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저금리 시대에 여유자금을 어떻게 돌릴까 고민하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주식투자로 높은 수익을 얻는 방법을 고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우선 매매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을 찾는 것부터가 우선이죠.

처음에는 매매수수료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투자금액과 매매횟수가 늘어나면 어느 순간 수수료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같은 주식투자를 해도 수수료 절감 노하우를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이 알려주는 수수료 절감 노하우, 배워볼까요?

▶증권사별 매매수수료 비교는 기본

주식을 매매할 때 부과되는 매매수수료는 증권사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예컨대 1,000만 원 거래 시, 1만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합니다.

때문에 빈번하게 매매하는 투자자는 우선 증권사별 매매수수료를 비교한 후 수수료가 저렴한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첫 걸음입니다.

그렇다면 증권사별 매매수수료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증권사별로 알아보고 발품/손품을 팔아야 할까요?

그럴 필요 없이 증권사별 매매수수료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내에 있는 ‘전자공시서비스(dis.kofia.or.kr)’를 이용해 비교․검색해보면 간편합니다.

▶증권사로부터 돈 빌릴 때는 반드시 이자율 비교

증권사로부터 주식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빌리는 것을 ‘신용거래융자’, 보유주식 등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것을 ‘예탁증권담보융자’라고 합니다.

이러한 ‘신용거래융자’나 ‘예탁증권담보융자’를 받을 때 적용되는 이자율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의 거래규모 등을 감안해 기간별‧등급별로도 다르게 정해진다고 하네요.

따라서 신용거래융자나 예탁증권담보융자를 이용하기 전에 이자율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권사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과 ‘예탁증권담보융자 이자율’ 역시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의 “전자공시서비스”를 클릭하여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수수료 저렴한 온라인 거래 이용

수수료는 각 증권사가 고객의 주문체결을 중개하는데 필요한 인건비 등을 감안해 책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매매수수료가 더 저렴한 편이죠.

예컨대 한 증권사의 경우 1,000만 원 거래 시 오프라인 매매수수료는 5만 원인 반면, HTS로 거래할 경우 1,400원에 불과할 정도로 엄청난 차이가 발생합니다.

▶증권사 수수료 면제 할인행사 활용

증권사 별로 차이가 있으나, 처음으로 가입하거나 비대면 계좌를 새로 개설할 경우 매매수수료를 일정기간 동안 면제 또는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러한 증권사 이벤트를 이용하면 수수료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겠죠?

▶증권사에 협의수수료 적용 가능 여부 문의

증권사는 고객의 거래 규모 등 자체기준에 따라 마케팅 또는 우수고객 관리 등을 목적으로 일반수수료보다 할인된 수수료를 적용할 수도 있는데 이를 ‘협의수수료’라고 합니다.

▲ (자료출처=금감원)

본인이 주식매매를 자주 또는 많이 하는 투자자라고 판단되면 증권사에 연락해 협의수수료가 적용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매매 수수료 할인 여부 확인

시각장애인의 경우 비교적 수수료가 저렴한 HTS 거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매매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있는데요.

할인여부, 운영방식 및 할인율 등은 각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니 각 증권사 고객센터를 이용해 자세히 알아봐 수수료 혜택  놓치지 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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