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우리나라 보험사기에 대한 정의는 간단하다.“보험금을 편취하기 위해 보험회사를 속이는 행위”를 보험사기로 본다. 실제 보험사기는 정의와 달리 복잡하다. 보험사기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면 보험사기가 단 한 줄로 정의되기에 고려해야 할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금새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보험사기는 이를 다루고 있지 않다. 그렇다보니 일부 소비자단체에서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다. 연례행사처럼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보험사기 적발 및 처벌 결과를 발표하지만 보험사 사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는 점에서다.학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보험은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다.그런데 보험의 목적과 맞지 않게 보험금을 부당하게 편취하기 위한 범죄가 판을 치고 있다. 보험금을 받으려 고의적인 보험사고를 유발하거나 사고와 관련 없는 차량파손을 보험으로 수리하는 등 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보험사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무려 96년 전에도 보험금을 노린 보험사기가 있었다.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사기라고 한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1923년 8월, 수원군 마도면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