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여름철 화장품의 변질을 피하고 또 시원한 상태에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냉장 보관하는 소비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화장품의 적정온도보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화장품이 얼어버리면서 수분이 발생, 변질의 사유가 되기도 한다.
 
특히 화장품을 찬곳에 보관해뒀다 더운곳에 내놓고 쓴후 다시 찬곳에 넣게되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침전물이 생기고 결국 계면활성제로 섞여있던 수분층과 유분층이 분리되면서 화장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불가피하게 냉장고를 이용하더라도 야채실과 같은 온도가 상대적으로 덜 차가운 곳을 이용하되 화장품을 사용한후 신속히 냉장고에 도로 넣어주는게 좋다.
 
이와 반대로 화장품을 온도가 높은곳에 보관하게 되면 빛과 열이 화장품의 방부제 성분을 파괴해 유통기한보다 빨리 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장품 냉장고가 없는 사람들이 더 많으므로 최근에는 상온에서도 잘 변질되지 않는 화장품들이 많아 차라리 화장품 냉장고가 없다면 차가운 냉장고보다는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 보관하는게 나으며 서랍처럼 건조한 곳이 괜찮다. 
 
습기많은 화장실에 로션이나 크림같은 화장품을 놓고 쓰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빠른 부패와 변질의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고가의 화장품을 오래 쓰려고 한다면 피부과 전문의 들이 권하는 적정온도 12~15도를 유지해주는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참고로 스킨 마스크시트 팩 갤타입제품 및 오일함량이 낮은 화장품은 냉장고에 보관해도 괜찮지만 자외선 차단제나 오일함량이 높은 로션, 크림등은 유분과 수분이 분리될 우려가 높으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게 좋다.
 
마지막으로 화장품을 아껴쓰다가 유통기한을 넘겨버리는 것도 현명한 소비는 아니다.
 
특히 단지형 용기는 공기 접촉면이 굉장히 넓고 손과 직접 닿기 때문에 오염과 부패가 잘이뤄진다. 따라서 용량이 큰 단지형 화장품을 사용할때는 유통기한이 많이 남았더라도 빨리 소모시키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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