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축소가 재산권 침해라는 주장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최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가치를 대한항공과 동수의 비율로 합병하지 않고 이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소비자주권은 합병에 따른 회원들의 마일리지 축소는 명백한 항공 소비자들에 대한 불공정하고 부당한 행위로서 재산권 침해에 해당되므로 다음과 같은 우려사항을 지적했다.첫째, 항공사 마일리지는 회원들이 항공기 탑승과 다양한 경제활동 과정에서 제휴마일리지를 통해 적립한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제2회 KB WE Story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행사는 올해로 116주년을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 3월 8일을 기념하고, 여성 직원의 커리어 성장과 ESG관점 성별 다양성 이해 기반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내재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여성의 커리어 성장과 네트워킹을 위한 멘토링’이라는 주제로 ▲1부 명사 특강 ▲2부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3부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됐고, 뒤이어 KB Rose Awa
한 소비자가 보험금이 부당하게 삭감돼 지급됐다며 보험사에 추가 보험금을 요구했다. A씨는 아들을 피보험자로 해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그 후 7개월 뒤, A씨 아들은 군복무 중 넘어져 추간판탈출증으로 89일 동안 국군병원에 입원치료와 미세디스크 제거술을 받았다.A씨 아들이 대학병원에서 후유장애진단 5급을 받자 A씨는 보험사에 장해보험금 지급을 청구했다.A씨는 보험사로부터 장해보험금의 66%인 990만 원을 지급받고, 향후 상기 청구 내용의 보험사고와 관련해 확약 금액 이외의 금전적 청구와 형사상 고소, 민사상 소의 제기 등 일체의 권리
상조 계약을 맺은 소비자가 계약 철회를 요구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소비자 A씨는 친구의 권유로 상조회원으로 가입 후 계약금으로 68만 원을 지급했다.결국 회원 가입이 후회돼 철회하고자 했으나 상조업체는 약관에 '계약의 효력 발생 후 10일 이내에는 철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이미 열흘이 지났다는 이유로 철회를 거부했다.A씨는 방문판매로 계약 시 청약철회기간이 14일 이내로 알고 있는데, 자체 약관이 이보다 더 짧게 규정한 것은 불공정하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1372소비자상담센터는 14일보다 짧은 철회 가능 기간을 명
신문 투입 중지 요청에도 계속 신문을 넣고 있다.소비자 A씨는 노상에서 1년 무료, 그 후 1년 유료계약으로 한 신문을 구독했다.계약은 이미 만료된 상태이나 현재까지 계속 신문이 들어오고 있다.이에 지국으로 연락해 투입중지를 요청했으나 이번달까지는 신문을 넣겠다고 하면서 구독료 얘기는 없었다.다시 재약정을 유도하기에 이를 거절하니 계약 만료 이전에 중지신청을 안 했다며 이달까지 신문을 넣고 구독료를 청구하겠다고 했다.분명히 전화로 6월이 계약만료라면 6월말 까지만 넣으라고 직접 통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을 강제 투입하고 나서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이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일정한 대가를 받고 간행물·출판물·통신물·방송 등을 통해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 또는 금융투자상품의 가치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는 업을 말한다.유사투자자문업은 자본금, 전문자격 요건 등에 제약조건이 없어 금융감독원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영업할 수 있다. 2023년 11월 기준 현재 유사투자문업체수는 2141개이고 올해 264개 업체가 신규 등록했다. 업체들의 주 수익원은 유료회원의 회비로 과장된 수익에 의
헤어드라이어를 구입한 A씨는 제품 불량으로 화상을 입었다.A씨는 인터넷을 통해 동일한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은 것을 알게 돼 단체로도 소송이 가능한지 궁금해졌다.한국법령정보원은 제품 구매 등으로 피해를 입은 다수의 소비자들이 소비자단체를 통해 일괄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소비자기본법」 제70조에 의하면 '소비자단체소송'은 사업자가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권익을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그 침해가 계속되는 경우 일정한 요건을 갖춘 소비자단체, 사업자단체, 비영리단체가 개별 소비자를 대신해서 법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여름휴가·추석을 대비해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519.7% 증가했다.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따라 항공권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소비자는 인터넷에서 여행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일한 여정의 항공권이라도 항공사 직접구매인지 여행사를 통한 구매인지
대신증권이 주식거래비용 낮추기의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0%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90일 이상 구간도 25bp 내린 9.5%를 적용한다.이번 조치는 신용융자 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다. 단기이자율 혜택을 통해 신용거래 기간을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장기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수거래 고객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레버리지를 통한 단기모멘텀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별도의 이자비용 없이 일주일까지 추가 자금을 사용할
오픈마켓 사업자 지마켓과 인증 노트북 판매업체 오진상사가 일부 입점업체의 쿠폰을 삭제하는 등 갑질을 일삼다 공정위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오픈마켓 사업자인 ㈜지마켓이 입점업체의 PCS 쿠폰을 일방적으로 삭제한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을, 오진상사㈜가 경쟁 입점업체의 PCS 쿠폰을 삭제하도록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PCS(Price Comparison Site) 쿠폰은 소비자가 네이버쇼핑,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비교쇼핑사이트에서 검색된 상품을 클릭해 G마켓·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전국 33개 골프장사업자들의 회칙 및 이용약관을 심사해 과도한 요금 부과, 안전사고에 대한 사업자면책, 회원제 골프장의 입회금 반환 제한 등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코로나19 이후 실외스포츠로 골프가 급부상하여 골프장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골프 라운딩 중단 시 사업자의 이용료 환급 거부,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 양도·양수 제한 등 소비자 피해 사례가 있었다.공정위(위원장 한기정)는 골프장 이용약관과 회원제 골프장의 회칙상 불공정약관을 심사하고 이를 시정토록 했다.주요 불공정약관으로는 골프장 이용 중
