼지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요즘과 같은 시기엔 부담없고 몸에 좋은 먹거리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화가 잘 되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표적으로 '오트'를 꼽을 수 있다.오트는 미국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현미보다 단백질이 1.8배, 식이섬유는 1.7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 오트에 함유된 베타클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LG전자 LG V50 ThinQ 5G가 공개됐다.25일(현지시각 24일)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 Center de Convencions Internacional de Barcelona)’에서 전략 스마트폰 제품군을 공개했다.올해 시작되는 5G 서비스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LG V50 ThinQ 5G,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 성능을 강화해 4G 고객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끌어낸 LG G8 ThinQ를 동시에 공개했다.■ LG V50 Thin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아프리카TV, 카카오TV 등 1인 미디어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조치다.1인 미디어는 개인이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7개 1인 미디어 사업자들(글로벌몬스터, 마케팅이즈, 센클라우드, 아프리카TV, 윈엔터프라이즈, 카카오, 더이앤엠)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번 공정위의 제재대상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요즘은 금융권에서도 비대면 거래가 대세다.은행에 직접 방문해 창구 직원에게 신분증을 내밀지 않아도 계좌 개설이 가능한 시대다. 은행업무뿐 아니다. 보험도 비대면 시대다.꼭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했던 보험들을 이제는 스마트폰(TM채널)이나 PC(온라인 보험)로 가입할 수 있다. 대면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들은 특히 비대면 루트를 통한 가입을 선호한다.내 집 안방에서도 보험은 쉽게 가입할 수 있다. TV만 켜도 홈쇼핑 채널에서 거짓말 조금 보태 없는 보험 빼고는 다 판다.비대면을 통한 보험 계약은 보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이르면 2월 안에 금융당국이 10년 전 벌어졌던 '키코' 사태 재조사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키코 피해자 및 기업들은 해당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오랜 기간 정부와 금융당국이 방관했던 문제인 만큼 관련한 자료를 폐기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여전히 부실 조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키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키코공대위’),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약탈경제반대행동,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파산회생변호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해외직구 대행서비스를 종료한다.조선비즈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아이딜리버’가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서비스를 마무리한다.아이딜리버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 정책 변경으로 인해 부득이 아이딜리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달 7일부터는 신규 회원가입이 차단됐고 오는 28일부터는 배송대행 신청서 작성이 불가하다.아이딜리버 회원들은 서비스 종료 소식에 아쉬움을 표했다.신** 회원은 “여기만큼 믿고 주문할 곳이 없는데 아쉽다”면서 “종료로 인해 다른 곳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김현우 기자] 소비자들은 승차 공유 서비스를 원한다. 지난해 10월 C&I소비자연구소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려 73.5%가 카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카카오가 지난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위해 운전자를 사전 모집할 때도 약 6만 여명이 운전자로 승인받았을 만큼 예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용 후기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그런데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현재로서는 카풀 대신,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택시에 합승하는 승차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물론,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주)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월1일부터 20일까지 생활용품 브랜드의 신제품 제안 및 평가에 참여할 주부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 거주하는 20~40대 전업주부로, 살림에 관심이 많고 월 1회 열리는 주부모니터 요원 정기모임에 참석이 가능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좌담회 및 모니터 요원 경험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신청방법은 오는 20일까지 엘슈머 홈페이지를 방문, 회원가입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LG생활건강은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3월 중 최종 주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앞으로 소비자를 눈속임하는 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된 표시·광고에 딸린 제한사항(표시·광고된 성능, 효과 등의 제한적 조건을 알리는 설명)의 효과적 전달에 관한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그간 사업자들은 관행적으로 제한사항을 광고 화면의 맨 하단에 아주 작은 글씨로 기재하거나 ‘실생활에서는 달라질 수 있음’과 같은 모호한 문구나 용어를 제시해 왔다.공정위는 이 같은 제한사항의 형식적 제시는 소비자 오인성을 해소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실제로 일반 소비자는 표시·광고된
[컨슈머치 = 김현우 박지현 기자] 미세먼지로 인해 하루가 멀다하고 뿌연 하늘이 계속되고 있다. 또 겨울철 난방으로 답답한 실내 공기 때문에 환기를 하려해도 미세먼지가 마음에 걸린다. 안이나 밖이나 공기 걱정이 만성이다.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를 찾고 있다. 요즘에는 필수 가전 제품을 꼽을 때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만큼이나 공기청정기도 빠지지 않는다.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급 미세먼지가 예보됐던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하이마트의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났다.소비자 요구에 맞춰
[컨슈머치 = 송수연 박지현 기자] “ooo님 되시나요? 안녕하세요. OO보험에 OOO입니다”한 번쯤 보험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아 본 경험이 있다면 이후 일어날 일이 짐작 가능할 것이다.바쁜 척하고, 관심이 없다고 해도 텔레마케터에게 빈틈이란 없다. 전화한 목적 달성을 위해 재빠르게 판매할 보험에 대한 설명과 약관에 대해 설명한다.홀린 듯 듣다보면 필요한 보험 같아 어느새 약관에 동의 후 계약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후회는 계약 후에 찾아온다.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계약이라는 환경으로 인해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가
[컨슈머치 = 송수연 전향미 기자]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숨 좀 쉬면서 살자”, “이젠 눈도 따가운 것 같다”,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이 없으니 우울하다” 등 호흡기 고통에 정신적 우울함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다.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시즌에는 환기 고민도 안할 수 없다.서대문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3일 연달아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창문을 열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환기를 포기하고 있는데 집 안 공기가 탁해지면서 답답함을 느낄 때가 있다”며 “이렇게 초미세먼
라돈은 방사능 물질이자 1급 발암물질이다.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돼 폐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 대진침대 라돈 사태가 처음 발생한 후 소비자들의 불안은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라돈은 침대뿐만 아니라 생리대, 온수매트 등 일상 깊숙이 침투하면서 연일 소비자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업체들의 책임감 없는 행태와 정부의 미흡한 대처는 피해 소비자들의 가슴을 두 번 멍들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언제쯤 지긋지긋한 라돈 공포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있을까?[컨슈머치 = 김은주 송수연 김현우 기자] 소비자를 공포에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최근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이 자유롭게 세차할 수 있는 셀프세차장이 인기를 얻고 있으나, 안전시설 설치·관리가 미흡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수도권 소재 셀프세차장 2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셀프세차장 안전실태 조사결과로 밝혀졌다.■입구 또는 출구 대부분 보행자 안전시설 미흡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셀프세차장 20개소 중 17개소(85.0%)의 입구 또는 출구가 보행자도로를 통과하는 구조였으나 이중 4개소(23.5%)에만 볼라드(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원은 “푸른저축은행 등이 중소기업 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자신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근저당권 설정 방법이 아닌 신탁계약 형태라는 방식으로 금융사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 대출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근저당권 설정비라는 비용부담을 회피하고 차주에게 모든 비용을 전가시키는 신탁계약 방법으로 대출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금소원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 등은 근저당권 설정방식으로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설정비(4,300만원 정도)는 회피할 목적으로 더 비싼 신탁계약 방식으로 비용(8,90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CO) 중독으로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10명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면서 겨울철 가스 보일러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지난 18일 현장감식에 나선 조사당국은 가스보일러 배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나 있었으며, 가스 누출 경보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배기통은 보일러에서 가스가 연소된 이후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 잔여 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로 사람에게 유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