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4개 독일 자동차 제조사가 배출가스 저감기술(SCR)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담합한 행위가 적발돼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4개사가 배출가스 저감기술을 개발하면서 요소수 분사량을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423억 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자동차 엔진이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주로 형성되는 독성가스인 질소산화물(NOx)은 오존, 산성비 등의 원인이며 천식, 호흡기 이상, 폐기능 저하, 폐
검찰이 지난 2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벤츠·닛산·포르쉐의 2012년에서 2018년까지 이뤄진 배출가스 조작사건에 고발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각하 처분했다. 앞서 환경부가 고발한 사건을 ‘혐의없음’ 처분한 데 이어 두번째다.소비자주권은 2020년 5월 21일, 벤츠·닛산·포르쉐가 2012~2018년 사이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관련 인증을 받은 이후, 배출가스 관련 부품 및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임의조작(임의 설정)하는 방법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7~13배까지 초과하는 자동차를 수입 판매했다며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위계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가 한국닛산·포르쉐코리아 등 2개 수입차 제조·판매업체가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성능 등과 관련해 부당하게 표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억7300만 원을 부과했다.포르쉐코리아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타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고려해 향후 부작위 시정명령만 했다.한국닛산·포르쉐코리아는 자신들이 제조·판매하는 경유 승용차의 차량 보닛 내부에 "본 차량은 대기환경보전법의 규정에 적합하게 제작되었습니다"라고 표시했다.이 표시는 해당 차량이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도 배출가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일본 기업은 역시 일본 기업이었다. 한국 시장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영업이익 전부를 일본 본사에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의 2018 회계연도 기준(2018년 4월~2019년 3월) 매출은 1조1976억 원, 영업이익은 683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p, 12.2%p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영업이익률은 5.7%였는데, 이는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의 3.4%보다 높은 수준이다. 차를 팔았을 때 남는 이익이 가장 큰 기업인 셈이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성적이 참담하다. 디젤게이트 이후 다시 판매량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여전히 ‘개점휴업’ 상태이다.아우디는 TDI 엔진에 대한 정부 인증이 이뤄지지 않아 신차를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고, 폭스바겐은 신차 출시에 대한 추측만 무성하다. 판매부진에서 벗어날 방법이 마땅치 않다.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3월 A6 40 TFSI 142대 출고를 끝으로, 4월부터 단 한 대의 차량도 판매하지 못했다.폭스바겐코리아 또한 지난 4월 ‘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전세계에서 사용 중인 화석연료 중 오염물질이 안나오는 건 없습니다. 어차피 오염물질이 나온다면 그나마 덜 나오는 LPG를 활용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지난 3월 26일부터 국내 소비자들은 LPG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최근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경유 차량이 지목되면서, 여론은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주목했고, 국회가 LPG차량에 걸려있던 규제를 완화하면서 일반인들의 구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오랜 시간 닫혀있던 LPG자동차시장이 열리자, 국내 완성차 업계는 LPG차량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LPG업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글로벌 전략모델인 ‘코란도’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 칸’(수출명 무쏘 그랜드)을 유럽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쌍용자동차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과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차세대 전략모델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유럽시장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 차량 화재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차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BMW 차량에서 8개월간 28대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원인으로 배기가스재순환장치(이하 EGR) 결함이 꼽혔다. BMW는 화재가 발생한 특정 모델 뿐만 아니라 결함 부품을 장착하고 있는 모든 차종까지 포함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 모델을 소유한 차주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불안한 리콜 대상 제외 차주들# 2016년형 미니 컨트리맨의 오너인 40대 여성 A씨는 BMW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수입차의 인기가 나날이 더해가고 있지만 서비스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의 총 등록대수는 2만518대이며, 이 중 독일 4사의 등록대수는 ▲벤츠 4,715대 ▲BMW 3,959대 ▲폭스바겐 1,627대 ▲아우디 1,427대로 나타나 지난달 수입차시장 판매량 1~4위를 기록했다.