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도요타가 전 세계에서 46만 6000대의 차를 리콜한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에 리콜되는 차는 2013년형 렉서스 GS 1만여대와 2004~2011년 생산된 미니밴 시에나 45만여대다. 브레이크와 스페어 타이어 유실 문제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 북미에서 판매된 차량이다.

토요타 측은 이날 “렉서스 GS세단 2013년 모델 1만 6000대가 브레이킹 시스템의 스위치 불량으로 주행중 브레이크가 작동돼 의도치 않은 감속을 발생시킬 수 있어 리콜한다”며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된 사고나 사상자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1만 500대는 미국에서, 1900대는 유럽에서 팔렸다. 1400대는 중국, 그리고 나머지는 그외의 여러 지역에서 판매됐다.

토요타는 또 지난 2004년~2011년에 생산된 시에나 미니밴에 스페어 타이어 유실 문제가 있어 해당 차량 약 45만대도 리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차량 아래쪽 스페어타이어 캐리어에 물이 튀기는 것을 막아주는 스플래시 프로텍터를 고정하는 데 사용된 케이블이 도로위 눈을 녹이는 염화칼슘에 부식돼 스페어타이어가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다”면서도 “이 문제로 인한 사고 역시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 차량은 미국에서 37만대, 캐나다에서 8만대, 서유럽에서 400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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