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제작결함이 발견된 에프씨에이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 이하 FCA),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 정재희, 이하 포드), 한국도요타자동차(대표 요시다 아키히사 , 이하 도요타), 한국지엠(대표 제임스김) 등의 일부 모델이 시정조치된다.

13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도요타, 지프, 포드, 한국지엠 등에서 수입‧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FCA ‘짚랭글러’ 등 6개 차종 3,014대, ▲도요타 ‘렉서스 RX350’ 등 2개 차종 922대, ▲한불모터스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2개 차종 73대, ▲에프엠케이 ‘페라리캘리포니아’ 등 2개 차종 72대, ▲한국지엠 ‘넥스트스파크’ 48대, ▲포드 ‘몬데오’ 24대, ▲만트럭버스 ‘TGX’ 106대, ▲스즈키씨엠씨 DL650A 등 2개 차종 164대 등 총 16개 차종 4,423대이다.<아래표참고>

   
▲ 리콜대상 차량(출처=국토교통부)

FCA에서 수입·판매한 짚랭글러 등 6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스티어링 칼럼 커버 결함’, ‘변속기 내부 배선결합’, ‘전방 충졸 센서 배선 결합’, ‘탑승자 보호 장치 모듈 결함’ 등 4가지 결함이 주 원인이다.

도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RX350 등 2개 차종의 경우 ‘뒷좌석 머리지지대’를 좌석에서 분리하는 위쪽 방향으로 조절하는 방법과 구분되지 않아 자동차 안전 기준을 위반했으므로 리콜 조치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앞바퀴 완충장치의 로어암(하단부 지지대) 고정볼트가 파손되어 소음이 발생되고 조향제어가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충돌로 인한 동승자석 에어백(일본 다카타社 부품)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동승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한국지엠(주)에서 제작·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승용자동차는 실내 후사경 지지대의 제작결함으로 충돌 시 지지대가 파손될 경우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판매한 Mondeo 승용자동차는 제동장치 유압 컨트롤 유닛 내부에 제작 상 이물질이 들어가 내부 밸브가 막히게 되면 전자식 차체제어시스템의 기능 저하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TGX 특수자동차의 경우에는 좌석안전띠 부착장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아 충돌 시 운전자와 동승자를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DL650A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는 발전기 내부 부품(스테이터 코일)의 제작결함으로 배터리 충전이 제대로 안돼 주행 중 엔진이 멈추거나 재시동이 안 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기타 문의사항은 각사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만약 리콜 시행 전에 해당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서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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