이처럼 판매량이 늘어나자 각 업체들은 판매망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각 업체의 전시장은 ▲벤츠 50개소 ▲BMW 51개소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일 논란이 불거지는 불타는 수입차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자동차 리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이달 중 법령 개정 등 관련된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란 제조사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의 피해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토록 하는 제도다.특히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강하기로 유명한데,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곤혹을 치른 폭스바겐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의 화재 문제가 지속 발생하더니 결국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고, 그제서야 제조사는 리콜을 발표했다.BMW는 사고 모델은 물론 원인으로 예상되는 EGR 모듈이 장착된 모델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시행해 정비사가 직접 소비자를 방문하는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리콜을 발표하지 전까지 제조사 측이 화재사고에 대해 내놓은 답변은 ‘원인 불명’이었다. 직관적으로 봤을 때 차에서 갑자기 불이 난다는 것은 탑승객들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그럼에도 “원인을 특정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르노삼성차의 지난해 국내 기부금이 매출액 대비 0.01%에도 미치지 않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등졌다는 지적이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 이하 르노삼성차)의 기부금은 1억8,654만 원으로 매출액 6조7,094억 대비 0.00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부금은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의 척도로 쓰인다.르노삼성차의 기부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016년 SM6와 QM6 등 ‘6 시리즈’로 쏠쏠한 재미를 본 르노삼성차는 매출액
폭스바겐코리아(대표 슈테판 크랍, 이하 폭스바겐)는 지난달 국내에서 신형 티구안을 1,561대 판매하며 역대 최고 월 판매기록 갱신했다.기존 월 최대 판매기록인 1,228대를 복귀 보름 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디젤게이트가 무색할 정도로 복귀 후 판매량 회복이 놀라울 정도다.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톱 3위 진입에도 성공했다. ‘티구안’, ‘파사트
독일 현지에서 아우디의 일부 모델이 불법 조작장치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번 의혹은 과거 디젤게이트 사건과 다른 새로운 문제로, 아우디가 기지개를 켜기도 전에 다시 위기를 맞이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은 아우디의 A6·A7 디젤 모델에 요소수(차량에 장착되는 촉매제. 질소산화물 감소시킴)를 조작하는 불법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한국판 레몬법이라고 불리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이 대표발의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는 ‘신차구입 1년 이내 중대한 하자 3회 또는 일반 하자 4회가 발견된 경우 교환‧환불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어,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 중대하자가 발생하면 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했다.또 ‘인도일로부터 6개월 이내 발견된 하자는 인도된 때부터 존재한 것으로 추정’이라는 조항을 둬 소비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파사트GT'로 국내 판매를 재개했지만 지난해 환경부와 약속했던 리콜 이행률은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2월 폭스바겐코리아(대표 미하엘 안드레아 막스 프레드리히 프리시, 이하 폭스바겐)는 디젤게이트 이후 환경부와 3개 차종, 2만7,010대에 대한 리콜 이행률 85% 달성을 약속했다.리콜 종료가 4개월여 남은 현재
올해 판매재개를 예고하며 수입차 시장 복귀를 알린 아우디가 다시금 배출가스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아우디에서 판매하는 차량에서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차량 13만여 대를 추가 적발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문제가 된 차종은 V6, V8 TDI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로 ▲A4 ▲A5 ▲A6 ▲
디젤게이트로 인증취소를 받은 바 있는 아우디코리아가 판매를 재개하면서 평택항에 방치돼 있던 2,900여 대의 차량 중 일부 모델을 판매하기로 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평택 PDI센터(차량 출고전 검사센터)에 보관하고 있던 ‘A7 50TDI 프리미엄’ 차량 146대를 '인증중고차' 형태로 10% 할인해 판매하기로 결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아 개점휴업 상태였던 폭스바겐이 이렇다 할 사과나 약속했던 리콜 이행률 조차 지키지 못한 채 국내 판매재개를 준비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국내 출시를 앞둔 신차에 대한 사전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폭스바겐이 복귀하면서 선보일 차량은 ▲SUV ‘티구안’ ▲중형세단 ‘파사트’ ▲4도어 쿠페 스타일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내년에 차량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수입차 BIG4로 불리던 아우디‧폭스바겐의 시장 복귀 소식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내년 1분기 중 준중형 소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4도어 쿠페 스타일 ‘아테온’, 중형 세단 ‘파사트 GT’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