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냉동창고 화재 등 대형 인명피해 화재 사고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이에 지난해 12월 23일부터 ‘건축자재 품질인정제’가 시행됐다.이 제도는 건축물의 화재 안전을 위해 주요 건축자재의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방화문, 복합자재 등 건축자재의 품질인증과 제조·유통·시공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30여 명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수많은 논의를 통해 품질인정제도의 도입을 결정했다.그러나 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이 지난 2월 11일 뒤늦게 나
3400만 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보험은 그동안 청구 간소화 문제가 계속 제기됐다.최근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문제는 국회 관련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현재 의사협회 등이 격렬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등을 비롯한 시민·소비자 단체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성명서에 참여한 시민·소비자 단체는 경실련을 비롯해 금융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서울YMCA,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소비자와함께,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소비자교육지원센터 등이다.지난 2018년 소비자와함께의 조사에 따르면 통원치료의 경우 3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집단소송제를 소비자분야와 손해배상 목적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습니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윤철한 국장이 현재 시행 중인 집단소송제를 두고 한 말이다.그에 따르면 현행 집단소송제는 적용 범위가 '증권분야'로 한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소송제기 이후 법원으로부터 집단소송으로 인정받기까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절차 또한 복잡해 실효성이 떨어진다.최근 다양한 소비자 이슈가 발생하면서 집단소송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정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이나 현행 집단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이지만 의외로 많은 가입자들이 보험료 청구를 포기하고 있다.보험사마다 제각각으로 요구하는 서류를 소비자가 알아서 발품을 팔아 준비해야 하고, 서류 발급 시 일정 비용도 소모돼 득보다 실이라는 판단에서다.한 마디로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이 문제라는 것인데 지난 2009년 보험급여 청구절차의 간소화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가 있었으나 의료계의 반발로 10년 째 제자리걸음이다.24일 C&I소비자연구소(대표 조윤미)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컨슈머치 = 우현동 기자] 일명 ‘로또’ 분양으로 불린 북위례 힐스테이트와 관련해 정해진 가격에 추첨으로 택지를 공급받은 주택업자가 분양가를 부풀려 가구당 2억, 총 2,300억 원의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간 12개 항목으로 축소돼 공개되던 분양원가가 62개 항목 늘어난 이후 공개된 첫 아파트인데 경실련이 입주자모집공고문 등에 공개된 분양원가 항목을 분석한 결과, 과도한 이윤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주택난 해결과 주거 안정을 위해 토지를 강제수용해 조성한 공공택지가 주택업자들의 천문학적인 이윤추구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한국형 레몬법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다수의 수입차 업체에서 이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도입한다고 밝혔음에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특히, 국내 수입차 1위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는 레몬법 소급적용에 관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11일 오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하성용 자동차 TF 위원장, 오길영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 윤철한 정책실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우디‧폭스바겐 본사 및 서울 중구에 위치한 벤츠 본사에 찾아가 레몬법 적용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지난달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에 대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돼 제조와 판매를 중지시켰다고 발표했다.식약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보사’는 1액(동종유래 연골세포)과 2액(TGF-β1 유전자삽입 동종유래 연골세포)로 구성됐고, 그 중 2액이 허가 사항이었던 연골세포에 신장세포가 혼입된 후 연골세포를 대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즉, 허가한 성분과 실제 성분이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조와 판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은 나쁜 것이니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에요. 현재까지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GMO가 모종의 불안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니까 적어도 소비자들이 알고 먹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달라는 거죠”벌써 20여 년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섭취해온 GMO이지만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도 결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제시된 해법이 ‘GMO 완전표시제’이지만 이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GMO 반대론자들은 ‘피할 수 있는 권리’라도 원하고 있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유전자변형식품)이 상업화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GMO가 과연 안전한 식품인가에 대한 논쟁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숙제로 남아있다.최근 콩, 옥수수에 이어 우리 정부가 내년부터 유전자변형 감자를 승인할 예정임이 알려지면서, 새삼 국내에서도 ‘GMO’ 공방이 격화되는 중이다. 또한 GMO감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최소안의 대응책으로 ‘GMO완전표시제’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유해하다는
