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남겨놓고 있다.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이 두 기업의 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튀르키예, 영국, 일본,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 경쟁국들의 승인이 완료된 가운데, 지난해 12월에 심사를 시작한 공정위의 승인이 나지 않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인수합병 시간끌기?지난해 12월 19일 한화가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 직후부터 HD현대는 네 차례 이의제기 했다. 2022년 12월 29일, 2023년 2월 6일, 3월 10일, 3월 24일 등이다.HD현대는 한화가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배달앱 업계 부동의 1위였던 배달의민족이 ‘협찬 쿠폰’ 논란을 일으킨 이후 고객 이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식음료 카테고리 인기순위 1위는 요기요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배달의민족이 식음료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최근 다수의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에게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 것이 알려져 이용자들의 분노를 산 이후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2일 오후 1시30분 기준 전체 기준 인기순위 역시 요기요가 4위, 배달의민족 18위로 업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배달의민족이 일부 유명인들에게 협찬 형태의 쿠폰을 제공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일명 ‘OO가 쏜다’ 쿠폰 제공이 일부를 위한 특혜로 이해될 것이라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이후 쿠폰 제공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다만 이 같은 뒤늦은 사과가 배달의민족에 실망하고 회원 탈퇴까지 감행했던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 지에는 의문부호가 그려진다.■고개 숙인 배민 “특혜로 이해될 것이라 생각 못해”20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19일 오후 앱 내 공지 게시판은 물론이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NC청주점을 8월 오픈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장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충북 청주 드림플러스 상인회(이하 상인회)와의 갈등 때문이다.어제(10일) 상인회는 이랜드리테일 측에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자료를 냈다. 이들은 자료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이 상인과의 상생협약을 무시하고 NC청주점 개점을 강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랜드리테일은 지난 9일 NC청주점 오픈을 예고하며 드럼플러스 상가 1층에 ‘소상공인 상생존(이하 상생존)’을 만들어 기존 상인들이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오는 7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절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운데, 유력 인수후보군들이 한 발 물러서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내 매각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오는 7월을 마각 절차 돌입 시점으로 잡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유력 인수 후보로 알려진 한화그룹과 롯데그룹이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아시아나항공의 거취가 불확실해졌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주요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정부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및 주요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은행권은 예상치 못한 실형 선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서울북부지법은 지난 1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행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이 전 행장의 채용 절차 관여 행위가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봤으며, 도망 우려가 있다고도 판단해 법정구속을 내렸다.재판부는 “이 전 행장이 합격시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 등을 생산하는 영원무역이 현재 진행 중인 신입·경력직 채용과정에 대해 일부 지원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입사를 위해 작성하는 서류에 구직자의 학력 및 이력 외에 부모의 학력과 근무처, 직위까지 기재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해당 서류에는 ‘추천인’란과 ‘당사지인’을 기입하는 란도 존재한다.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영원무역 입사 지원서는 개인의 능력과는 무관한 부모 직업 등에 대해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부모의 학력과 추천인 등은 필수 기재 항목은 아니라서 지원자가 원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청주시가 시 예산을 담당할 1금고지기로 NH농협은행, 2금고지기로 KB국민은행이 확정한 가운데 심사에서 탈락한 신한은행이 선정 절차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청주시에 '국민은행 협력사업비 조정 관련 사실 관계 확인 요청' 공문을 보냈다.당초 제1금고를 목표로 130억 원을 내걸었던 국민은행의 협력사업비(출연금)를 2금고에 선정된 뒤 36억 원으로 대폭 할인해 준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며, ‘특혜 논란’과 관련해 청주시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1금고로 선정된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인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계속되면서 이번엔 금융소비자단체가 행동에 나섰다.