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22일 10번째인 B737-800(186~189석) 항공기를 도입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연내 12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내년부터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미 보잉사에 매년 3~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기단 규모를 2017년까지 20~30대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에 따라 국제노선 신규취항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오는 23일 인천~일본 나고야(주7회)를 비롯해 30일 인천~일본 후쿠오카(주7회), 4월5일 인천~베트남 호찌민 등의 신규취항 일정을 확정했다. 내달 말에는 인천~중국 칭다오(주7회) 노선 신규취항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92편 1만7000여석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20여 일간 예정된 계획정비가 끝나는 내달 30일 이후에는 국내선 공급석 확대계획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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