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관계사 가맹택시에 배차 우대를 해주다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은밀히 조작해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를 우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 원(잠정)을 부과했다.카카오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대구·경북 외 지역)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분을 투자한 ㈜디지티모빌리티(대구·경북 지역)가 운영하는 가맹택시 브랜드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한 소비자가 내비게이션의 오류로 이동시간이 늘어나 택시 요금이 과다 요구 됐다며 환급을 요구했다. A씨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출한 택시를 이용하고 2만8900원을 지급했다.당시 택시기사가 위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내비게이션에서 안내해 주는 길로 운전했는데, 길안내 오류로 소요시간이 증가해 택시요금이 과다하게 나왔다.A씨는 이에 대해 택시요금 전액 환급을 요구했다.반면에 사업자는 내비게이션 길안내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이뤄지므로 오류 없이 적절했다고 했다.내비게이션은 교통 이동 수단의 보조기구에 불과하므로, A씨의 요구를
우리나라 택시기사 10명 중 9명은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2021년 현재 택시 호출앱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현재 전국의 택시기사는 24만 3709명이었으며, 카카오T 가입기사는 22만6154명(2021년 8월)이었다.6월말 기준 택시기사 수로 추산했을 때 전국 택시기사의 약 92.8%가 카카오T에 가입된 것으로 집계됐다(세종시는 기사 433명, 카카오T 가입기사 454명으로 계산이 불분명해 제외)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화에 대한 화살이 향후 카카오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그동안 네이버에 집중됐던 독과점규제로 인해 카카오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택시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활발히 진출했던 부분이 이번에 더욱 크게 리스크로 부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최금 금융당국은 금융 플랫폼의 금융상품의 중개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카카오의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는 자동차 보험에 이어 반려동물·휴대폰보험 등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금융소비자가 카카오의 압도적인 시장지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상생 모델 구축 및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카카오모빌리티 직영 운수사 및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 기사를 위한 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양사 공동마케팅을 통해 신한은행 모바일 App 이용자의 혜택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직영 운수사에 재직하는 택시기사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향후에는 직영기사뿐만 아니라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해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가 전기택시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서울시는 2020년 전기택시 보급사업을 통해 전기택시 구매 시 보조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르노삼성차는 자사의 SM3 Z.E. 택시 구매 고객에게 차량 가격 25% 할인과 강화된 배터리 보증조건 혜택을 제공한다.6일부터 예산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총 700대를 지원하는 이번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사업을 통해 전기차인 SM3 Z.E. 택시를 구입하면 ▲국비 전기택시 구매보조금 816만 원 ▲서울시 전기택시 구매보조금 1000만 원에 르노삼성자동차의 25%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쏘카 자회사인 VCNC가 내놓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6일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을 불공정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이는 타다 프리미엄에 참여하는 택시 기사들의 정당한 권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이라는 것이 VCNC측의 설명이다.VCNC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지난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서울개인택시조합이 타다 프리미엄을 신청한 기사들에게 징계를 예고하고, 서울시와도 인가 논란에 휩싸이며 서비스 출시가 지연된 바 있다.이에 VCNC 측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만취상태로 60대 택시기사를 폭행한 배우 한지선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는 이유로 곤혹을 치른 위메프가 계약상 의무 위반에 대한 법적 대응을 여전히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위메프 관계자는 “법적 대응 검토는 진행 중인 건으로, 자세한 확인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4일 한지선의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집행유예를 받은 뒤에도 버젓이 활동을 이어 나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녀를 단발성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위메프 측에 난데없는 불똥이 튀었다.위메프는 지난해 10월 가을·겨울 패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녀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 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위메프는 지난해 10월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착붙템(착 달라붙듯이 잘 어울리는 아이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9개의 패션 아이템을 주제로 만들어진 해당 광고의 모델로는 3개월 단발성으로 신인 배우 한지선을 발탁했다.문제는 광고 모델로 기용되기 불과 한 달 전인 지난해 9월 한 씨가 서울 강남의 한 영화관 앞에서 술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타다 OUT”어제인 15일, 광화문에는 '타다 OUT'이라고 적힌 깃발이 넘실거렸다. 카풀이 아닌 또 다른 승차공유서비스 ‘타다’가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목소리를 내며 “타다 퇴출”을 요구했다.‘타다’를 겨냥한 이번 집회에는 택시기사 1만 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이 참석해 ‘타다’를 불법유상운송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같은 날 택시기사 안 모씨(70대)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분신을 시도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사고 현장 등에서 안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달 초 택시업계와 카풀업계가 사회적대타협기구를 통해 일부시간 동안만 카풀 운영을 하기로 합의했다.