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는 8월 12일 국회에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악성 이용자로 인한 입점업체의 피해 방지 및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쿠팡이츠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협약의 당사자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입회인으로 참석했다. 쿠팡이츠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악성 이용자로 인해 입점업체와 고객의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쿠팡이츠는 이번 협약 체결 전부터 입점업체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을 선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이마트가 매니저들의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벌어진 음란 대화 및 성희롱에 대해 알고도 늑장 대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마트는 일부 매니저들의 단톡방에서 상습적으로 벌어진 음란 대화, 성희롱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에 하루 앞서 3일 오후 2시 이마트 월배점 정문 앞에서는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사건을 공개하고 규탄 집회를 열었다.이처럼 규탄 집회가 열린 다음날 이마트가 수사 의뢰를 하면서 의혹은 불거졌다.대구참여연대에 따르면 제보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건강과대안,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등 10여개의 시민단체와 의료단체들이 뭉쳤다. 지난 26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 모인 이들 단체는 ‘인보사 사태 해결과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의를 출범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인보사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해 검찰 수사를 포함한 범정부 차원의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인보사 사건에 연루된 핵심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또 인보사 피해 환자들에 대한 범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고객들이 얼마나 더 기다려야 케이뱅크가 정상화될까.케이뱅크가 정상적인 은행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선 수천억 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하지만 철석같이 믿고 있던 KT가 대주주에 올라서는 길이 가로막히자 쉽사리 대안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최근 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유상증자가 계획에 차질을 빚어진 케이뱅크는 일부 기업들과 신규 주주 참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T가 금융당국의 압박에 케이뱅크 대주주 자격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이를 진화하느라 한 차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이르면 2월 안에 금융당국이 10년 전 벌어졌던 '키코' 사태 재조사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키코 피해자 및 기업들은 해당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오랜 기간 정부와 금융당국이 방관했던 문제인 만큼 관련한 자료를 폐기했을 가능성이 농후해 여전히 부실 조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키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키코공대위’),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약탈경제반대행동,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파산회생변호사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 심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실질심사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전자본잠식상태’로 질적 심사요건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는데도 상장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기심위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학영 의원실에 따르면 거래소 기심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에서 지적받은 분식을 반영한 수정 재무제표 상으로도 2016년 당시 상장 요건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년간 개인투자자를 4만 명 이상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10명 중 7명은 보유 주식이 50주 미만을 보유한 ‘개미’ 투자자였다.특히 지난 14일 고의 분식회계 판정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더 사들였다.19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삼성바이오의 개인 소액주주는 7만8,640명으로 전년 말보다 3만9,702명 늘었다.지난 2016년 11월 10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일부가 본사 앞에 모였다. 이들은 “본사의 무리한 출점이 점주들의 수익을 악화시켜 피해가 막심하다”고 주장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 CU 본사 앞에서는 ‘CU 불공정행위 신고 및 불합리한 구조개선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의 주최로 진행됐다.CU점포개설피해자모임은 “CU가 일 매출 150~180만 원을 제시해 개점을 권유했지만 실제 일 매출
[컨슈머치 = 박지현 기자] 정부가 개인정보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지난 22일 정의당 추혜선 국회위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울 YMCA, 소비자시민모임,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한국소비자연맹, 함께하는시민행동 등 시민·소비자단체는 국회 정론관에서 개인정보 감독기구 통합 없는 무분별한 규제완화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정부의 개인정보 거래를 확대시키려는 기조에 대해 비판하고 정부가 가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과 의지에 대해 질타하면서 ▲정부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변경을 통한 회사 가치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판단을 유보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상장 폐지’ 혹은 ‘거래 정지’ 등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하게 됐다는 평가다.▶상폐는 피했다...핵심쟁점 분식회계여부 유보 ‘반쪽’ 결론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금융위 증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흔들리고 있다. 이 회사를 상대로 1년간 특별감리를 끝낸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소명 절차를 뒤 감리 결과에 따른 제재는 향후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사측에서 분식회계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행정소송에 나
최근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일제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소비자들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돌려 달라며 가격 인상에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시민단체들도 인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가격인상 반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중이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가격 인상에 나서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재화와 서비스의 적
지난 2016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일파만파 퍼지며 전개됐던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다시 불이 붙었다.가습기살균제와가족모임(가피모)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은 지난 17일 옥시레킷벤키저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IFC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아직 끝나지
하나은행 채용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물러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금감원장이 취임했다.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의 등판에 금융기업들의 긴장감이 역력하다.자신이 저승사자라는 오해는 풀어달라고 말하지만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부터 은행권 이자놀이는 약탈적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해 '저격수' 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이 각종 갑질을 자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으면서 봐주기식 판결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정우현 전 회장은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어 이른바 ‘치즈통행세’를 챙기는가 하면, 탈퇴 가맹점에 보복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재판부는 업무상 횡령·
DGB금융지주 임원 인사 발표 이후 뒷말이 무성하다.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박인규 지주 회장 겸 은행장을 제외한 등기 임원 전원이 옷을 벗고 물러나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른바 ‘보복성 찍어내기’ 인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박인규 회장 제외 등기임원 3명 모두 퇴진...보복인사?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26일 그룹 임원 인사위원회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은행 인가과정에서 불법적인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지난 13일 경실련은 국회의원 제윤경 의원,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과 공동으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특혜,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인가 과정에서의
시민·소비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19대 대선 소비자정책연대'가 대선 후보들에게 소비자 정책에 대해 물었다.13일 소비자정책연대는 지난달 23일 각 후보들에게 ‘소비자권리 실현을 위한 4대 소비자권리 14개 개혁과제’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전달했고, 그 답변을 토대로 각 후보의 소비자 정책을 정리해 발표했다. 문재인 후보, 가계통신
홈플러스의 개인정보 판매 관련 소송에 대해 대법원은 종전 선고와는 다르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지난 7일 대법원(대법원 3부, 주심 권순일 대법관, 2016도13263)은 홈플러스가 보험사에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판매한 사건에 대해 종전 1심과 2심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최종 유죄를 판결했다.원심 법원은 경품행사를 가장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취득
지난 2014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 이래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역시나 단통법에 대한 질의들이 오갔지만 정부와 국회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단통법, 옳게 가고 있나단통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는 정부가 제시하는 단통법의 효과가 실제로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