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기자의 한 지인이 팔 한 귀퉁이에 문신을 새겼다.자신의 삶의 방향을 담은 히브리어 문장인데, 몇 년을 벼르고 벼르다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런데 지인이 타투 시술을 받은 곳은 다름 아닌 강남의 한 피부과였다.보통 타투는 홍대 등에 위치한 타투숍에서 시술하는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피부과에서 받았다니 의외였다.타투를 하다 감염이 되거나 부작용이 있다는 사람들을 봤는데, 안전하게 시술받기 위해서 병원을 선택했다는 것이 지인의 설명이다.실제로 알아보니 현행법상 타투 시술은 면허를 가진 사람만 할 수 있는 의료 행위
[컨슈머치 = 송수연 김현우 박지현 기자] 과거 야쿠자, 갱단, 범죄자 등 비주류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타투가 최근 패션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한국타투협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받는 타투의 횟수는 연간 50만 건에 달하며, 눈썹 문신 등 반영구화장까지 포함할 경우 연 650만 건에 달한다.타투 시장이 커지면서 부가시장도 덩달아 성장 중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흔히 접하는 것을 꼽자면 시술 부위에 바르는 연고 제품이다.표피와 진피로 이뤄진 ‘피부’에 바늘 등으로 상처를 내 색을 주입하는 행위인 타투 시술은 당연히
[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박지현 기자] 요새 길거리를 걷다보면 팔과 다리, 어깨 등 자신의 몸에 타투를 새긴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조폭의 상징으로 금기시 여겨졌던 문신(文身)이 언젠가부터 타투(Tattoo)라는 명칭으로 변모해 대중 속으로 성큼 다가오게 됐다.타투를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타투이스트(Tattooist, 문신을 해주는 사람)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항간에는 타투이스트의 한 달 수입이 몇 천 만 원이며, 손쉽게 외제차를 끌 수 있는 재력을 가질 수 있
[컨슈머치 = 김은주 송수연 전향미 기자] 타투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단순히 예쁘고 멋있게 보이기 위함이 타투를 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피부에 수천 번 바늘을 찔러 상처를 내는 과정에서 제각각의 사연과 의미를 담아 타투를 새기는 사람들도 있다.나를 위해서, 또는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또는 사랑하는 무언가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 그들은 타투를 새겼다.■지울 수 없는 콤플렉스, 타투 통한 치유타투를 통해 상처를 이겨내고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대표적으로 걸그룹 씨스타 출신의 효린이 그렇다. 그녀는 한 예능프로그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전향미 기자] 일본을 포함해 유일하게 타투(Tattoo·문신)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우리나라.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타투 문화와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관련 법은 시류에 맞지 않아 타투 산업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한다.한국패션타투협회(회장 임보란)는 타투 산업을 가로막는 법적 장애물을 허물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협회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헌법 소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타투이스트(Tattooist. 타투이스트)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박지현 기자] 국내 타투이스트의 숫자는 대략 2만 명 정도로 추산되지만 이 중 의사 면허를 소지한 타투이스트는 10명도 되지 않는다.현행법상 의사만이 합법적으로 타투 시술을 할 수 있음에도 ‘의사 타투이스트’는 오히려 의료업계에서도, 타투업계에서도 특별한 경우로 취급된다.“사람의 몸은 캔버스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화가가 아니라 타투이스트인 것이고요”'예술 위에 사람의 생명이 있다'고 강조하는 성형외과 의사이자 타투이스트인 조명신 탑클리닉 원장의 이야기를 가 직접 들
타투는 불법일까, 합법일까?우리나라의 경우 현행법상 의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의를 통해 타투 시술을 받을 경우는 합법이지만 그 외는 모두 불법이다.업계에 따르면 의사자격이 있는 타투이스트는 전체의 1% 수준으로 매우 적다.그 말은 곧 합법적으로 타투를 시술하는 타투이스트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나 이태원 거리에는 타투 시술 업소가 꽤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SNS를 통한 홍보 활동도 보인다.타투 시술은 ‘불법’이지만 사실상 단속과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컨슈머치 = 김은주 김현우 박
