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 제조사의 책임을 인정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자동차 급발진(Sudden Unintended Acceleration, SUA)은 자동차가 운전자의 제어를 벗어나 의지와 관계없이 가속되는 현상이다. 해당 결함이 발생하면 RPM이 급격히 상승하며 차량이 돌진한다. 급발진은 정지상태나 저속상태, 정속 주행상태에서 모두 일어날 수 있으며, 대개 제동장치의 작동 불능을 수반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현재 내연기관 자동차는 기계식으로 작동하던 부품의 전기·전자화로 전기 및 전자 장치 장착 비율이 약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의 가맹계약서 일부 조항이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하 ‘약관규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할리스의 가맹계약서에 불공정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심사청구가 제출됐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할리스가 가맹점사업자와 체결한 약관을 심사한 결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는 등 불공정한 조항이 있어 「약관규제법」에 따라 이를 시정하도록 했다.■영업지역 변경 합의 강제 조항가맹계약 갱신 시 일정한 사유(상권의 급격한 변화,
방문학습지 사업을 영위하는 (주)장원교육이 부풀린 매출액 정보를 가맹희망자에게 제공했다가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장원교육이 7년간 46명의 가맹희망자와 가맹계약을 체결하면서 허위·과장된 예상매출액 정보를 제공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52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이외에도, 공정위는 가맹계약서에 법정 필수기재사항을 누락한 행위와 법령의 허용범위를 벗어난 즉시해지 사유를 규정해 가맹점사업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계약조항을 설정한 행위에도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 허위‧과장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지난 2일(현지시간)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균주를 절취하고 관련 영업비밀을 도용한 혐의로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이하 휴젤)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ITC의 조사 착수 결정으로 휴젤의 불법행위가 낱낱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이번 소송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뿐만 아니라, K-바이오의 음지에 고질적 병폐로 남아 있는 악의적 기술 탈취 행위를 바로 잡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메디톡스는 이번 소송에서 세계적 로펌 퀸 엠마뉴엘 어콰트 & 설리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싼 긴 분쟁이 마침내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는 지난 2017년 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등을 상대로 고소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 4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검찰은 “압수수색,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은 "이번 처분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에 대한 침해가 없었다는 분명한 판단"이라면서 "애초에 영업비밀 침해는 존재하지도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ITC의 예비결정을 대대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한 위원회 결정에 따른 의견서를 10월 9일에, 원고 및 스탭어토니(staff attorney)의 서면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16일 ITC 위원회에 제출했다.해당 의견서들은 미국시간 10월 29일 공개됐다.대웅제약은 의견서에서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한 사실이 없으며, 원고측은 관련 내용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고, 행정법판사는 원고 측의 믿기 힘든 주장을 단지 원고가 고용한 전문가의 증언만을 근거로 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음을 강조했다.또한 ITC 위원회가 제기한 6
KT가 특허청에서 추진중인 대기업-협력사 간 영업비밀 보호 협약에 1호 기업으로 참여했다.KT(대표 구현모)는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특허청 및 KT 대표 협력사와 ‘국내 기업의 상생 노력과 영업비밀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날 협약식에는 특허청 박원주 청장과 KT 구현모 대표이사를 비롯해 하이테크 정상호 대표,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허경수 대표 등 KT 대표 협력사 2곳이 참석했다. 특허청과 KT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사 핵심 기술 탈취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보툴리놈 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국내외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 유리한 재판부 명령을 이끌어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ITC 재판부는 지난 9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메디톡스에 ‘대웅제약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7월 16일까지 명확히 밝힐 것’을 명령했다.앞서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ITC에 대웅제약을 제소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의 자리를 위협할 새로운 사업자들의 출현이 예고됐기 때문이다.배달앱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루키들은 대형 이커머스 회사인 쿠팡과 위메프다. 