일본 온천여행 상품을 출발 하루 전 해지하려는 소비자가 반환금이 적다는 불만이다.소비자 A씨는 여행사를 통해 3박4일 일본 온천 여행 상품을 계약을 했다.하지만 개인사정으로 여행을 취소해야 해, 여행예정일 하루 전 해지 요청을 했다.여행사는 해지할 경우 항공권과 호텔숙박비에 대해서는 반환이 안 된다면서, 약 80만 원의 상품가격 중 환급되는 금액은 20만 원 내외라고 안내했다.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여행개시 1일전까지(1~7일) 통보 시 여행요금의 20% 배상을 하고 잔여금은 반환요구를 할 수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여행산업의 건전한
'속옷'이라는 이유로 반품을 거절한 판매자가 있다.소비자 A씨는 전자상거래로 브래지어를 주문하고 다음날 수령했다.한눈에 봐도 일상적으로 착용하던 제품들보다 사이즈가 작았다. 이에 착용하지 않고 사업자에게 반품을 요청했다.사업자는 브래지어는 원래 반품이 안 되고 이를 사이트 상에 고지했다며 반품을 거절했다.1372소비자상담센터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물품 수령 후 7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소비자의 사용이나 일부 소비, 재화 훼손 등 청약철회를 제한할 수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관계사 가맹택시에 배차 우대를 해주다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은밀히 조작해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를 우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 원(잠정)을 부과했다.카카오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대구·경북 외 지역)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분을 투자한 ㈜디지티모빌리티(대구·경북 지역)가 운영하는 가맹택시 브랜드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쿠폰을 사용하면 매장에서 추가결제를 요구해 논란이다. 소비자들은 쿠폰을 이용하고도 정가에 구매하는 꼴이 됐다.투썸플레이스는 네이버 바로콘 등에서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기프티콘’,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 등의 쿠폰을 판매하고 있다.문제는 가격 인상이 수개월 전에 이뤄졌음에도 본사는 인상 전 가격으로 할인쿠폰을 계속 판매했다는 것이다.때문에 쿠폰 차액은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부담해야 하는 차액이 감당하기 어렵자 일부 가맹점주는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했다.매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쿠폰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가맹계약서 일부 조항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하 ‘약관규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할리스의 가맹계약서에 불공정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심사청구가 제출됐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할리스가 가맹점사업자와 체결한 약관을 심사한 결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등 불공정한 조항이 있어 「약관규제법」에 따라 이를 시정하도록 했다.■영업지역 변경 합의 강제 조항가맹계약 갱신 시 일정한 사유(상권의 급격한 변화,
㈜제넨바이오가 마스크 포장재 제조 위탁했다가, 마스크 가격 하락하자 부당하게 위탁을 취소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일삼았다가 제재를 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제넨바이오가 수급사업자에게 마스크 포장재의 제조를 위탁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했다.제넨바이오는 2019년 말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2020년 3월경 OEM(OriginalEquipmentManufacturing, 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마스크를 주문제작해 판매하는 사업을 기획해 진행했다.202
명품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명품 거래 플랫폼도 성장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오케이몰 등 국내 4개 온라인 명품플랫폼(이하 ‘명품플랫폼’ 또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8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오케이몰 등 4개 기업은 2022년 8월 기준 국내 명품플랫폼 중 소비자 이용량 및 매출액 기준 상위 4개 사업자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명품 플랫폼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최근 신문 및 SNS 등을 통해 비상장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가 많아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2020년 이후 공모주 열풍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다수 유입되며,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경계가 완화된 상황이다.이러한 가운데 신문광고, 문자 및 SNS 등의 채널을 활용해 허위‧과장된 사업내용을 제시하거나 고수익 보장 등의 문구를 사용해 투자를 권유하는 사례가 발견된다.사례들을 살펴보면 일반인이 검증하기 어려운 신기술 개발, 해외투자 유치 등의 테마와 상장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지만 실체 확인이 어려운 경
㈜페르노리카코리아 및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가 10년여간 소매업소에 불법 사례비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페르노리카코리아 및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이 유흥 소매업소에 615억3000만 원 상당의 불법 사례비를 제공해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9억18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 및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는 프랑스 주류회사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한국법인으로 사실상 하나의 사업체로서 통합 운영됐으며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