[컨슈머치 = 김현우, 안진영, 전향미 기자] 유전자변형(GMO)된 감자가 내년 2월 식약처 최종 승인 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에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8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갈변현상(공기 접촉으로 인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없고 튀겼을 때 발암물질이 덜 나오도록 유전자를 변형한 이른바 GM 감자(SPS-E12)의 안전성을 승인했기 때문이다.시민‧소비자단체는 GMO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국민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GM 감자 승인을 규탄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내년 1월 1일, 10년차 항공마일리지가 소멸된다. 정부는 소멸 이전에 사용을 독려하지만 마땅히 쓸 곳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들려오고 있다.10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2008년 마일리지 회원약관 개정을 통해 마일리지의 사용기한을 10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2008년 7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적립한 마일리지를 연말까지 사용해야 한다.다행히 약관개정 이전에 쌓아둔 마일리지는 유효기한이 없으며, 마일리지 사용 시 유효기한이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 화재 사태의 원인을 진단하고 소비자 권익 보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28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 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BMW 사태로 본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박성용 한양여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토론회는 오길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 신경대 경찰행정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토론에는 BMW 차량화재 공동소송 법률대리인인 성승환 변호사, 성수현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 간사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정부가 개인정보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22일 정의당 추혜선 국회위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울 YMCA, 소비자시민모임,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한국소비자연맹,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시민·소비자단체는 국회 정론관에서 개인정보 감독기구 통합 없는 무분별한 규제완화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정부의 개인정보 거래를 확대시키려는 기조에 대해 비판하고 정부가 가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대해 질타하면서 ▲정부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지난 1년간 꽁꽁 묶여있던 은산분리 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은산분리를 반대하던 여당 의원들이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자는 기조로 돌아선데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은산분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 자본확충에 난항을 겪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다만 은행이 재벌의 사금고로 악용될 수 있다며 완강히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도 여전히 적지 않아 하반기 은산분리 완화 법안 통과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식품의약안전처의 GMO 표시제도의 허점이 드러났다.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식약처의 GMO 공인검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수입 GMO 농산물 중 20%만 GMO 표시제도를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확인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는 수입 농산물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GMO의 양이 3%이하이면 GMO 표시를 면제해주고 있다.GMO 표시제도가 제대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먼저 GMO 농산물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검사(정성분석)하고, 포함돼 있다면 얼마나(3% 기준) 있는지를 검사(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코리아(이하 코스트코)’가 최근 5년간 유전자변형 농산물(GMO)로 만든 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GMO 가공식품 수입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17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GMO 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회사는 ▲코스트코와 패스트푸드 ‘버거킹’ 운영사인 ▲비케이알로 나타났다.최근 5년 동안 수입된 GMO 가공식품은 총 15만6,2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판매 관련 소송에 대해 대법원은 종전 선고와는 다르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지난 7일 대법원(대법원 3부, 주심 권순일 대법관, 2016도13263)은 홈플러스가 보험사에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한 사건에 대해 종전 1심과 2심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최종 유죄를 판결했다.원심 법원은 경품행사를 가장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취득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휴대전화 유통점을 대상으로 ‘신분증스캐너’를 전격 도입한 가운데 일선 유통점주들과의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신분증스캐너는 명의도용을 통한 ‘대포폰’ 개통을 차단하고,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하지만 유통점주들을 대변하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신분증스캐너가 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컨슈머치 = 김나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신분증스캐너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지난 8일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신분증스캐너 도입과 관련해 도입 목적 및 개인정보 처리과정, 공급업체 계약방식 및 선정사유 등에 대해 공개질의했지만 단순 주장만을 반복해 의혹 해소 관련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와 업체의 신분증스캐너 도입 목적이 소비자 피해방지를 주장하지만 매 해 피해 관련 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실효성이 없는 정책 추진으로 소비자에게
[컨슈머치 = 김나희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권 심사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서를 제출했다.8일 경실련은 시내면세점에 신규 사업권 추진에 대한 대가성 의혹 해소가 우선돼야 하므로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에 서한을 제출해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지난 6일 재벌 총수의 청문회에서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권 추진에 대한 대가성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중단 요구의 근거로 세 가지를 들었다.시내면세점이 뇌물 대가로 지목되는 의혹 4가지, 비리에 연루된 기업이 정부의 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