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출시되는 친환경 차량과, 새롭게 선봬는 차량 안전 사양 등 차량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품질 문제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차량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제조사는 결함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조사하거나, 자발적인 리콜로 차량의 문제를 해결한다.하지만 결함 신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결함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들이어서 완성차들의 품질 개선·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리콜 통계 자료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2019~2021년) 국산·수입차 결함 신
신차 구입 7개월 만에 엔진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고장이 발생한 소비자가 있다.소비자 A씨는 신차를 인도 받은 후 엔진 장치와 여러 가지 품질 하자로 수리를 받았다.구입 7개월째에는 주행중 엔진내부 피스톤이 망가져 엔진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중대한 고장이 발생해 제조사는 차량 구입가를 환급하겠다고 했다.A씨는 차량 구매 시 구입가 외에 각종 세금과 비용 등에 대한 환급까지 요구했다.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은 신차 구입 후 1년 이내이고 중대한 결함으로 구입가를 환급받는 경우에는 등록에 소요된 필수비용도 함께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교환·환불제도인 ‘한국형 레몬법’인 「자동차관리법」이 시행 3년을 맞았다.신차 구매 후 1년 이내(주행거리 2만km 이내) 중대하자 2회 이상, 일반하자 3회 이상으로 수리를 했으나, 하자가 재발하거나, 1회 이상 누적 수리기간이 총 30일을 초과한 경우, 2년 이내에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의 중재를 거쳐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이 핵심 내용이다.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리콜통계 현황을 보면,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된 2019년부터 2021년 말까지 자동차의 각종 결함으로 인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 자동차는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평생 부품 보증(Customer Lifetime Parts Warranty)’을 도입한다.평생 부품 보증은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유상으로 교체된 순정 부품(공임 포함)에 대해 횟수와 상관없이 평생 보증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제도이다.본 보증 서비스는 보증 부품이 다른 부품에 영향을 미쳐 2차 피해가 발생한 경우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되며, 평생 부품 보증을 지원하는 타 국가에서 진행된 유상 수리 역시 포함된다(수리 지연 발생 사례 제외).이를 통해 고객
내가 아는 교수님 한 분은 평소 올곧고 검소하며 소탈하신데, 그래서 그는 마치 소나무 같은 학자의 기품을 지녔다.그는 어느 날 자동차 애호가인 필자에게 다소 부끄러운 말투로 자신은 죽기 전까지 딱 한 번은 벤츠를 타 보고 싶다고 했다.이유를 들어보니 평생 공부만하며 살다보니 좋은 음식이나 좋은 옷 등 자신을 위한 일에 한 번도 욕심을 내본 적이 없지만, 은퇴를 하면 한 번이라도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왜 하필 벤츠인지를 물으니, 그 대답은 간단했다. ‘명차’이기 때문이다.자동차를 잘 모른다는 그는 더 좋은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한국형 레몬법이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됐지만 여전히 다수의 수입차 업체에서 이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도입한다고 밝혔음에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특히, 국내 수입차 1위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는 레몬법 소급적용에 관해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11일 오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하성용 자동차 TF 위원장, 오길영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장, 윤철한 정책실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우디‧폭스바겐 본사 및 서울 중구에 위치한 벤츠 본사에 찾아가 레몬법 적용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반복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자동차를 바꿔주거나 환불해주는 일명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된 지 어느 덧 10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행에 비협조적인 자동차제조사들의 행태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나름 ‘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음에도 강제성이 없다보니 자동차 업체 21곳 중에 절반이 넘는 12곳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것.■국산차 80%, 수입차 31.3%만 수용 ‘미온적’3일 경실련이 불량자동차의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는 ‘레몬법’ 적용을 확인한 결과, 국산 차의 80% 수입차의 31.3%만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티셔츠 하나를 사도 문제가 있으면 교환·환불을 받는데, 자동차는 그렇지 않다.수천만 원 부터 수억 원에 이르는 자동차지만 불량차를 받아든 소비자가 우리나라에서 교환·환불을 받기란 하늘의 별 따기. 피해 소비자들은 어디 하소연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는 일이 다반사.오죽 답답하고 억울하면 2억 원짜리 벤츠 자동차를 골프채로 부수는 극단적 선택을 한 소비자도 있었을까.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인 자동차를 사는데 소비자는 왜 이렇게 홀대를 받아야 하는가.심지어 억대 자동차를 사면서도 소비자들은 소위 '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량은 세계 7위(2018년 기준) 수준으로 과거에 비해 위상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이다.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연간 총 수출액 중 11.31%(2017년 기준. 산업통상자원부)를 책임지고 있다. 또 35년 연속 무역흑자를 달성하며, 무역수지 흑자의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다만 자동차 강국에 사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자동차 업계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다. 급발진을 하고, 길 위에서 차가 멈추고, 불이 나는데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보호받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를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한국닛산(대표 허성중)은 자동차 교환·환불제도(이하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일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실제 적용 시점은 2019년 1월 1일 등록한 차량부터 소급 적용된다.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은 일정기간 내에 동일한 하자가 반복되는 경우교환 환불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레몬법에 해당하는 조항이 포함된 서면계약을 체결하고, 하자발생사실을 제작자 등에게 통보한 후 법규에 명시된 중재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교환 환불 신청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자동차 소비자는 을(乙) 중의 을(乙)이다.자동차는 한 번 구매하고 나면 아무리 불량품이라도 교환‧환불은 꿈도 꿀 수 없는 게 불문율(不文律)이다. 대로변에서 2억 원짜리 외제차에 골프채를 휘둘러줘야 업체들이 눈이라도 한 번 깜빡 할 정도. 얼마나 맺힌 것이 많으면 한국 소비자는 ‘글로벌 호갱(호구+고객)’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까지 판을 쳤을까.국내 자동차 관련 소비자 문제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고시)을 따르도록 돼 있지만 그야말로 권고사항일 뿐 법적 강제력이 없다는 게 맹점이다 보니, 업체들의 적극
