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결과 올해 3~4월 발표…회사 측 “최근 발표돼 난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배우 김지원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메디힐’이 성분 관련한 구설수에 올랐다.

메디힐은 엘엔피코스메틱이 전개하는 마스크팩 브랜드로,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 출처=메디힐 온라인몰 중국 홈페이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힐 마스크팩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수입불허 판정을 받았다. 마스크팩에 방부제 성분인 페녹시에탄올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 문제가 돼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어 메디힐 마스크팩은 중국과 한국이 서로 다른 보존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국내 제품에는 보존제로 ‘페녹시에탄올’을, 중국 제품에는 ‘파라벤’ 성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메디힐 측은 성분 관련 이슈는 2015년 종결된 건으로, 지적받은 사항은 현재 모두 개선 완료된 상태라는 입장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2015년 발생한 해프닝으로, 당시 파라벤 성분 사용 금지로 인해 보존제를 페녹시에탄올으로 변경했다”며 “2년 전부터 파라벤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고, 중국 수출제품은 천연 방부제를 넣어 수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당시, 페녹시에탄올 성분을 규제해 파라벤 성분을 사용하게 됐고 현재는 관련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말을 보탰다.

현재 제품에 사용 중인 보존제 성분은 천연성분 방부제인 헥산디올로 교체해 사용 중이다.

다만, 메디힐 관계자는 “2015년 건이 최근 발표되면서 근래에 발생한 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