택시업계는 출퇴근 시간 4시간 동안 카풀을 허용하는 대신 택시 월급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 것이다.그런데 택시 월급제를 두고 택시사업자와 택시기사들 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택시기사 월급제 도입에 합의했던 택시사업자 단체(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돌연, 월급제 시행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택시사업자들은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과거에는 소정의 월급을 주는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승차 거부가 불가능한 택시, 영‧유아 카시트를 갖춘 여성 전용 택시가 존재하는 한국판 우버 택시가 등장했다.타고솔루션즈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피어59에서 간담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한 가맹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카카오와 택시업계의 카풀 타협 이후 첫 번째 상생모델로 카풀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플랫폼 택시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탑승거부 없고 여성 전용 등 다양한 편의 제공해 눈길우선 웨이고 블루는 택시기사에게 목적지가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오너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변환한다.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13일 본사(경기도 오산시 소재)에서 열린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경영 퇴임을 공식 선언했다.권 회장은 이번 퇴임 결정을 통해 회장직과 대표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전면 물러서게 된다. 교촌은 권 회장의 경영 퇴임에 따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너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다.이날 창립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경영 혁신 없이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교촌
[컨슈머치 = 김은주 안진영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 파업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대다수 택시 이용자들이 그동안 참고 있던 불만이 폭발하는 도화선이 됐다. 파업을 바라보는 여론이 냉랭하다. 오히려 택시운전자들의 이기주의를 꾸짖고 있다. 그동안 택시기사들에게 쌓여있던 불만이 봇물 터지듯 터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분위기에 택시업계는 다소 당황스럽겠지만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소비자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귀를 크게 열어 듣고 자성해야 한다. 그래야만 택시업계가 앞으로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카풀’과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타다’로 번졌다.타다는 VCNC에서 운영하며 렌터카 기반의 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다. VCNC의 모회사는 쏘카다.최근 택시업계는 VCNC 박재욱 대표와 쏘카 이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11일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은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구체적으로 이들은 타다가 운전자를 고용, 11인승 승합 렌트카에 의뢰, 여객을 운송하는 행위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4조 제 35조를 위반했다는 입장이다.이에
[컨슈머치 = 김현우 박지현 기자] 카카오 카풀 진출을 두고 택시업계의 반발이 극심하다. 그들은 카풀이 현행법상 ‘위법’ 행위이며, 택시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무조건 반대를 외치고 있다.여당은 업계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 기구’를 만들고 각 업계의 참여를 설득했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참여 조건으로 카풀 서비스 철회를 요구하며, 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결국 카카오 측은 택시업계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1월 15일 공식적으로 카풀 서비스의 중단을 선언했다.하지만 택시업계는 ‘카풀 완전 철회’를 외치며 여전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김현우 기자] 소비자들은 승차 공유 서비스를 원한다. 지난해 10월 C&I소비자연구소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무려 73.5%가 카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카카오가 지난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위해 운전자를 사전 모집할 때도 약 6만 여명이 운전자로 승인받았을 만큼 예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용 후기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그런데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현재로서는 카풀 대신,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택시에 합승하는 승차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물론,
[컨슈머치 = 안진영 기자] 서울특별시는 마지막 단계인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결의된 요금안이 확정돼 오는 2월 7일부터 택시요금을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안을 결정했다.이에 대해 소비자단체 측은 근거리일수록 택시요금 인상률이 높아져 소비자 부담 가중되기 때문에 택시요금 산정을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 택시 기본요금 26.7% 인상…거리·시간요금 모두↑서울특별시 택시 기본요금은 2월7일부터 26.7%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안은 기본요금 800원 인상뿐만 아니라 거리요금도 100원당 1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카카오가 이달 중 정식 서비스하기로 한 카카오 카풀의 출시일을 연기했다.지난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택시 기사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연기된 서비스 일정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며 “정식 서비스 시작 등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업계는 지난 10일 한 택시기사의 분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BMW 차량의 운전자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에어부산 사무직인 정 모씨(34)를 포함한 3명은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과속으로 운행하다가 택시기사를 치었다.해당 도로는 평소 탑승객 차량이나 택시 등이 정차하는 곳으로 운행 속도가 40㎞ 이하로 제한돼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가 해당 도로의 진입 속도를 줄이기 위해 차선 간 안전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