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케이뱅크에 대한 인터넷 전문은행의 1호 인가가 불법적 방법으로 이뤄진 것과 관련해 KT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금융위‧금감원 관련자들을 검찰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소원 관계자는 “KT와 케이뱅크가 불법 인가를 받은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현재 케이뱅크 운영도 은행으로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엉터리 경영을 하고 있다”며 “인가도 경영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2,500만 명의 유료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반 콘텐츠 플랫폼 업체다. 지난 2016년 1월 7일 정식으로 한국에 진출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넷플릭스의 서비스 제휴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으며, 소비자들은 이르면 올해 연말 U+tv를 통해 ‘넷플릭스 상품’을 부가서비스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양사는 세부 협의를 마쳤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사내 임직원의 자녀 등을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는 전직 신한은행 간부 2명이 구속됐다.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1일 신한은행 전 인사부장 이 모 씨와 김 모 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망 염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들은 2013년 이후 신한은행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 조카 등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만 같은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인사담당 부행장 윤 모 씨와 전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은산분리 완화 문제 대한 정부‧여당의 정책 기조 변경으로 관련 법안 발의 논의에 물꼬가 트이긴 했지만 여러 사안에 대한 이견 차가 엇갈려 난항이다.업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27일 여야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제한) 규제 완화 등 금융 관련 주요 법안을 논의한다.앞서 24일 은산분리 규제 완화 특례법 법안 등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한 6건의 법안을 병합 심사했지만 합의에 실패하면서 27일 다시 논의를 재개하게 됐다.이번 임시국회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홈앤쇼핑의 신사옥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재수사에 들어갔다.서울경제에 따르면 경찰이 검찰에 넘긴 홈앤쇼핑 입찰비리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홈앤쇼핑의 신사옥 입찰 사건을 우선 수사 대상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검찰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는 것도 거론되고 있다.이번에 검찰이 신사옥 입찰 건을 조사하면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입찰 ‘특혜’ 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 빚어진 홈앤쇼핑 신사옥 입찰 비리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다.강남훈 전 대표는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공정거래위원원회 퇴직 간부가 기업에 불법 재취업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에는 유한킴벌리를 상대로 압수수색했다.유한킴벌리는 공정위 출신 인사 취업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10일 서울 강남구 유한킴벌리 본사에 검사,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것”이라고 압수수색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유한킴벌리 외 다른 기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유한킴
샘표식품(이하, 샘표)가 대리점을 상대로 갑질을 저지르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최근 샘표의 일부 대리점주들은 본사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샘표대리점협의회 대표, 공정위에 불공정행위 신고서 제출최근 한국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등 6개 시민단체가 국회정론관에 모여 샘표식품 등의 불공정행위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은행권 최대 관심거리였던 서울시금고 운영권을 신한은행이 잡으면서 업계 안팎의 놀라움을 자아냈다.103년 동안 독점으로 운영해오던 우리은행을 2금고로 밀어내고 신한은행이 1금고지기로 선정된 배경에는 천문학적 금액의 출연금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대형 금고 유치를 위한 묻지마식 출연금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신한 1금고, 우리 2금
국내 주요 은행들이 주요 지자체 ‘시(市)금고’를 따내기 위한 수주전에 본격 돌입했다.특히 우리은행이 103년간 지켜온 서울시 금고의 독점체재가 깨지면서 그 동안 군침만 삼키던 시중은행들의 유치 전쟁이 갈수록 과열양상을 띠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지자체 ‘최대어’ 서울시금고 독점체재 깨졌다100년 동안 독점적으로 이뤄져 온 서울시금고 운영 체제가 깨지
금융권에 본격적인 '슈퍼 주총 위크'가 막이 올랐다.이번 주부터 주요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연달아 개최되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 사외이사 교체와 최고경영자(CEO) 연임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민감한 사안들이 쟁점으로 부각돼 관심이 쏠린다.업계에 따르면 22일에는 신한금융, 23일 KB국민금융·하나금융·우리은행, 30일 NH농협금융의 주총이 잇따라
KEB하나은행을 둘러싼 ‘최순실 모녀 특혜대출’ 의혹에 대해 검찰은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순실 씨 딸인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의 주택 구입 자금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지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증거 불충
정치권 연루설, 특혜설 등 온갖 잡음에 시달렸던 호반건설(회장 김상열)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지난달 31일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더 이상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자로 선정된 지 9일 만이다.전날 대우건설의 연간 실적발표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