이들은 배달앱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전투적으로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둬들인 쿠팡은 최근 배달서비스를 전담하는 ‘쿠팡이츠’를 설립했고 위메프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쿠팡 사이에 마찰이 빚어졌다.쿠팡이 배달앱 ‘쿠팡이츠’ 론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시작됐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쿠팡이 배민라이더스 영업점에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다고 주장 중이다.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쿠팡이츠 영업사원은 이달 초 배민라이더스 매출 상위 50개 업소에 배달의민족과의 계약을 해지할 것을 제안했다. 해지 후 쿠팡이츠와 독점 계약을 할 경우에는 수수료 할인은 물론 매출 하락 시 현금 보상을 해주겠다는 조건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배터리 핵심기술 유출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양사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9일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및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팩, 샘플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제소는 경쟁사의 부당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오랜 연구와 막대한 투자로 확보한 핵심기술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불가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애경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을 제기한 배경은 LG생활건강이 2013년 7월 출시한 ‘페리오 펌핑치약’을 애경산업이 모방했다는 것에 있다.애경산업은 올 7월 ‘2080 펌핑치약’을 출시한 바 있다.머니투데이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애경산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정경쟁행위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접수돼 지식재산 전담 재판부인 민사합의61부(부장판사 윤태식)에 배당됐다.LG생활건강은 “페리오 펌핑치약을 모방한 애경산업 ‘2080 펌핑치약’은 「상표법」,
bhc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는 가운데 최근 잇단 소송전에 시달리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모회사였던 BBQ에 3,000억 원 소송전…과다계상?bhc는 2016년 단숨에 매출 2위로 올라서며 치킨업계의 판도를 뒤집어 놓았다.하지만 최근에는 회사의 성장보다 모회사였던 BBQ와의 소송전에 관심이 쏠린다.소송전의 주요 배경은 BBQ가 bhc를 매각할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9일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대상 중 현재 생활화학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 12곳에 유통·판매 중인 생활화학제품의 전 성분 공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대상 기업은 애경, 롯데마트, 다이소아성산업, 클라나드, 홈플러스, 이마트, 홈케어, 코스트코코리아, 제너럴바이오, 산도깨비, 헨켈홈케어코리아, GS리테일 등이다.그러나 지난달 17
기준금리가 연 1.25%의 초저금리시대가 도래했음에도 금융권이 대출 금리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은행, 수신금리 내리고 대출금리 제자리기준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 속에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이 더디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었다.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비중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대출금리 하락 폭을 관리했기 때문이다.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나란히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동반성장지수는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실적 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를 합산해 산출된다.▶SK텔레콤, “4년 연속 최우수”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 동반성
LG유플러스는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과 국내 최초로 손잡고 중소협력사의 기술 보호에 앞장선다.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한국특허정보원(원장 이태근)과 함께 중소협력사의 기술 보호를 위한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는 영업비밀 원본증명 제도는 회사의 기술자료
녹색소비자연대가 '짝퉁 신발'을 판매한 홈플러스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지난해 9월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10만3,000원짜리 나이키 운동화가 상표를 위조한 소위 ‘짝퉁’으로 밝혀졌다.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SBS에 따르면 해당 소비자가 위조 상품이라고 의심가는 이유를 홈플러스에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별다른 조사
[컨슈머치 = 윤초롬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Aramid)를 둘러싼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제4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3일(현지시각) 코오롱이 미국 듀폰에 9억 1990만 달러의 손해를 배상하도록 한 1심 판결을 깨고 재심을 명령했다.항소 법원은 미국 1심 재판부가 피고인 코오롱인 측의 주장과
대기업 제품으로 오인하도록 교묘하게 세탁세제를 판매한 업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남 장흥군 장흥읍에 사는 허 모 씨는 지난달 30일 방문판매 직원 장 모 씨의 권유로 세탁세제 세 박스를 10만원 가량에 구입했다."CJ LION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직원의 말에 해당 브랜드를 즐겨쓰던 허 씨는 물건도 보지 않고 흔쾌히 구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