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교수님 한 분은 평소 올곧고 검소하며 소탈하신데, 그래서 그는 마치 소나무 같은 학자의 기품을 지녔다.그는 어느 날 자동차 애호가인 필자에게 다소 부끄러운 말투로 자신은 죽기 전까지 딱 한 번은 벤츠를 타 보고 싶다고 했다.이유를 들어보니 평생 공부만하며 살다보니 좋은 음식이나 좋은 옷 등 자신을 위한 일에 한 번도 욕심을 내본 적이 없지만, 은퇴를 하면 한 번이라도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상을 주고 싶다는 것이었다.왜 하필 벤츠인지를 물으니, 그 대답은 간단했다. ‘명차’이기 때문이다.자동차를 잘 모른다는 그는 더 좋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한국씨티은행 카드영업팀 소속 모집인들이 신용카드 회원 불법모집 행위를 벌여 문책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신용카드회원 모집인의 회원 모집 시 금지행위 위반으로 씨티은행 직원 7명에 대해 문책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여신전문금융법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원 모집인은 연회비의 100분의 10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또한 타인에게 신용카드회원의 모집을 하게 하거나 그 위탁을 하는 행위, 자신이 소속된 신용카드업자 외의 자를 위하여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할 수 없다.그러나 씨티은행 카드영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대표 박정하)이 신용공여 위반, 특수관계인과의 불건전거래 금지 위반 등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4일 제18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신용공여 및 불건전거래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지난 2013년 5월 특수관계인 A사를 위해 5억7000만원을 지급보증하고 2014년 1월 A사에게 7억원을 주식담보대출했다. 이는 자본시장법상 대주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 배당 사고와 관련된 결제가 D+2일인 10일 모두 차질없이 마무리 됐으며, 오늘(10일)부터 피해 투자자 구제와 관련 임직원 문책 등 사후수습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먼저, 구성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27명 전원이 이번 우리사주 배당사고의 피해 투자자 한분 한분을 직접 방문해 사과와
정부가 지난 연말 새마을금고법을 개정을 통해 창립 이후 54년간 이어진 새마을금고의 '내부 갑질' 문화를 뿌리 뽑겠다고 대대적으로 공언했지만 불과 한 달도 안 돼 공염불로 돌아갔다.직원들에게 업무시간에 강제로 개고기를 준비하도록 시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이후 내부 고발 직원에 대해 보복성 인사 조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최근 영업직 직원들을 명예퇴직 시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편의점업계의 핵심 직무인 영업직군에서 벌어진 일이라 동종업계의 관심이 뜨겁다.특히 한창 현장에서 발로 뛰는 팀장·과장들의 퇴사여서 그 이유를 놓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GS25는 최근 영업 담당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그 결과 6명의 부장, 차장 직급의
자살보험금의 첫 단추가 잘못 꿰진 건 일본의 보험 약관을 그대로 베끼는 업계 관행에서 비롯됐다.지난 2001년 동아생명(現 KDB생명)은 재해사망특약이 담긴 상품을 판매하면서 일본의 보험 약관을 그대로 들여와 ‘자살의 경우에도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명시했고, 이후 다른 보험사들은 문제의 약관을 그대로 베끼면서 같은 내용의 약관이 들어갔다. 명
삼성생명이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지급하기로 결정했다.2일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은 이날 오전 11시경 긴급 이사회 개최하고 미지급한 자살보험금 1,608억 원(3,337건)을 전액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생명은 2011년 1월 24일 이후 청구된 자살보험금 중 일부를 지급하고, 일부는 사회 공익기금에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전액 지급으로 입장을
자살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의 연이은 미꾸라지 행보가 소비자는 물론 업계의 눈총을 사고 있다.교보생명은 당초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에 대해서 지급을 거부하다 금융당국이 초강력 제재를 시사하자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이어 금융당국의 징계가 결정되기 직전까지 버티다 뒤늦게 전건(전액X) 지급 의사를 밝
최근 태광그룹 보험 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대표이사가 나란히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해당 기업의 잦은 CEO 교체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대표 나란히 ‘물갈이’…조병익·권중원 ‘새얼굴’ 영입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외부 전문가인 조병익 전 삼성생명 전무(법인영업본부장)와 권중원 전 LIG손해보험 전무(보상 및 영업
올 한 해도 LG전자 MC(무선)사업부는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적자를 이어갔다.그렇기에 업계에서도 올 연말 LG그룹이 LG전자에 어떻게 인사를 단행할지 이목이 집중됐었다.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문책성 인사설까지 나돌았을 정도다.그러던 중 지난 1일, LG전자가 발표한 임원인사에서 조준호 MC사업부 사장의 자리는 그대로였다.LG전자는
연말 SK그룹의 임원 인사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동통신업계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의 유임이 일찌감치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경쟁업체인 SK텔레콤, KT 등의 인사 발표 결과에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특히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의 경우 올해 중요한 현안 중
연말이 다가오면서 LG그룹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LG그룹은 최근 5년간 삼성, 롯데, 현대차, SK, LG 등 국내 5대 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정기 인사를 진행해왔다. 대부분 11월 말과 12월 초 사이 진행돼 업계는 가장 먼저 LG그룹의 인사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구본무 LG그룹 회장, ‘젊은 인재’ 강조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본무 LG그룹 회장
지난해 당차게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낸 두타면세점이 최근 매출 부진에 시름하고 있다.두타면세점은 지난 5월 20일 본격 운영에 나서면서 연 매출 5,000억 원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했지만 올해를 두 달여 남겨 놓은 현재 시점에서 실적은 형편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기준 시내 면세점 일 평균 매출을 살펴보면 신세계면세점은 21억 원, 신라아이파크면세
‘박수환 게이트’에 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KB금융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사건의 중심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이하 ‘뉴스컴’) 박수환 대표(58)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해당 여파가 금융권에도 확산되고 있다.특히 박 대표가 2009년 KB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두고 금융감독원에 로
IBK기업은행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 수익률 부풀리기 의혹에 휘말렸다.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 측은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금융당국이 결국 ISA 수익률 전수조사 검토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ISA수익률 ‘뻥튀기’ 기업은행, 대고객 사과문 발송지난달 28일 금융투자협회는 'ISA 다모아'를 통해 각 금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인기음료를 통해 승승장구 중인 광동제약이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최근 약사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광동제약 영업직원이 비타500에 대한 약국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한 약사는 광동제약으로부터 납품받은 비타500 수량이 거래 장부에 기재된 수량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KT가 지난 주말 벌어진 이른바 '아이폰 대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지난 2일 새벽, 서울 곳곳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 원대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판매점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서는 등 올해 초 벌어졌던 '보조금 대란'의 모습이 재연됐다.이번 '아이폰6' 출시는 이전과 다르게 이동통신 3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열린 임시 전체회의를 열고 KB금융 경영진의 주 전산기 교체로 인한 내분 사태에 대해 임영록 회장의 직무 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이는 기존 ‘문책경고’에서 한 단계 상향된 수위로 KB금융 이사회는 임영록 회장을 해임시킬 수 있다.이 때문에 이번 결정은 임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켜 사실상 경영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산업은행에서 STX 관련 부실 대출 정황이 포착됐다고 가 23일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STX 부실대출과 관련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한 데 이어 최근 추가 특별검사를 벌인 결과 산업은행에서 부실 정황을 포착했다.이에 따라 내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산업은행에 대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