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가 혈관 밖으로 유출돼 응급 치료를 받은 소비자가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하며 병원 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50대 여성 A씨는 장염이 의심돼 복부 CT 검사를 받기로 했다.A씨는 CT검사를 위해 조영제 투여를 받던 중, 좌측 손 주사 바늘 삽입 부위에 통증과 부종이 발생해 환부 절개 등의 응급조치를 받고 타 병원으로 전원했다.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A씨는 근막절개술 등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좌측 손등에 10cm, 손바닥에 9cm 길이의 반흔이 남아 반흔성형술이 필요한 상태다.구획증후군이란 비슷한 기능의 근육이 무리 지어 존재
한 소비자가 혈관에 영양제 투여 후 피부손상이 발생하자 의료진의 과실을 주장했고, 반면에 의료진은 환자의 책임으로 떠넘겼다. 재활치료를 위해 요양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A씨는 5월 20일 우측 발등의 혈관을 통해 영양제를 투여 받았는데, 이틀 후 주사부위에 수포와 상처가 발견됐다.의료진은 수포와 상처에 대해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랐으나 상처가 점차 악화되자, 같은 해 5월 25일부터는 경구항생제 투여 및 소독 처치를 진행했고, 같은 해 6월 2일부터는 종합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해 정맥 내 항생제 투여를 계획했다.6
간호사가 처치해준 핫팩에 의해 화상을 입은 산모가 치료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A씨는 제왕절개로 신생아를 분만한 후 회복실에서 오한이 있음을 호소하자 간호사가 핫팩을 대어줬다.병실로 옮겨진 A씨는 보호자에 의해 우측 발목 부위에 화상으로 인한 수포를 발견했고, 담당의사는 수포를 가위로 자르고 화상 처치를 한 후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고 안심시켰다.그러나 퇴원 후 화상부위에 6cm 크기의 홍반성 반흔이 생겨 색소 레이저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당시 마취가 덜 풀린 A씨는 의료진이
한 소비자가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다가 혈관 손상으로 멍이 들어 손해배상 및 남은 시술비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A씨는 피부과에서 화장품 구매 및 ▲자가혈 피부 재생술 3회 ▲레이저 시술 5회 ▲비타민 치료 15회를 받는 등의 조건으로 총 250만 원을 지급했다.자가혈 피부 재생술을 위해 좌측 팔 부위에 채혈을 하던 중 혈관이 손상돼 멍이 들었고, 멍든 부위에 레이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흉터가 남았으며, 마지막 진료일까지 비타민 치료 3회 시술은 받지 못했다.A씨는 채혈 과정에서 멍이 든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의료진이 무
재작년 12월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른바 '국민 욕조'라 불리던 아기욕조의 배수구 마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DINP가 기준치의 612배 이상 검출됨에 따라 리콜명령을 시행했다.DINP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산업적으로 중요한 프탈레이트 그룹 물질로서, 호스, 수영장 라이너, 바닥 타일, 방수포 제작에 사용된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분류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욕조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아기에게 피부 발진 등 이상 증상이 발생했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등 소비자분쟁
한 소비자는 물리치료를 받다가 저온화상을 입었다.A씨(남, 20대)는 무용을 연습하던 중 다리에 통증이 있어 의원에 내원했다.당일 물리치료를 받은 저녁부터 양쪽 허벅지와 무릎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수포가 생겨서, 다음날 재내원해 치료 부위를 보여주니 물리치료로 인한 화상 소견을 들었다.다른 병원으로 옮겨 심재성 2도 화상 진단을 받고 이후 피부이식술을 받는 등 수개월간 입원 및 외래진료를 받았으나, 우측 무릎 위쪽의 피부는 흉터가 심하게 남아 향후 피부 흉터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화상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사전설명이 없었던 점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무좀은 곰팡이(진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제일 바깥 층인 각질층에 주로 감염돼 분포하고 있다.각질층의 특징은 세포간 틈이 거의 없어 약물의 침투를 방해하는 장벽 역할을 하는데, 특히 각질이 과도하게 두꺼워진 경우 약물의 흡수가 어려워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동아제약 터비뉴겔은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지간형),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무좀(수포형)뿐만 아니라 우수한 약물 침투력으로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지는 무좀(각화형) 등 각종 무좀에 효과적이다.터비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앞날이 어두워졌다. 11개월 만에 도출한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 제2의 한국지엠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21일 사측과 실시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다.이날 투표 결과는 참여한 인원 2141명 중 찬성이 1023명(47.8%), 반대가 1109명(51.8%)으로 부결됐다. 찬성표와 반대표의 차이가 근소해 더욱 뼈아픈 결과다.부산공장 생산직 조합원 대부분은
