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용카드급 혜택으로 가득 찬 프리미엄카드로 체크카드 시장 선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열 신용카드 부럽지 않은 체크카드 부가서비스가 범람하고 있다.

연회비 부담은 없으면서도 혜택만큼은 신용카드 못지 않는  체크카드 출시 되자 20·30대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상승 중인 체크카드를 모아봤다. 

 
 20·30대 취향에 딱 맞는 범용카드부터 신선한 혜택을 모은 프리미엄카드까지 우리체크카드 '3대천왕'을 소개한다.

▶신입사원에게 딱 맞는 ‘가나다 체크카드’ 추천

우리카드는 신입사원이 발급하면 좋은 체크카드로 ‘가나다 체크카드’를 꼽았다.

직장인들이 자주 가는 곳에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가나다 체크카드'는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우리V체크카드에 신 소비트렌드 가미한 상품으로 16일 기준 270만 좌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가나다 체크카드는 ‘가득한 체크카드’, ‘나만의 체크카드’, ‘다모아 체크카드’로 구성된다.

 가득한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일 경우 영화관 3,000원, 패밀리레스토랑·커피숍 20%, 병원·약국 5%·놀이공원 50% 할인 등 꽤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체크카드’는 '가득한 체크카드'의 영화, 놀이공원을 주면서 선택형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 , 온라인 쇼핑 및 해외직구 중 한가지를 선택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6개월에 한번 씩 선택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해당서비스의 경우 전월 실적이 50만 원 이상일 경우에만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있다.

이외에도 나만의 체크카드는 그린카드 멤버십 혜택이 부여돼 전국 지자체 문화·레저시설을 5~5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 ‘다모아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모든 국내외 가맹점에서 0.3% 모아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적립형 체크카드다. CJ ONE카드, OK캐시백, G마켓 마일리지, BC TOP, 옥션포인트 등 8개 제휴사 멤버십 포인트를 1장의 카드로 적립하고 모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아포인트로는 GS칼텍스, S-Oil, 하이마트,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G마켓, 옥션 등 다양한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OK캐시백과 BC TOP 포인트는 모아포인트와 전환 사용이 가능하다.

또 모든 영화관 3,000원, 주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대학생의 꿈, ‘배낭여행·교환학생’과 딱 맞는 썸 체크카드

배낭여행이나 교환학생으로 출국한다면 ‘썸 타는 우리 체크(이하, 썸 체크카드)’야 말로 꼭 챙겨야 할 결제수단이다.

 
이달 1일 출시된 ‘썸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에 특화된 상품으로 해외 경험을 꿈꾸는 대학생에게 잘 맞는 특화카드다. 물론, 해외직구를 애용하거나 출장이 빈번한 소비자에게도 훌륭한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 물품 구매시 건당 0.5달러의 수수료가 면제되고 해외 ATM 현금 인출 시에도 건당 3달러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해외이용 수수료의 한해서는 전월 카드 사용 금액에 관계없이 제공되는 조건 없는 혜택이다.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 대한 캐시백 서비스도 눈에 띈다.

전월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이 25만 원 이상이면 받을 수 있으며 건당 이용금액의 1~30만 원까지는 이용금액의 1%, 30만 원 이상시 이용금액의 2%를 월 10만 원에 한해 돌려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썸 카드가 주는 혜택은 쏟아진다.

스타벅스 20% 할인, 지마켓·옥션 10% 할인, 주요영화관 10% 할인, 어학원 10% 할인, 핸드폰 요금 10% 할인, 시내버스 요금 할인 등 주로 20~30대 들에게는 유용한 혜택들로 가득하다. 단, 할인 한도와 횟수 제한 확인은 필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가맹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현재 소비트렌드에 맞춘 혜택을 장착한 모델로 대학생 등 젊은 층을 타겟으로 구성했다”며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 외 별도의 해외이용수수료를 부담해야 했지만 이 상품은 해외이용 수수료를 없애 고객의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전에 없었던 프리미엄 체크카드, 신용카드급 혜택

매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담 없는 연회비로 프리미엄급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랑블루 체크카드’를 강력 추천한다.

 
프리미엄 신용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Priority Pass(이하 P.P)’ 카드를 연회비 10만 원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여행시 여행자보험, 해외호텔 할인 등 빵빵한 혜택이 지원된다. 단, 마스터카드 발급에 한해 P.P카드를 발급된다.
 
BC 글로벌카드로 발급시에는 9만5,000원의 연회비로 국내 공항 라운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외 다른 부가서비스는 동일하다.

그동안 체크카드가 품고 있지 못했던 프리미엄 신용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발급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전체 발급좌수 중 40% 정도가 홈페이지 등 다이렉트채널로 신청되고 있다"며 "고객들 사이에서 제대로 입소문이 난듯하다"고 밝혔다.

혜택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매년 외식통합 이용권 10만 원, CJ ONE포인트 10만점, 신세계 상품권(8만 원), SK주유소·홈플러스 8만 점 바우쳐카드, 롯데시네마 관람권 11매, 국내선 동반자 1인 무료항공권,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모바일 9만 원 중 1가지 혜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외 여행시 데이터 로밍과 국내 특급호텔 및 공항 발렛파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그랑블루 체크카드로 해외직구 및 해외여행·국내여행 이용시에는 여행자보험, 해외직구보상보험을 제공한다.

특별히 치킨브랜드, 피자브랜드 10% 할인과 고급 자전거 무료 세척 서비스 등 찾아볼 수 없었던 부가서비스가 톡톡 튀는 서비스도 인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체크카드는 부가서비스가 빈약하다는 패러다임이 있었지만 신용카드만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이 그랑블루 체크카드다”라면서 “출시 당시에는 고정자산이 있고 체크카드 사용을 고집하는 고객층을 타겟으로 했지만 대학생 등 젊은층에서 소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효과는 신용카드보다 발급이 쉬우면서 연회비를 상쇄할 만한 바우처 등의 혜택이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월 실적 50만 원에 월 1회, 연 5회 한정인 라운지 이용 제한이 아쉽다는 소비자도 있다.

이모씨(남)는 “한번 나가면 오갈 때 4번은 라운지 이용을 하는데 5회로 제한된 것은 너무 제한적이다”면서도 “그래도 비교적 연회비에 비해 만족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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