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경찰청과 공조로 금융범죄 예방', 유니온페이 '퀵패스 보안 강화’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인터넷·모바일뱅킹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개인정보 노출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업계가 강경 대응 중이다.

고객보호와 안심거래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모아봤다.

▶KB국민은행-경찰청, 안전한 사이버 금융환경 조성에 공동 노력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와 경찰청이 뭉쳤다.

▲ (왼쪽) 강신명 경찰청장, (오른쪽) 윤종규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윤종규 KB국민은행장과 강신명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금융범죄 예방 및 피해자보호’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과 경찰청의 공조를 통해 비대면·온라인 금융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핀테크 기반의 각종 금융서비스 출현으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보안 위협과 신종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 기관은 범죄예방 및 피해자보호가 절실하다는데 동의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국민은행 인터텟·모바일뱅킹 이체화면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의 사기이용계좌 조회서비스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 제공 ▲국민은행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 공동 캠페인 전개 ▲금융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업무처리 절차 개선(간소화) 등이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은 “경찰청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금융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유니온페이, 안전한 해외결제 서비스 '퀵패스'

유니온페이가 보안성을 갖춘 퀵패스를 자신 있게 선보이며 전 세계에 퀵패스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한국지사대표 성보미)은 중국 관광객의 해외여행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 및 편의성이 강화된 퀵패스(QuickPass, 云闪付)를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퀵패스는 유니온페이가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는 물론 온라인에서 이용 가능하고, HCE(Host Card Emulation)나 애플페이, 삼성페이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적극 도입되는 퀵패스는 기존에 출시된 모바일 결제방법보다 한층 안전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 시 가상 카드번호를 사용하는 토큰(Token)과 암호화 키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통해 거래 정보가 카드 발급사와 유니온페이 시스템에만 저장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개인정보와 결제정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또 인터넷 접속 및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스마트폰을 POS 리더기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결제할 수 있고, 원격 온라인 결제도 가능해 이용 편의성도 높다.

차이지앤보(蔡剑波)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총재는 “퀵패스는 유니온페이가 상업은행 및 주요 휴대전화 생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기술을 적용해 출시한 모바일 결제서비스로 화웨이, 샤오미, 애플 등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다양한 결제방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 유니온페이의 강점과 결합시켜 퀵패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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