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밸브 교체 작업 도중 폭발…현재 작업자 1명 입원 중

[컨슈머치 = 김은지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보수 공사 도중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건설 근로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9일 오전 5시 1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안에서 가스밸브 교체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 50대 이 모씨를 비롯한 하도급업체 근로자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이들 중 1명은 현재 입원한 상태다.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내년 3월 시작예정인 2고로 개보수 공사의 사전작업을 위해 고로의 가스밸브를 교체하는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포스코 측은 이 작업 중 가스가 새는 바람에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측은 사고가 나자 포항남부소방서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오전 5시15분쯤 포항제철소 3고로의 노체균열로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2월 포스코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질소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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