백해무익(百害無益). 백 가지가 해로우면서 이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담배에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다.세상 웬만한 것들은 장단(長短)이 있는데, 어떻게 하나도 좋은게 없겠냐마는 담배는 그야말로 백해무익이다.중독성하면 이만한 것이 없다. 수년을 끊어도 오늘 당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나는 것이 담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방법은 애초에 배우지 않는 것 밖에 없다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궐련형 전자담배는 흡연자의 죄책감을 덜어줬다.“덜 해로운 담배가 출시됐다”는 말은 흡연자에게 “끊지는 못하겠고, 몸에 덜 나쁜 것을 피우자”, “연초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자연주의’, ‘천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헤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함유된 원료성분이나 피부 민감도 등 사용자 체질에 따라 발진, 가려움, 착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중장년 여성층 부작용 多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10개월 간(2015년1월~2018년10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헤나 관련 위해사례는 총 108건이다. 올해 10월까지 접수건수는 62건으로, 최근 위해사례 접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전향미 기자] 타투는 시술을 받을 때도 중요하지만 시술을 받고 나서의 관리도 중요하다.제대로 된 시술이 선행돼야겠지만 잘 관리해야 부작용 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다.타투는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고 잉크(염료)를 주입해 글씨, 그림, 무늬 등을 새기는 것으로 피부에 상처를 낼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상처를 낸 피부 위로 딱지가 앉을 수 있는데 이 때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잉크도 함께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타투이스트들은 상처가 아물며 생긴 딱지 주변으로 가려움이 있더라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심성훈)가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다시 한 번 중단했다.엎친데 덮친격으로 믿었던 1,500억 원 유상증자 계획마저 불발되며 자본 확충에 비상이 걸렸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5일부터 보름 간 중단했던 대출상품 판매를 재개한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에서 다시 중단하면서 향후 케이뱅크가 정상적인 은행으로서 원활한 영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커졌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산업자본 비율을 제한하는 이른바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논의가 내달
비은행부문을 강화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꿈꾸는 DGB금융지주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DGB금융지주가 추진하던 하이투자증권 M&A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커진데다 박인규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비자금 의혹에 채용비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행장직을 사퇴하게 되는 등 연이은 진통을 앓고 있다.▶박인규 대구은행장 사퇴.. DGB금융 회장직 당분
티몬은 ‘2019년 흑자달성’이라는 경영계획을 세우고 실적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응이 좋았던 편의 서비스가 나날이 줄어들면서 고객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영계획으로 위기를 뚫고 적자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그려진다.▶야심찬 티몬 서비스 줄줄이 축소지난달 20일 티몬(대표 유한익)은
KFC가 KG그룹(회장 곽재선)으로 편입됐다.KG그룹은 2023년까지 500개의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KFC를 국내 최고의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러나 KG그룹은 외식사업의 노하우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최근 국내 프랜차이즈업계는 불황과 갑질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동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액티브-X 제거 및 기능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건복지부의 주관 하에 진행되는 ‘행정 공공기관 홈페이지 액티브-X 제거 추진계획’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수주한 ㈜동부는 건강보험공단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사
최근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처음으로 공식화함에 따라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다만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이 금융지주사로 가기까지 아직 풀어야 할 과제들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는 지적과 우려도 적지 않다.▶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 ‘시동’?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움직임은 이미 여러 번 포착됐다.지난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살균제 치약 논란에 이어 주력 사업인 화장품 분야에서도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에뛰드하우스, 이라따움, 이니스프리 등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중 일부 제품이 제조관리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게 된 것이 발단이 됐다.부작용 논란이 있어 왔던 일부 제품이 이번 행정 처분 목록에 포함되면서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K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이르면 금년 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은산(은행-산업자본)분리 원칙의 완화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암초로 작용될 전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20대 정기국회에서 은행법 개정에 대한 재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권의 이견이 커 합의점에 도달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은산분리 규제는 금융사가
제목을 보고 가슴이 답답해져 들어오셨나요?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로 잘못 쓰는 경우는 이제 거의 ‘틀린 맞춤법계’의 고전이나 마찬가지죠.또한 ‘어의 없다’와 더불어 틀린 맞춤법으로 자주 거론되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감기 낳으세요’ 입니다.‘낳다’라는 말은 임산부가 아기를 출산 할 때 쓰는 표현으로, 병이나 상처가 치유 혹은 없어지는 일에는 ‘낫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