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집단소송제를 소비자분야와 손해배상 목적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습니까?”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윤철한 국장이 현재 시행 중인 집단소송제를 두고 한 말이다.그에 따르면 현행 집단소송제는 적용 범위가 '증권분야'로 한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소송제기 이후 법원으로부터 집단소송으로 인정받기까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절차 또한 복잡해 실효성이 떨어진다.최근 다양한 소비자 이슈가 발생하면서 집단소송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정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이나 현행 집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현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협)의 목표는 집단소송제 도입이에요. 법무부가 추진 중인 집단소송제 개정안을 두고 우려가 많은 상황인 것은 알지만 일단 도입이 돼야 한다고 봐요. 제도 자체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아예 소비자는 권리 행사조차 못하니 부족하더라도 제도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소협 입장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임보라 소협 국장(변호사)이 한 말이다.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한 논의 자체로만 보면 그 역사는 길다. 반복되는 집단 소비자 피해에도 집단소송제는 제자리 걸음을 할 뿐이다.가습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대진 라돈침대 사건, BMW 차량 화재 사건, KT 화재 사건 등의 피해자들이 한 목소리로 촉구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이다.피해자 당사자뿐 아니다. 집단적으로 발생한 소비자 피해를 효율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반드시 집단소송제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각계 전문가들의 주장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논의 단계에서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27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진행된 와 인터뷰에서 허경옥 생활문화소비자학과 교수는 “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집단소송제도가 있었더라면 과연 그 기업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말과 액션을 취할 수 있었을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지난달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박주민‧송기헌 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집단소송제 도입촉구 토론회에서 인보사 투여 환자들을 대리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엄태섭 변호사가 토른을 마무리하며 한 말이다.우리사회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태, 홈플러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대진 라돈 침대 사태, BMW 화재, KT 화재 통신장애 등 집단적 피해 사건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이에 지난
[컨슈머치 = 송수연 박지현 기자]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되면서 자동차 소비자의 권익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하지만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 성수현 간사는 레몬법이 소비자 피해 구제의 길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도입은 긍정적이지만 현행 레몬법 내용을 따져봤을 때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는 성수현 간사를 만나 레몬법의 한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송수연 기자 소비자들이 레몬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부탁드
[컨슈머치 = 김은주 안진영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그동안 신차에 문제가 생겨도 그저 ‘뽑기’에 실패한 본인의 불운을 탓하는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교환이나 환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다.가능하긴 하다. 일단 차량의 중대한 결함으로 목숨에 지장을 초래 할만한 ‘블록버스터급’ 위기 상황을 세 번 견뎌내야 한다. 그 후에는 발생한 사고의 책임이 자동차의 결함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이를 업체가 인정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 사실상 신차 교환·환불은 어렵다.다행히 올해부터는 사정이 다소 달라지게 됐다. 신차를 산 뒤 고장
[컨슈머치 = 송수연 이시현 기자] 자동차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레몬법이 레몬만큼 ‘시다’는 소비자들의 혹평이 많다.레몬법 적용 기준의 모호함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없이 과연, 레몬법을 통해 소비자 피해 구제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것.전문가들도 현재의 한국형 레몬법은 소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레몬법 적용은 어디까지?올해부터 신차 구매 시 동일 결함 및 반복적 하자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가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는 레몬법이 시행된다.구체적으로 1년 이내 신차에서 중대 하자가 2회 발생하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참사,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라돈 침대 피해, BMW 연쇄 화재 등 사건·사고 속에서 동일한 원인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소송제’ 도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강정화 회장)와 11개 회원단체는 15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집단 소송제 도입을 위한 2차 릴레이 캠페인 - 집단적 소비자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집단소송 법제화 필요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그간 발생한 집단 소비자피해 사고 중 가습기 살균제로
도이치은행 주가연계증권(ELS)을 샀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도이치은행을 상대로 낸 집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은 도이치은행 소송대리인이 지난 7일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민사10부(부장 윤성근)에 항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도이치은행이 항소심을 포기하면서 지난 1월 김 모씨 등 투자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준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이
경품행사를 미끼로 수집한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넘겨 전 국민적 공분을 샀던 홈플러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아 파장이 커지고 있다.법원은 홈플러스가 법에서 요구하는 개인정보 제3자 유상고지 의무를 다 했다는 판단이지만 여론은 법원이 또 한 번 ‘대기업 봐주기식’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냐며 들끓고 있다.▶1㎜ 가량 크기 경품응모권 글씨, ‘충분히’ 읽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는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에 피해를 입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조속한 보/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다음은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의 성명 전문이다.26일 환경부는 폭스바겐그룹이 국내에 판매한 경유차(디젤차)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고 발표했다.지난 9월 미국에서 불거진 폭스바겐의 불법행위가
"다수의 소액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소비자 집단제도 도입이 시급하다""소비자 소송 인지대 상한액을 500만원으로 설정해야 한다""집단 소송 주체에는 소비자 단체를 꼭 포함시켜야만 한다""문서 제출 명령제도를 통해 미제출 기업에는 불이익을 줘야만 한다"대기업들의 담합, 혹은 위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다수의 소비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열린 ‘소비자집단소송제도’ 도입 토론회에서 쏟아진 주장들이다.서영교 국회의원(민주통합당)과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경제민주화와 소비자보호를 위한 소비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회장 김영선)은 올 한 해 금융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2012년 금융소비자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금소연은 올해를 "경제민주화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고, 담합 등 금융사의 끝없는 탐욕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 가계부채 및 하우스푸어 증가, 금융소비자 권익확보 의식이 확산된 한 해"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