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삼광글라스가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행정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3월 삼광글라스가 14개 납품업체에게 단가 인하를 강요하고 15개 수급사업자에 대해서는 어음대체결제수수료 756만5,000원을 미지급해 시정명령 2건과 15억7,200만 원의 과징금을 내렸다.삼광글라스는 이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했다.그리고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은 삼광글라스에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에 따르면 삼광글라스의 단가인하 행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피해자 9,000여 명을 대신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로써 소송에 참여한 피해 고객 1인당 10만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원희룡 지사가 정보유출 피해자 9,062명을 대표해 KB국민카드와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1·2심은 “KB국민카드가 KCB의 개발인력에게 카드고객의 개인정보를 제공해 취급하도록 하는 과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가상화폐 열풍,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2018년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금융소비자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금소연은 매년 금융소비자 BEST 뉴스 5개, WORST 뉴스 5개를 선정해 발표했으나, 올해는 최선의 뉴스가 없어 최악의 뉴스로만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최악의 뉴스로는 삼성의 재벌승계를 위한 4.5조원의 분식회계 부정사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선정됐다. 특이하게도 올해는 최악의 10대뉴스에 삼성그룹의 삼성바이오,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가정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를 적용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 6부는 조 모씨 등 95명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전기 요금 부당이득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을 유지했다.전기요금 누진제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 단가를 높이는 제도로 가정에만 적용했다.조 씨 등은 지난 2014년에 가정용 전기에만 누진제를 적용하는 것이 부당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는 “누진제가 무효로 평가
백해무익(百害無益). 백 가지가 해로우면서 이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담배에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다.세상 웬만한 것들은 장단(長短)이 있는데, 어떻게 하나도 좋은게 없겠냐마는 담배는 그야말로 백해무익이다.중독성하면 이만한 것이 없다. 수년을 끊어도 오늘 당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나는 것이 담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방법은 애초에 배우지 않는 것 밖에 없다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궐련형 전자담배는 흡연자의 죄책감을 덜어줬다.“덜 해로운 담배가 출시됐다”는 말은 흡연자에게 “끊지는 못하겠고, 몸에 덜 나쁜 것을 피우자”, “연초보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수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포르쉐’의 한 차량이 제작결함문제로 주행 중 멈춰서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정작 회사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다.지난달 21일 연합뉴스TV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포르쉐 SUV ‘카이엔’을 구입한 소비자 A씨는 차량 인수 일주일 뒤 가족과의 나들이를 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량이 멈춰서다시피 한 일을 겪었다.원인은 차량에 장착된 ‘매연저감장치(이하 DPF)’. 이 장치에 문제가 있어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이런 문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전향미 기자]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궐련형 전자담배(이하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유해하다는 식의 발표를 하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전자담배 업체들이 국내에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던 중 만난 뜻밖의 대형 악재였다.시장 점유율 1위 필립모리스는 우리나라 정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소송까지 제기하며 나날이 강도 높은 대응을 펼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필립모리스의 행보가 이례적이라고 말한다.실제로 기업이 정부와 전면전까지 불사하는 일은 흔치 않다.