[컨슈머치 = 송수연 박지현 기자]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되면서 자동차 소비자의 권익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하지만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 성수현 간사는 레몬법이 소비자 피해 구제의 길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도입은 긍정적이지만 현행 레몬법 내용을 따져봤을 때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는 성수현 간사를 만나 레몬법의 한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송수연 기자 소비자들이 레몬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부탁드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소비자 권익 보호에 큰 관심이 없었던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하나둘씩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하고 있다.레몬법은 구매 후 1년 이내에 같은 고장이 반복되면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을 교환·환불해주는 제도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레몬법을 적용한 국내 완성차 기업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총 4곳이다.이들 업체는 2월 들어서 레몬법을 적용했지만 해당법이 시행되기 시작한 1월에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 또한 적용받을 수 있게끔 했다.수입차 역시 레몬법을 적용 중이다. 현재까지
[컨슈머치 = 김은주 안진영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동안 신차에 문제가 생겨도 그저 ‘뽑기’에 실패한 본인의 불운을 탓하는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교환이나 환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가능하긴 하다. 일단 차량의 중대한 결함으로 목숨에 지장을 초래 할만한 ‘블록버스터급’ 위기 상황을 세 번 견뎌내야 한다. 그 후에는 발생한 사고의 책임이 자동차의 결함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이를 업체가 인정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 사실상 신차 교환·환불은 어렵다.다행히 올해부터는 사정이 다소 달라지게 됐다. 신차를 산 뒤 고장
[컨슈머치 = 송수연 이시현 기자] 자동차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레몬법이 레몬만큼 ‘시다’는 소비자들의 혹평이 많다.레몬법 적용 기준의 모호함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없이 과연, 레몬법을 통해 소비자 피해 구제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것.전문가들도 현재의 한국형 레몬법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레몬법 적용은 어디까지?올해부터 신차 구매 시 동일 결함 및 반복적 하자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가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레몬법이 시행된다.구체적으로 1년 이내 신차에서 중대 하자가 2회 발생하
[컨슈머치 = 김현우 박지현 기자] 올해 들어 레몬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적용이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특히, 신차 환불 및 교환과 관련해 소비자-업체 간 다툼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이를 중재할 수 있는 규정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레몬법'부터 '레몬 같은 법'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레몬법이란 익히 알려진 대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불량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레몬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냄새는 좋지만 막상 먹어보면 신맛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BMW 화재 사태의 원인을 진단하고 소비자 권익 보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28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 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BMW 사태로 본 자동차 교환·환불 제도개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박성용 한양여대 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한 이날 토론회는 오길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운영위원, 신경대 경찰행정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토론에는 BMW 차량화재 공동소송 법률대리인인 성승환 변호사, 성수현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 간사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일 논란이 불거지는 불타는 수입차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자동차 리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 이달 중 법령 개정 등 관련된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란 제조사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의 피해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토록 하는 제도다.특히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강하기로 유명한데,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곤혹을 치른 폭스바겐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한국판 레몬법이라고 불리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이 대표발의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는 ‘신차구입 1년 이내 중대한 하자 3회 또는 일반 하자 4회가 발견된 경우 교환‧환불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어,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 중대하자가 발생하면 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했다.또 ‘인도일로부터 6개월 이내 발견된 하자는 인도된 때부터 존재한 것으로 추정’이라는 조항을 둬 소비자
결함이 있는 신차를 교환 또는 환불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레몬법'이 발의된다.11일 새누리당 권석창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제천․단양)은 자동차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한국형 레몬법인 「자동차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자동차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도 무상수리 기간 경과, 제작결함 사실 미확인 등의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