타투는 불법일까, 합법일까?우리나라의 경우 현행법상 의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의를 통해 타투 시술을 받을 경우는 합법이지만 그 외는 모두 불법이다.업계에 따르면 의사자격이 있는 타투이스트는 전체의 1% 수준으로 매우 적다. 그 말은 곧 합법적으로 타투를 시술하는 타투이스트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나 이태원 거리에는 타투 시술 업소가 꽤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SNS를 통한 홍보 활동도 보인다.타투 시술은 ‘불법’이지만 사실상 단속과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컨슈머치 = 송수연 김현우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전향미 기자] 사회적으로 타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무리 너그러워졌어도 의사의 시선에는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충동적인 타투 시술로 후회하는 사람부터 비위생적인 시술로 인한 감염 및 각종 부작용에 노출돼 있는 경우도 많다.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타투에 대한 전문의들의 생각을 물어봤다.▶타투에 대한 전문의 생각 “기본적 소양 必” 우리 사회가 타투를 보는 온도차가 다르듯 타투를 바라보는 전문의들의 생각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한 가지 공통점은 인체를 다루는 시술인 만큼 분명히 주의가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박지현 기자] 트렌드에 민감한 홍대에서 만난 타투이스트 주다스.그의 숍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이미 그는 찾아온 손님과 상담이 한창이었다. 정중하게 우리를 맞이한 그의 모습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역시 타투.목을 타고 턱 끝과 귀 밑까지 올라온 날개 모양의 타투는 타투알못(?)이 봐도 매력적이었다. 타투의 매력에 푹 빠져 타투이스트로서의 삶을 결심했다는 그.그는 타투이스트로서의 삶에 큰 만족과 행복감을 보였다.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알 수 있었는데, 그와 나눈 대화를 지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전향미 기자] 타투는 시술을 받을 때도 중요하지만 시술을 받고 나서의 관리도 중요하다.제대로 된 시술이 선행돼야겠지만 잘 관리해야 부작용 없이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다.타투는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고 잉크(염료)를 주입해 글씨, 그림, 무늬 등을 새기는 것으로 피부에 상처를 낼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상처를 낸 피부 위로 딱지가 앉을 수 있는데 이 때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잉크도 함께 떨어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때문에 타투이스트들은 상처가 아물며 생긴 딱지 주변으로 가려움이 있더라도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박지현 기자] 영원히 가지고 갈 신념이나 의미 있는 그림을 타투로 남기는 사람이 많다. 자신만의 개성을 타투로 표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타투는 이제 더 이상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가 시도할 수 있는 영역으로 들어왔다.최근 “나도 타투 해볼까”하는 이들이 많아진 듯하다. 말로만 듣던 타투를 하려니 얼마나 아픈지,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들지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인터넷 검색으로 웬만한 정보는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정보를 믿어도 될지 의심스럽다. 만약 타투 시술을 고민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박지현 기자] 타투이스트들은 흔히 예명을 많이 쓴다. 그래서 ‘이안(40·남)’이라는 이름 또한 당연히 예명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뜻을 물어봤는데 의외로 본명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그의 본명은 ‘류이안’이다. 따로 예명을 짓는 대신 성을 빼고 ‘이안’이라는 이름으로 16년째 활동 중이다.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작은 건물 1층에 위치한 그의 가게는 타투 시술을 하는 작업장인 동시에 후배들을 양성하는 교육 장소이다. 또한 동네 사람들과 지인, 단골손님들이 언제든지 음식 싸들고 찾아와 왁자지껄 대화를 나누는 사랑
[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김현우 기자] 타투(문신)를 보는 우리 사회 시선이 변하고 있다.과거만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타투는 혐오감을 준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나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으로써도 인정받고 있다.또 타투이스트(문신사)가 크게 늘어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이들은 본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매니아들은 이들의 작품 세계에 열광한다.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듯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는 타투를 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얼마나
타투는 불법일까, 합법일까?우리나라의 경우 현행법상 의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의를 통해 타투 시술을 받을 경우는 합법이지만 그 외는 모두 불법이다.업계에 따르면 의사자격이 있는 타투이스트는 전체의 1% 수준으로 매우 적다.그 말은 곧 합법적으로 타투를 시술하는 타투이스트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대나 이태원 거리에는 타투 시술 업소가 꽤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 SNS를 통한 홍보 활동도 보인다.타투 시술은 ‘불법’이지만 사실상 단속과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컨슈머치 = 송수연 김은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