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김유진)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구사 담합 건 조치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7일 공정위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의 특판가구 납품업체를 결정하는 입찰에 한샘 등 중견 가구사와 기타 다수의 중소형 가구 업체들이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한 점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한샘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 공정위가 발표한 사안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한샘을 믿고 아껴 주시는 모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4개 독일 자동차 제조사가 배출가스 저감기술(SCR)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담합한 행위가 적발돼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4개사가 배출가스 저감기술을 개발하면서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23억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자동차 엔진이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주로 형성되는 독성가스인 질소산화물(NOx)은 오존, 산성비 등의 원인이며 천식, 호흡기 이상, 폐기능 저하, 폐
육계, 삼계, 토종닭 등 닭고기에 이어 오리고기도 담합이 이뤄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2012년 4월 12일부터 2017년 8월 10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오리 신선육의 가격·생산량을 담합한 9개 오리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0억1200만 원(잠정)을 부과했다. 또한 2012년 4월 12일부터 2016년 11월 10일까지의 기간 동안 구성사업자들의 오리 신선육 생산량 제한 등을 결정한 사단법인 한국오리협회(이하 ‘오리협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치킨 가격 2만 원 시대가 열렸다.코로나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한 배달 식품으로 꼽히는 치킨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 물가감시센터는 국내 치킨 업계 상위 5개 프랜차이즈의 재무제표 분석, 주 원재료인 닭고기 가격 분석을 통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근거가 타당한지에 대해 파악해 보았다.최근 5개년 동안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매출액 상위 5개 브랜드(교촌치킨, BHC, BBQ,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의 가맹점 평당 평균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증가했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소유한 약 100만 가구의 임대주택에 대한 보험 입찰에 다수의 손해보험사가 담합해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LH가 발주한 2018년 임대주택 등 재산종합보험 및 2018년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 입찰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공기업인스컨설팅(주) 등 8개 손해보험사가 들러리 참가 또는 입찰 불참과 같은 방법으로 담합한 행위를 적발했다.공정위는 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억6400만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사단법인 한국육계협회(이하 ‘육계협회’)가 장기간 닭고기 가격, 출고량 등을 결정한 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육계협회에는 하림, 올품, 마니커, 참프레 등 내 최대 닭고기 제조·판매사업자들이 가입돼 있다.그간 공정위는 ▲종계 생산량 담합(2019년) ▲삼계 신선육 가격·출고량 등 담합(2021년) ▲육계 신선육 가격·출고량 등 담합(2022년) 등 육계협회에 가입된 사업자들에 대한 담합을 적발·제재해 오다, 이번에 육계협회에 대한 제재가 이뤄졌다.공정위는 육계협회가 2008년 6월부터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의 교복대리점이 4년여에 걸쳐 인근 중고등학교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답합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기지역 12개 교복 대리점은 2016년 8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1개 중·고등학교가 실시한 12건의 교복(동․하복)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및 투찰가격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담합에 참여한 대리점은 ▲착한학생복 구리점 ▲착한학생복 노원점 ▲㈜엠씨 ▲㈜이엠씨학생복 ▲착한세인트학생복 ▲스쿨하모니 ▲스쿨룩스 구리점 ▲스마트 구리점 ▲옥스포드학생복 ▲옥스포드현대패션 ▲아이비
약 2년여 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밀(원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밀 가격 상승과 함께 밀을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 및 외식비 가격까지 들썩거리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에서 국내 밀·옥수수 연간 수입량(2019~2021년간 평균 1540만 톤) 중 러시아, 우크라이나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그쳐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음을 발표했다.이와 더불어 농림부는 지난 15일에 국산 밀 수급 안정과
육계 신선육 시장에서 12년간 광범위하게 이뤄진 담합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2005년 11월 25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총 45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의 판매가격·생산량·출고량과 육계 생계의 구매량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58억2300만 원(잠정)을 부과했다.가담한 기업은 ▲㈜하림지주 ▲㈜하림 ▲㈜올품 ▲㈜한강식품 ▲㈜동우팜투테이블 ▲㈜참프레 ▲㈜마니커 ▲㈜체리부로 ▲농업회사법인 ㈜사조원 ▲㈜해마로 ▲공주개발㈜ ▲㈜대오 ▲㈜씨.
