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에요. 남들처럼 돈도 벌고 여행도 다니면서, 정말 평범하게요”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게임하는 걸 좋아하고 여행을 사랑하는 어느 20대 청년이 밝힌 자신의 최종 꿈이자 인생의 목표다. 이러한 대답을 듣고 누군가는 ‘젊은 사람이 왜 조금 더 패기있고 원대한 꿈을 품지 않느냐’고 쉽게 말 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자폐성장애 3급 판정을 받은 백준엽(남‧24세)씨에게 있어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 빛나고 특별한 꿈이다.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100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송수연 기자] “그냥 다 감사해요”지적장애 2급인 고문정 씨는 일상을 ‘감사’라는 단어로 표현했다.기자는 성공적인 취업으로 제2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문정 씨와 취업 과정에서 겪은 고충과 현실, 그리고 희망적인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고 가는 질문과 답 사이에서 문정 씨가 얼마나 따뜻하고 성실한지, 또 얼마나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정 씨와 나눈 인터뷰를 지금 공개한다.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더드림스토어'. 이곳은 문정 씨가 지난달부터 근
[컨슈머치 = 김은주 박지현 송수연 기자] 누구에게나 살아가는 데 있어 ‘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일부다. 장애인도 예외가 아니지만 그들은 오랫동안 ‘예외’ 취급을 받아왔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무지에서 비롯된 그릇된 편견이 팽배해 있다.“지적장애인한테 무슨 일을 맡기겠어? 사고나 안치면 다행이지”장애인, 그 중에서도 발달장애인은 취업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다. 취업 문 자체가 거의 닫혀있다시피 한 상황이니 적성을 찾거나, 재능에 맞는 직업 유형을 발굴하는 일은 더욱 불가능에 가깝다.그렇다고 손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