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강인희 기자]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에 미국과 한국이 공동 참여하게 됐다.

   
▲ 왼쪽부터 래리 호건 메랠린드 주지사, 유미 호건 주지사 영부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모습(출처=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한국시간 11월 19일 오전 4시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공관에서 ‘몽고메리 대학 스카트 캠퍼스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균 LS산전 회장, 래리 호건(Larry Hogan) 몽고메리 대학 총장 등  저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은 처음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으로 한전의 에너지신사업 분야 모델을 첫 수출한 쾌거이며 미국 주정부와 대학, 한전과 국내 기업이 공동 참여하여 큰 의미가 있다.

스마트캠퍼스는 K-BEMS 운영시스템과 태양광발전, ESS, AMI(지능형검침인프라), 냉방시스템 등을 연계 해 구축하는 것으로 한전에서 자체 개발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인 스마트타운 모델을 대학교에 적용한 것이다. 국내에는 지난 10월 한전 인재개발원에 스마트타운을 준공했다

한전관계자는 몽고메리대학 저먼타운(Germantown) 캠퍼스 내 6개 건물에 구축하게 된다면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 절감과 최대전력의 10% 저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마트캠퍼스가 구축되면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캠퍼스내 모든 에너지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사용하여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최적 관리할 수 있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메릴랜드 주정부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워킹그룹을 구성 해 사업협의를 시작했으며, 수차례 오가며 공동사업화 방안을 모색한 결과 몽고메리 대학에 계통연계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은 미국 몽고메리 대학에 친환경 스마트타운을 내년 상반기 중에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북미지역 선진국 시장에 국내기업과 함께 진출할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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