지난 6월 안타깝게도 전자담배 흡연자들의 기대를 산산이 무너트리는 정부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부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물질 ‘타르’를 더 많이 발생시킨다고 밝힌 것.또한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을 포함한 5가지 유해성분이 추가 검출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전자담배 업체들은 식약처의 발표에 즉각 반대 입장을 밝히며,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이다. 유해성 시비가 전면전 양상까지 번지자 소비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대진침대가 라돈 검출 매트리스 피해자를 대상으로 매트리스 교환 및 위자료 30만 원을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정 결정을 수용하지 않았다.최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마련한 집단분쟁조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앞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소비자들에게 매트리스 교환과 더불어 위자료 30만 원을 지급해야한다고 결정했다.하지만 대진침대 측은 소비자원이 이러한 결정을 수락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대진침대는 “집단분쟁조정과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고의 분식회계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과징금이 80억 원으로 확정됐다.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과징금 80억 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리고 법인 검찰 고발,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과 함께 과징금 80억원 부과를 결정했다.과징금 부과액은 5억 원이 넘으면 금융위가 의결을
라돈은 방사능 물질이자 1급 발암물질이다.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돼 폐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대진침대 라돈 사태가 처음 발생한 후 소비자들의 불안은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라돈은 침대뿐만 아니라 생리대, 온수매트 등 일상 깊숙이 침투하면서 연일 소비자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업체들의 책임감 없는 행태와 정부의 미흡한 대처는 피해 소비자들의 가슴을 두 번 멍들게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언제쯤 지긋지긋한 라돈 공포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있을까?[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전향미 기자] 폐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안진영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문제를 두고 정부와 담배업계의 엇갈린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일반담배 만큼 해로울 수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궐련형 전자담배 업체 한국필립모리스가 분석방법과 실험 데이터 등에 대한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건의 국면이 정부와 담배회사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앞으로 밝혀질 진실이 무엇이든, 당장 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던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일대 혼란이 일어나게 된 것만은 분명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내년 1분기 중에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과 금융교육 개선방안이 마련된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소비자 TF'와 '금융교육 TF' 출범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현장밀착형의 소비자 친화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정책 및 금육교육 정책 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TF는 학계, 소비자 관련 시민단체, 교육단체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다. 그간 정책 수립을 위해 다양한 TF를 구성․운영해 왔으나 금융회사나 관계 기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됐다며 소송을 낸 소비자들이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김동진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강 모씨 등 소비자들이 코웨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원고들에게 100만 원씩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지난 2016년 코웨이 얼음정수기 3개 제품에서 얼음을 만드는 부품의 니켈 도금이 벗겨져 정수기 사용 시 니켈 조각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코웨이는 이러한 결함을 알고도 숨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코웨이에 소송을 제기한 강 씨 등
[컨슈머치 = 송수연 안진영 전향미 기자] 지난해 5월 말 담배계의 아이폰이라 불리던 필리모립스의 궐련형 전자담배(이하,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한국에 상륙한 이후 국내 반응은 뜨거웠다.아이코스를 사전 판매하던 당일, 아이코스 매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애연가들 사이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했던 전자담배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만족감을 줬다.이러한 반응은 점유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판매 1년 만에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10%에 육박했다.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전자담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고위 분식회계라는 금융당국 판단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내린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한다”며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투자자와 고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증선위의 행정처분 중 재무제표 수정, CEO와 CFO해임권고, 감사인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대상 청정원 ‘런천미트’ 대장균 검출 사태가 소송으로 번졌다.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런천미트 사태는 당분간 현재진행형일 것으로 관측된다.식약처는 지난달 23일 충남도 동물위생소 시험 결과에 따라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한다.회사 측은 곧장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고 현재는 잠정적으로 생산까지 중단한 상황이다.이후 지난달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은 런천미트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도 사태로 국내 금융사간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소송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홍원식)은 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이 부당이득금반환청구 등의 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22일 공시했다.이에 대해 이베스트증권 측은 “중국 CERCG 관련 ABCP의 부도 발생으로 ABCP 투자자인 부산은행이 ABCP 발행과 인수 관련사인 우리 측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라고 설명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을 비롯해 한
[컨슈머치 = 송수연, 안진영, 전향미 기자] 최근 대상 청정원(이하 대상)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된 사실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소비자들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세균의 정체는 ‘대장균’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뒤늦게 국정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나서야 대상의 제조공정상 문제는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온멸균을 거치는 캔햄 공정상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식품 전문가들의 견해다.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논란의 중심은 식약처로 옮겨가고 있지만 대상 측은 마음 놓고 웃을 수 없는 처지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외국계 보험사 라이나생명과 콜센터 위탁업무 업체 한국코퍼레이션이 엇갈리는 주장을 펼치며 대치중이다.라이나생명은 한국코퍼레이션이 하도급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건에 대해 무혐의 종결 됐다고 20일 밝혔다.라이나생명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가 최근 한국코퍼레이션에 공문을 보내 공정위 조사 및 심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불공정 거래행위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 하다는 이유로 민원이 종결됐음을 알렸다는 것.앞서 지난달 15일 한국코퍼레이션은 ▲일방적 수수료 조건 변경 ▲컨설팅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