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미지원 은행·증권사도 올 11월 말까지 지원토록 조치

[컨슈머치 = 송수연기자] 금융위원회는 MS사가 지난 29일 출시한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에 대비해 금융회사와 함께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호환성 테스트 등의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별로 자체 호환성 테스트를 실시, 지난 7일 기준 자금이체, 증권거래 등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17개) 중 16개사, 증권사(39개) 중 24개사는 윈도우 10의 IE(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 윈도우10 미지원 금융회사별 지원예정일.(제공=금융위원회)

즉 인터넷뱅킹시 윈도우 10의 IE를 통해 접속하거나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했더라도 안내 문구에 따라 자동으로 IE로 연결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 것.

다만, 나머지 윈도우10 미지원 은행·증권사도 11월말까지 금융소비자가 윈도우10에서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미지원 기간 중에는 윈도우10 이용이 어려움을 홈페이지에서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쇼핑 결제시에는 카드사·PG사가 지난해부터 Non-ActiveX 방식으로 전환해 현재 윈도우10 및 모바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IT환경 변화에 따른 사전 호환성 테스트 이행 및 대응현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부처(미래부, 행안부) 및 유관기관(KISA, 금융보안원) 등과 공조해 금융권에 웹 표준환경이 안정적으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이용 중인 금융회사별 윈도우10 지원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금융거래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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