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연계해 소비자 불만 신속히 해결

[컨슈머치 = 김나희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소비자 불만 해결을 위해 기업과의 연계 시스템을 강화한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정부3.0에 발맞춰 기업과 연계해 소비자의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사업자 자율처리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가 동의할 경우 사업자가 소비자 불만을 일차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인터넷 상담내용을 해당 사업자에게 통보, 사업자 자율처리 결과의 적정성 검증, 소비자·사업자 간 합의 결렬 시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로 관할을 옮겨 일련의 절차를 거친다.

 

▲ 홈페이지 내 사업자 자율처리 등록 및 답변 메뉴(출처=한국소비자원)

 

현재 시스템에 참여 중인 사업자는 총 180개로 한국소비자원 1372운영팀은 4차례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사업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소비자 불만을 보다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업자 자율처리시스템’을 이용해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민원처리 체계가 미흡한 중소기업도 소비자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함으로써 국민편의 및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동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홈페이지(www.kca.go.kr) 피해구제 코너에 자율처리사업자 등록 및 답변 메뉴를 만드는 등 시스템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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