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각각 대비책 마련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이동통신3사가 연말연시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대비에 나섰다.

▲SK텔레콤, 특별 소통대책 수립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연말연시 평시 대비 시도호는 최대 42% 증가,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신년이 되는 자정과 새해 첫 해돋이 시간대는 지역에 따라 최대 400%이상의 시도호 급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출처=SK텔레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장소인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특히, 신년 전환 시점에는 타종 행사장과 해돋이 명소에서의 시도호가 급증될 것을 감안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용량 증설 작업 및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자사 고객의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연말연시기간 비상상황실을 운영, 약 1,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SNS·MMS·T map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망 집중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 ‘스마트 아이’ 를 통해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탐지 등 고객 보호 활동을 강화 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 특별관리 기간 운영

KT(회장 황창규)는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를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해 일평균 20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KT 내부 통계에 따르면 보신각 등 타종식이 진행되는 주요 5개의 지역에서는 평소 대비 340%(평균치), 정동진 등 전국 해맞이 명소 6곳에서는 평소 대비 1,900%까지 무선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23일 타종과 해넘이, 해맞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 47곳을 비롯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 및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지난해 트래픽이 평소 대비 200% 가량 증가했던 전국 16개 스키장에도 방학과 동계 휴가를 이용해 스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총 322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증설했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뿐만 아니라 인파가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집회지역에도 고객들의 원활한 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더욱 강화된 네트워크 안정운용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비상근무 강화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및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최적화 및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 (출처=LG유플러스)

또한,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인천 정서진,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이동기지국을 설치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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