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2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벤츠·닛산·포르쉐의 2012년에서 2018년까지 이뤄진 배출가스 조작사건에 고발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각하 처분했다. 앞서 환경부가 고발한 사건을 ‘혐의없음’ 처분한 데 이어 두번째다.소비자주권은 2020년 5월 21일, 벤츠·닛산·포르쉐가 2012~2018년 사이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관련 인증을 받은 이후, 배출가스 관련 부품 및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임의조작(임의 설정)하는 방법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7~13배까지 초과하는 자동차를 수입 판매했다며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위계에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싼 긴 분쟁이 마침내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고소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4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검찰은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은 "이번 처분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에 대한 침해가 없었다는 분명한 판단"이라면서 "애초에 영업비밀 침해는 존재하지도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전·현직 사장들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지난 15일 충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과 직원 6명 등 총 7명을 사회공헌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사회공헌자금 3억5000여만 원 중 일부를 지출 명목과 다르게 청주 지역을 후원하는데 집중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김 사장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과 후보자와 관련된 사모펀드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 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논란이 된 사모펀드를 수사하면서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가족들의 자금 흐름을 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조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배우자 정 씨의 명의로 한국투자증권에 13억4600만 원의 예금이 있으며, 조 후보자의 두 자녀도 한국투자증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중견 제약업체인 안국약품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김형석 부장검사)는 약사법위반·뇌물공여 혐의로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 부회장 및 임직원 3명과 법인을 불구속 기소했다.안국약품 측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5명도 의료법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이 가운데 1명은 구속된 상태다.검찰에 따르면 안국약품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불법 리베이트 금액은 약 90억 원이다.검찰은 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에키주(인보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과천 코오롱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인보사 개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매일유업, 남양유업, 일동후디스 등 분유사 3곳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에서는 이들 3곳의 본사를 방문해 관련 조사를 진행 한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가 리베이트 등 기업 간의 불공정거래 조사를 담당한다. 이러한 점에서 업계는 이번 압수수색이 병원용 분유 납품 리베이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에 압수수색을 받은 업체 모두 산부인과 등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분유를 납품하고 있다. 병원에 납품하는 물량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애경산업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전직 국회의원에게 청탁성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브로커 양 모씨를 구속기소했다.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양씨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애경 측에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애경산업 등을 압수수색하고 양씨의 신병을 확보, 애경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청탁을 했는지 특조위 등에 실제로 로비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 사측이 해당 자료를 공장 바닥에 묻어 은닉한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 해당 여파에 회사 주가도 하락세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보안담당 직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 자료들을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해 증거들을 숨겼다"는 진술을 확보해 지난 7일 인천 송도 공장을 압수수색했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마루 바닥을 뜯고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 은닉된 회계 자료들을 입수한 것으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침대 브랜드 시몬스가 최근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시몬스 본사와 서울 영업본부를 9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8명의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에 투입됐다. 경찰이 안정호 시몬스 대표의 업무상 배임혐의를 포착, 관련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친 것이다.경찰은 안정호 대표가 딸의 보모로 고용한 외국인 여성들에게 줘야 할 비용을 회삿돈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배임을 저질렀다고 보고 지난달부터 내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검찰이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를 압수수색했다. 이들 업체는 과거 가습기 살균제 파문 당시 유해성 입증 부족으로 옥시와 다르게 처벌에서 제외된 바 있다.하지만, 환경부가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이후 발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는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등의 전현직 임원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검찰도 지난 4일부터 가습기 살균제 업체에 대한 재수사의 닻을 올렸다.15일에는 검사와 수사관이 각 업체를 압수수색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과 제품제조 관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동성제약이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 압수수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0월 감사원이 서울지방국세청 기관운영 감사를 통해 확인된 동성제약을 포함한 5개 제약사의 불법행위에 대한 후속 조치다.감사원은 동성제약과 4개 제약사가 의사와 약사에게 270억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찾아내고 국세청과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이 가운데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상장폐지 고비를 넘기고 급등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다시 하락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39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보다 4.51%(1만8,500원) 하락한 수치다. 이는 전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가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전방위 압수수색한데 따른 영향이다.앞서 거래 재개 첫날이었던 지난 11일 상장 폐지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상승폭이 25.6%까지 치솟는 등 정부 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최근 중견 제약업체 안국약품이 불법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이미 지난 2014년에도 한 차례 불법 리베이트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안국약품은 최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지만 획득 일주일 만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져 인증 자체가 무의미하게 됐다.이 때문에 회사 경영의 전반을 맡고 있는 어진 안국약품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어진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참여한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회사 매출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중견 제약업체인 안국약품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아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김형석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오전 9시께 서울 영동포구에 있는 안국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이날 검찰은 회계 서류와 장부를 포함,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압수수색은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관련된 현금 흐름 추적이 목적인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압수품 분석을 마치는 대로 안국약품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7월 안국약품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국제약품 전·현직 임직원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국제약품은 약 60년 전통의 중견 제약업체다.지난해 초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제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제보를 접수하고 경찰에 정식 조사를 의뢰했고 같은해 7월 경찰은 국제약품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혐의를 상당 부분 포착하게 됐다.경기남부경찰청(청장 허경렬) 지능범죄수사대는 2013년부터 2017년 7월까지 전국 384개 병·의원 의사에게 42억8,000만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국제약품 전·현직 대표 및 임원과 최고 2억 원까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광동제약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2년 전 광동제약의 광고비 리베이트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고 광고 집행 관련 회계장부 등 문서와 하드디스크 파일을 확보했다.검찰은 광동제약이 특정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고 수억 원대 금품을 뒷돈 형태로 되돌려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목적이 아닌지 등을 수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공정거래위원원회 퇴직 간부가 기업에 불법 재취업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에는 유한킴벌리를 상대로 압수수색했다.유한킴벌리는 공정위 출신 인사 취업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강남구 유한킴벌리 본사에 검사,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것”이라고 압수수색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유한킴벌리 외 다른 기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유한킴
사상 최악의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28일) 오전 9시부터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검찰은 삼성증권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전망이다.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을 담당하던 직원의 실수로 주당 1,000원의 현
검찰이 LG그룹 오너 일가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다.서울중앙지검은 9일 서울 영등포구 LG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해 세무, 회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압수수색 대상이 된 ㈜LG는 LG그룹의 지주회사로, 그 중 대주주의 지분 및 세금을 관리하는 재무팀이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