국내 빙과류 업계가 지난 4년여간 담합을 통해 아이스크림 가격 상승을 초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2016년 2월 15일부터 2019년 10월 1일까지의 기간 동안 아이스크림 판매․납품 가격 및 아이스크림 소매점 거래처 분할 등을 담합한 5개 빙과류 제조․판매사업자 및 3개 유통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50억4500만 원을 부과했다.해당 빙과류 제조·판매사는 롯데지주 주식회사, 롯데제과 주식회사, 롯데푸드 주식회사, 주식회사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주식회사 등 5개사이며,
현대·기아차에 알루미늄 합금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10년에 걸쳐 가격을 담합해 오다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자동차㈜, 기아㈜ 및 현대트랜시스㈜ 등이 실시한 알루미늄 합금제품 구매 입찰에서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알테크노메탈, ㈜세진메탈, 한융금속㈜, ㈜동남, ㈜우신금속, 삼보산업㈜, 한국내화㈜, ㈜다원알로이 등 8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6억 7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8개 사는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물량배분을 하고, 이에 맞춰 낙찰예정순
중량물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3개사가 과징금을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엔진(現 HDS엔진)이 실시한 중량물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세중, ㈜동방, 세방㈜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9억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두산엔진은 선박용 엔진 등을 제조·판매하는 과정에서 중량물의 하역 및 국내운송 용역, 지게차 등 사내중장비 운영업무를 전문 운송업체에 위탁하는데, 해당 운송업체 선정을 위해 해마다 입찰을 실시했다.두산엔진이 2008년부터 중량물 운송 용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18년 동안 포스코가 실시한 3796건의 철강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CJ대한통운 등 7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460억4100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CJ대한통운, 삼일, 한진, 동방,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천일티엘에스, 해동기업 등 7개 사업자는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가 실시한 철강재 운송용역 입찰에서 각 회사가 낙찰받을 물량의 비율을 먼저 정한 후 3796건의 입찰별로 낙찰예정사를 정했으며, 그러한 합의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LPG는 국내 400만여 가구가 취사 및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연료다. 특히 강원, 전남, 제주 등은 LPG 사용비율이 50% 이상으로 나타난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이하 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LPG의 국내 가격 추이, 유통 비용, 수입 물량 등을 검토한 결과 LPG 국제 가격(CP, Contract Price) 변동이 국내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LPG 국제거래 정보가 충분히 공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산업통상자원부 지식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CP라고 부르는 LPG 국제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11분기 만에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보다 1000억 원가량 적은 ‘어닝쇼크’다.SK하이닉스는 2019년 2분기에 매출 6조4522억 원, 영업이익 6376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수요 회복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지면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 5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8%, 89% 하락했다.D램은 수요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바일과 PC 시장에 적극 대응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녹십자엠에스와 태창산업이 혈액백(헌혈자로부터 채취한 혈액을 저장하는 용기)을 대한적십자에 더 비싸게 팔기 위해 공동구매 입찰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정황이 포착됐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11년~ 2015년 기간 동안 대한적십자사가 발주한 3건의 혈액백 공동구매 단가 입찰에서 사전에 7:3의 비율로 예정수량을 배분하고 투찰가격을 합의한 녹십자엠에스와 태창산업을 적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 및 태창산업㈜는 2011년~2015년 기간 동안 대한적십자사가 발주한 3건의 ‘혈액백 공동구매 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현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의 목표는 집단소송제 도입이에요. 법무부가 추진 중인 집단소송제 개정안을 두고 우려가 많은 상황인 것은 알지만 일단 도입이 돼야 한다고 봐요. 제도 자체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아예 소비자는 권리 행사조차 못하니 부족하더라도 제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소협 입장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임보라 소협 국장(변호사)이 한 말이다.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한 논의 자체로만 보면 그 역사는 길다. 반복되는 집단 소비자 피해에도 집단소송제는 제자리 걸음을 할 뿐이다.가습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숨통을 트이는 듯 보였던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앞날이 더욱 막막해졌다. 당초 계획보다 훨씬 적은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을 끄는데 급급한 모습이다.김범수 의장의 무죄 판결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의 실마리가 풀린 데다 출범 2년 만에 흑자를 낸 카카오뱅크와 상반되는 분위기다.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 원 규모의 전환 신주 약 823만5,000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해초 이사회에서 결정한 유상증자 규모인 5,900억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카카오와 KT는 과연 무사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대주주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제3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앞두고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인터넷은행 업계 판도 재편에도 지대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번번이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카카오뱅크에 비해 규모 면에서 현격히 밀리고 있는 케이뱅크의 입장은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3일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겠다는 내용의 ‘한도초과보유 승인 심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SK텔레콤이 정부에 다시 신청한 5G 요금제가 심의를 통과했다.발목을 잡던 요금제 문제까지 해결되면서 5G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지만, 당초 목표인 ‘3월 5G 상용화’가 요금제 문제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요금인가제’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에 5G 요금 인자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이어 26일 심의위는 이를 통과시켰다. SK텔레콤이 새로 제출한 요금제를 두고 다소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